Semua Bab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Bab 261 - Bab 270

332 Bab

제261화

그러더니 천우진은 문예리에게 뻔뻔하게 말했다.“나랑 하룻밤 보내면 2천만을 줄게.”“개소리 집어쳐!”문예리는 너무 화가 나서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졌다. 천우진의 말은 그녀를 파는 여자와 같은 부류로 취급했기 때문이다.“돈이 적다는 거야?”천우진은 웃으며 말했다.“한 시간에 2천만이면 만족해야지. 평소에는 돈도 안 주고 어린 여배우들이랑 자는데...”“꺼져!”천우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문예리는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흥!”천우진의 얼굴은 순간적으로 험악하게 변하며 말했다.“내 눈에 든걸 복인 줄 알아야지, 주제를 모르는군.”이때, 장여울도 나서서 말했다.“예리야, 뭘 그렇게 고고한 척해! 우진 도련님 좀 모시면 어때서? 여자라는 존재의 가치는 남자를 모시는 것밖에 더 있어?”“장여울, 입 함부로 놀리지 마! 네가 모시는 걸 좋아하면 네가 가서 실컷 모셔.”문예리는 발끈하며 말했다.“나도 모시고 싶지만 아쉽게도 우진 도련님은 나를 탐탁지 않아 하잖아.”장여울은 은근한 눈빛으로 천우진을 흘끗 쳐다봤다.천우진이 미주 사대천왕이라는 지위를 떠나서 문예리에게 한 시간에 2천만을 준다는 말에 마음이 흔들린 것이었다.한 시간에 2천만이라니 하룻밤이면 2억이 넘는 돈이 아닌가. 평생 벌어도 만져보기 힘든 돈이었다.게다가 천우진은 얼굴도 조금 잘생겼다.천우진은 장여울을 힐끗 보고 몸매도 괜찮고 얼굴도 예쁘장하다고 생각하며 껄껄 웃었다.“네가 원한다면, 오늘 밤 네 친구랑 같이 나를 모셔도 좋아. 나는 힘도 좋아서 두 마리 토끼를 밤새도록 신나게 뛰어놀게 할 수 있거든.”“정말요? 그럼 저희가 도련님을 아주 만족스럽게 해드릴게요.”장여울은 말을 마치고 바로 앞으로 다가가 천우진의 품에 안겼다. 손가락으로는 그의 가슴팍을 간지럽히듯 맴돌면서 대놓고 천우진을 유혹했다.천우진 역시 싫지 않은 듯 능글맞게 웃으며 한 손으로 장여울의 몸을 더듬었다.그 자리에 있던 동창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장여울은 과대표 여자친구가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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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화

윤태호는 룸 문 앞에 나타나자마자 천우진이 발로 진도훈의 얼굴을 짓밟는 것을 보고 눈에 살기가 번뜩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감히 내 친구를 건드려 보시지?”목소리를 듣고 천우진은 고개를 돌려 문 쪽을 바라봤다. 순간 얼굴색이 변했다.‘윤태호가 어째서 여기에 있는 거지?’천우진이 채 말을 꺼내기도 전에 장여울이 먼저 입을 열었다.“우진 도련님, 소개해드릴게요. 이 사람은 윤태호라고 하는데 도련님 발밑에 짓밟힌 저 쓰레기의 친구입니다. 신경 쓰실 필요 없어요. 그냥 찌질이 같은 놈이니까요.”‘찌질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 찌질이가 감히 소민현의 노복을 죽이고 내 얼굴을 밟을 수 있어?’천우진은 장여울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장여울은 천우진의 팔을 잡고 거들먹거리며 윤태호에게 말했다.“태호야, 이쪽은 내 새 남자친구야. 소개할게. 이름은...”“너 이강윤 여자친구 아니었어? 어쩌다 다른 남자랑 같이 있는 거야?”윤태호는 장여울이 말을 끝맺기도 전에 물었다.“이강윤은 이미 차버렸지. 이제 난 우진 도련님의 여자친구야.”윤태호는 이강윤을 쳐다봤다. 그는 얼굴이 흙빛으로 변해 있었다. 윤태호는 장여울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젠장, 이 여자는 도대체 무슨 종류의 괴짜인 거지? 어떻게 저렇게 뻔뻔할 수가 있어?’윤태호는 지금 어떤 언어로 장여울을 표현해야 할지 몰랐다. 그는 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자신이 이 여자와 헤어져서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가 이런 사람인 줄 몰랐을 것이니까.정말 염치를 모르는 여자였다.장여울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윤태호에게 자랑했다.“태호야, 내 새 남자친구가 누군지 알아? 미주 사대천왕이야. 미주 사대천왕을 알아? 쯧쯧, 너 같은 샌님은 들어본 적도 없겠지. 그럼 내가 알려줄게. 미주 사대천왕은 미주에서 제일 유명한 부잣집 아들들이야. 그들은...”“됐어, 네 얘기 듣고 있을 시간 없어.”윤태호는 짜증스러운 듯 장여울의 말을 끊고 천우진에게 시선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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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화

‘그건 분명 거짓말일 거야!’하지만 윤태호는 입을 열었다.“난 그저 작은 의사일 뿐인데 어찌 감히 너랑 술을 마시겠어. 혹시라도... 술에 독이라도 타면 어떡해?”천우진은 웃으며 말했다.“농담도 참. 나는 법을 준수하는 모범 시민이야.”“법을 준수한다고? 허허.”윤태호는 진도훈을 가리키며 되물었다.“이게 네가 말하는 법을 지키는 거야?”천우진은 순간 말문이 막혔다.장여울은 윤태호를 손가락질하며 날카롭게 쏘아붙였다.“말을 왜 그렇게 하는 거야? 계속 그런 식으로 말하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윤태호는 장여울을 무시하고 천우진에게 웃으며 물었다.“이 여자가 네 여자친구야?”“그래.”천우진은 장여울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윤태호에게 말했다.“방금 사귄 여자친구야.”이 말을 듣자 장여울은 꿀이라도 먹은 듯 기뻐 어쩔 줄 몰라 했다.윤태호의 얼굴에 웃음기가 더욱 짙어지며 말했다.“아이고. 중고품을 득템한 걸 축하해. 아, 아니지. 세 번은 손을 탄 고물이지. 진짜 축하한다.”푸읍!장내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천우진의 얼굴에 감돌던 미소는 순식간에 굳어졌다.장여울은 이성을 잃을 듯이 윤태호를 손가락질하며 악을 썼다.“함부로 지껄이지 마!”“내가 함부로 지껄였나?”윤태호의 눈빛이 순식간에 얼음처럼 차갑게 변하자 장여울은 움찔하며 뒷걸음질 쳤다.그 순간 장여울은 윤태호가 전혀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다. 온몸에서 살기가 느껴졌기 때문이다.윤태호는 욕설을 퍼부었다.“뻔뻔한 사람은 많이 봤지만 너처럼 뻔뻔한 사람은 처음 본다. 정말 염치도 없어.”이 말이 나오자, 다른 동창들도 잇따라 동조했다.“맞아, 너무 뻔뻔해!”“저질스럽고 천박해!”“너 같은 사람이랑 동창이라는 게 창피하다!”“너, 너희들...”장여울은 화가 나서 울먹이며 천우진의 팔을 잡고 말했다.“도련님, 얘네들이 합심해서 나를 괴롭혀요. 빨리 혼내주세요. 특히 쟤요.”장여울은 윤태호를 가리키며 원망스러운 듯 말했다.“제발 저 자식 다리를 꺾어 버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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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화

아무도 윤태호가 감히 천우진에게 맞설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그의 동창들은 하나같이 넋을 잃고 윤태호를 바라보며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저 사람이 과거에 소심하고 겁 많던 윤태호가 맞나?’천우진이 입을 열기도 전에 장여울이 참지 못하고 튀어나와 윤태호를 손가락질하며 욕했다.“돌았어? 네깟 게 뭔데! 진우 도련님이 널 무시하면 또 어때서?”윤태호는 싸늘하게 경고했다.“입을 한 번만 더 놀리면 뺨을 갈겨 버릴 거야.”장여울은 잽싸게 천우진의 팔에 매달려 애교를 부렸다.“도련님, 태호가 너무 건방지잖아요. 감히 도련님 앞에서 나를 괴롭히다니, 이건 완전 도련님을 무시하는 거예요. 빨리 저 녀석을 혼내주세요.”천우진은 윤태호를 혼낼 생각은 없는 듯했다. 대신 윤태호에게 차분하게 물었다.“원하는 게 뭐야?”윤태호가 말했다.“첫째, 내 친구에게 정중하게 사과해. 둘째, 내 친구에게 치료비를 배상해.”“좋아.”모두를 놀라게 한 것은 천우진이 망설임 없이 흔쾌히 승낙했다는 것이다.‘저 사람이 아까 그 거만하기 짝이 없던 천우진이 맞나? 너무 쉽게 대답하는데.’“친구, 아까는 내가 너무 심했어. 지금 정중하게 사과할게. 미안해.”천우진은 진도훈에게 사과한 뒤, 뒤에 있던 경호원에게 눈짓을 했다.검은 양복을 입은 경호원은 즉시 주머니에서 지폐 다발을 꺼내 진도훈에게 건네며 말했다.“여기 백만 원입니다. 치료비로 쓰십시오.”진도훈은 고개를 돌려 윤태호를 쳐다보며 그의 의중을 물었다.윤태호는 걸어 나와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에게서 백만 원을 받아 천우진의 얼굴에 짝하고 던졌다.“푼돈으로 거지나 쫓아낼 셈이야!”윤태호의 행동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경악했다.‘천우진은 미주 사대천왕 중 한 명인데 윤태호가 저렇게 천우진의 뺨을 후려갈기다니, 이건 명백한 도발이 아닌가? 큰일 났다, 일이 커졌어!’모든 사람들이 숨을 죽이고 숨소리조차 내지 못했다.천우진의 경호원들도 재빨리 윤태호를 에워쌌고 우두머리 격인 남자는 눈을 부릅뜨고 고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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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화

윤태호에게서 갑자기 엄청난 기세가 뿜어져 나오자 장여울은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몸이 굳어 버리는 것을 느꼈다.이어서 윤태호는 강압적으로 말했다.“천우진, 내 친구는 네가 함부로 때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오늘 네가 2억의 치료비를 내지 않으면 여기서 나갈 생각은 하지 마.”“윤태호, 너무 심한 거 아니야?”진흙으로 만든 보살도 화를 낼 때가 있다고 하는데 하물며 천우진은 미주 사대천왕 중 하나였다. 천우진 또한 윤태호에게 격분하여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내가 네 얼굴을 봐서 네 친구에게 사과했던 것뿐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쓰레기 같은 놈이 나에게 사과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게다가, 나는 저 녀석을 심하게 다치게 하지도 않았는데 2억이나 내놓으라니, 돈 뜯어내려고 작정한 거냐?”천우진은 싸늘하게 덧붙였다.“여기서 분명히 못 박아두지. 줄 수 있는 돈은 딱 2천만이야. 그 이상은 단 한 푼도 줄 수 없어.”“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윤태호는 말을 마치고 천우진에게 걸어갔다.그가 발을 떼자마자 천우진은 원숭이처럼 재빨리 몸을 돌려 경호원 뒤에 숨었다.두 사람이 싸우려는 듯하자 주진성은 재빨리 뒤에서 뛰어나와 말렸다.“윤 선생님, 우진 도련님, 두 분 모두 제 체면을 봐서 한 걸음씩 물러서는 게 어떻겠습니까?”이강윤 또한 윤태호 옆으로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태호야, 천우진은 미주 사대천왕이야. 집안도 부유하고 권력도 있으니 적당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태호야, 그냥 넘어가자.”진도훈 또한 입을 열었다.그 또한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천우진의 배경이 만만치 않으니 괜히 일을 크게 벌였다가 윤태호에게 화가 미칠까 봐 걱정스러웠다.진도훈은 자신 때문에 윤태호가 굳이 강적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어쨌든 윤태호는 앞으로도 미주에서 생활해야 하니까.“도훈아, 예전에 학교 다닐 때 누가 나 괴롭히면 항상 네가 제일 먼저 달려와서 도와줬잖아. 그리고 네가 했던 말도 아직도 기억나. ‘남자는 가난할 수는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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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화

윤태호의 발길질은 거침없고 깔끔했다.우두둑 소리와 함께 천우진의 콧대가 부서지고 피가 솟구쳐 흘렀다.“아악...”천우진은 고통에 찬 비명을 질렀다.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충격에 휩싸였다.그 누구도 윤태호가 천우진에게 손을 댈 줄은, 그것도 저렇게 잔인하게 짓밟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장여울은 눈을 크게 뜨고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앞의 광경을 바라보며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밖에 떠오르지 않았다.‘윤태호가 미쳤어! 미치지 않았다면 저렇게 대담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감히 우리 도련님을 다치게 해? 죽고 싶어!”경호원들이 퍼뜩 정신을 차리고 험악한 얼굴로 윤태호를 노려보며 달려들 기세를 취했다.“전부 다 썩 꺼져!”천우진은 극심한 고통을 참으며 경호원들에게 고함을 질렀다.“도련님...”“꺼지라고!”천우진은 분노에 휩싸여 소리쳤다.“누구든 손댔다가는 내 손에 죽을 줄 알아.”그러자 경호원들은 모두 얌전해졌다.천우진은 그제야 윤태호에게 말했다.“졌다. 2억이라고? 줄게. 지금 당장 줄게!”“이젠 돈이 필요 없어. 난 그냥 네 얼굴을 밟고 싶을 뿐이야.”윤태호는 웃으며 물었다.“남한테 얼굴 밟히는 기분이 어때?”‘좋을 리가 없잖아!’천우진은 속으로 욕했다.‘제기랄, 사람을 때려도 얼굴은 치지 않고 발로 차도 급소는 차지 않는 법인데 윤태호 네 놈은 감히 내 얼굴을 짓밟아? 반드시 천 배로 갚아주리라. 어라, 그런데 이 대사가 왜 이렇게 익숙하지?’천우진은 문득 지난번 만찬에서 윤태호에게 실컷 두들겨 맞았을 때, 그때도 자신이 똑같은 생각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게다가 그날 밤, 윤태호는 소민현의 얼굴도 무자비하게 짓밟아 버렸다.‘저 빌어먹을 놈, 혹시 변태 아니야? 그렇지 않고서야 왜 저렇게 얼굴 짓밟기를 좋아하는 거지?’“도대체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천우진은 고통을 참으며 물었다. “원하는 것 없어. 그냥 네 얼굴을 밟는 게 재미있을 뿐이지.”윤태호는 웃으며 말했다.그 순간, 천우진은 살인 충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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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화

윤태호는 그제야 발을 뗐다.주진성은 천우진을 일으켜 세우며 걱정스럽게 물었다.“우진 도련님, 괜찮으십니까?”“괜찮아요, 죽을 정도는 아니니까.”천우진은 얼굴을 훔쳤는데 손에 온통 피가 묻어났다.그의 얼굴도 피범벅이 된 탓에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우진 도련님, 괜찮으세요?”장여울이 다가와 천우진에게 수건을 건넸다.천우진은 수건으로 얼굴을 대충 닦아낸 뒤, 주머니에서 수표책을 꺼내 몇 글자를 갈겨쓰듯 적어 진도훈에게 내밀었다.“미안해. 윤태호의 친구인 줄 알았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손찌검은 안 했을 텐데. 이건 약간의 치료비이니 적다고 생각 말고 받아줘.”“이건...”진도훈은 어쩔 줄 몰라 하며 윤태호를 쳐다봤다.“받아.”윤태호가 말했다.진도훈은 그제야 수표를 받아 들고 말했다.“감사합니다, 우진 도련님. 방금 태호가 무례하게 굴었다면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습니다.”“괜찮아.”천우진은 웃는 얼굴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깍듯하게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했다.“괜한 소란을 피워 죄송합니다. 모두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었습니다.”그러고 나서 윤태호에게 물었다.“이제 됐지?”“꺼져!”윤태호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그럼 이만.”천우진은 경호원들을 이끌고 서둘러 자리를 떴다.룸 문을 나서는 순간, 천우진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싹 가시고 살기등등한 표정으로 돌변했다.아까 윤태호에게 얼굴을 짓밟혔을 때, 그는 당장에라도 반격해서 경호원들을 시켜 윤태호를 죽여 버리고 싶었다.하지만 그는 윤태호의 눈빛에서 섬뜩한 살기를 느꼈다.그때 천우진은 문득 깨달았다. 윤태호가 일부러 돈을 뜯어내고 그의 얼굴을 짓밟은 것은 그를 극도로 분노하게 만들기 위한 계략이었다는 것을 말이다.그 목적은 단 하나...기회를 틈타 그를 제거하려 것이었다.윤태호는 작은 의사일 뿐이지만 뒤에는 임다은이 있다. 만약 자신이 분노하여 반격이라도 한다면, 윤태호는 그 틈을 타 그를 죽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임다은이 손을 써서 정당방위라는 핑계를 만들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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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화

윤태호는 깜짝 놀라 휴대폰을 떨어뜨릴 뻔했다.‘이건 노래가 아니라 완전 꼬시는 거잖아!’“누나, 노래는 그만 불러요. 지금 친구들이랑 밖에서 모임 중이라서요.”윤태호는 다급하게 말했다.“내 노래 괜찮았어요?”임다은은 애교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네.”윤태호는 속으로 말했다.‘잘 부른 정도가 아니라 나 지금 흥분했어요.’“그럼 오늘 밤에 우리 집에 놀러 올래요? 내가 불러줄게요.”이 말을 듣고 윤태호는 그녀가 뭘 하고 싶어 하는지 알았다. 그는 기꺼이 승낙하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좋아요. 저녁에 찾아갈게요.”“사랑해요. 뽀뽀.”임다은은 전화를 끊었다.윤태호는 그제야 진도훈에게 말했다.“도훈아, 가자.”진도훈은 고개를 끄덕였다.“어디가? 나도 끼워주면 안돼?”문예리가 갑자기 말했다.윤태호는 약간 의아해했다.그는 문예리가 진도훈을 보는 눈빛이 약간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즉시 웃으며 말했다.“야식 먹으러 갈 건데, 괜찮다면 같이 가자.”“그래!”문예리는 망설임 없이 승낙했다.이때, 이강윤이 윤태호 앞으로 걸어와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태호야, 미안하다. 모두 장여울 때문에, 그렇지 않았다면 나도 너에게...”“지나간 건 다 잊어버려. 나 이만 갈게.”윤태호는 말을 마치고 진도훈과 문예리를 데리고 룸을 떠났다.그가 나가자 룸 안은 다시 왁자지껄해졌다.“진짜 몰라봤네, 졸업한 지 얼마나 됐다고 태호가 저렇게 승승장구할 줄이야.”“이경진이랑 황찬호 같은 대단한 분들과 친분도 있고 우진 도련님도 맘대로 짓밟을 정도라니.”“지금의 윤태호는 예전 학교 다닐 때의 윤태호가 아니야. 앞으로 그를 만나면 다들 예의를 갖춰야 할 거야.”“저렇게 잘나갈 줄 알았으면 아까 술이라도 몇 잔 따라줄 걸 그랬어.”“다 우리가 눈이 멀었던 탓이지. 태호를 아직도 예전의 가난한 학생으로 생각했으니.”“사실 우리 탓만 할 수는 없어. 장여울 탓이지. 천우진에게 잘 보이려고 과대표까지 차버리다니, 정말 뻔뻔하기 짝이 없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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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9화

“태호야, 이강윤이 쏜다고 하지 않았어? 아까 왜 네가 계산한 거야?”진도훈은 의아한 듯 물었다.2천2백20만 원이면 적은 돈이 아니었다.윤태호는 웃으며 말했다.“제일 비싼 요리 몇 개는 내가 시켰잖아. 내가 계산 안 하면 이강윤을 엿 먹이는 거지. 다 동창인데 그럴 필요 없어.”“넌 진짜 스케일이 남다르네. 나도 좀 배워야겠다.”진도훈은 웃으며 말했다.문예리가 말했다.“나를 가장 실망시킨 사람은 장여울이야. 돈 때문에 저렇게까지 추해질 줄은 상상도 못 했어. 직접 보지 않았더라면 믿을 수 없었을 거야.”진도훈 또한 혀를 끌끌 차며 동조했다.“네가 장여울이랑 일찍 헤어진 게 천만다행이야. 너는 못 봤겠지만 장여울이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천우진에게 아양을 떨더라. 이강윤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어.”“그 사람들 얘기는 그만하자. 내가 맛있는 바비큐 집으로 데려갈게.”윤태호가 말했다.“태호야, 이거 네가 가져.”진도훈은 천우진이 준 수표를 윤태호에게 건넸다.“이건 네 치료비로 받은 건데 왜 나 주는 거야?”윤태호가 되물었다.“사실 나는 겉에만 조금 다쳤을 뿐이라서 치료비가 그렇게 많이 필요 없어. 네가 가져.”진도훈은 분명히 알고 있었다. 만약 오늘 윤태호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천우진은 치료비를 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문예리도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도훈아, 원래 널 주려던 거니까 받아둬. 게다가 나중에 결혼도 해야 하고 애도 낳아야 하고 돈 쓸데가 많잖아.”“여자친구도 없는데, 무슨 결혼이야.”“곧 생길 거야.”윤태호가 웃으며 말했다.“무슨 뜻이야?”진도훈은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다.윤태호는 의미심장하게 문예리를 쳐다봤고 문예리는 순간 얼굴이 붉어졌다.“기다려, 차 가져올게.”윤태호가 가자 그 자리에는 진도훈과 문예리만 남았다.문예리의 안색이 좋지 않다는 것을 눈치챈 진도훈이 물었다.“예리야, 얼굴이 왜 그렇게 빨개? 어디 아파?”“눈치 없기는!”문예리는 진도훈을 흘겨보았다....윤태호가 임다은의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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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화

사내의 운동은 침상 위와 침상 아래, 딱 두 가지로 나뉜다 했다.이건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명언이었다.밤새 격렬한 운동을 마친 윤태호는 다음 날 아침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났다.오전 9시.황찬호가 직접 윤태호를 데리러 왔다.차는 시내를 40분 가까이 달려, 마침내 거대한 저택 앞에 멈춰 섰다. “윤 선생, 다 왔어.”황찬호가 말했다. 윤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차에서 내렸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대문 양쪽에 우뚝 솟아 있는 사람 키보다 훨씬 더 큰 석상이었다. 그 웅장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역시 재벌은 다르구먼.”윤태호는 감탄하며 별장 정문 위에 걸린 커다란 동판을 올려다보았다. 거기에는 박가(朴家)라는 두 글자가 한자로 새겨져 있었다.대문 좌우에는 나무로 만든 현판 두 개가 걸려 있었는데 그 위에는 한 쌍의 대련이 새겨져 있었다.윗구절: [금산, 은산, 산마다 끝없이 이어지고]아랫구절: [큰 창고, 작은 창고, 창고마다 곡식이 가득 찼도다]의미는 단순하고 소박해서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게다가 박씨 가문은 상업을 하는 집안이니 이러한 대련은 그들의 가풍에 매우 어울렸다.하지만 윤태호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대련에 적힌 글씨체였다.용이 하늘로 솟아오르고 봉황이 날갯짓하는 듯 힘 있는 필체가 막힘없이 이어져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아름다움을 자아냈다.더 놀라운 점은 글자 사이사이에 숨겨진 날카로운 기운이었다.물론 서예에 조예가 깊지 않은 사람이라면 쉽게 알아차릴 수 없는 부분이었다.황찬호는 윤태호가 계속 대련을 쳐다보는 것을 보고 웃으며 물었다.“혹시 이 대련에 관심이라도 있는 거야?”윤태호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저는 대련을 쓴 사람이 더 궁금합니다.”“오?”황찬호는 약간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부시장님께서는 이 글씨체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윤태호가 넌지시 물었다.서예에 조예가 깊은 황찬호는 대련을 한참 동안 유심히 살펴보더니 감탄했다.“필력이 웅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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