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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Chapter 341 - Chapter 344

344 Chapters

제341화

임재섭의 실력을 확인한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감탄했다.윤태호가 아닌 일반인이었다면 그 자리에서 즉사했을 것이다.윤태호는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조금 전에 공격할 때 힘을 어느 정도 썼어요?”“절반 정도 썼어.”윤태호는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했다. 임재섭이 힘을 절반밖에 쓰지 않았는데도 온몸이 부서질 것처럼 아팠다.이건 싸움이 아니라 일방적인 괴롭힘 같았다.“계속 나와 겨룰 건가?”임재섭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면서 물었다.“네.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윤태호는 당당하게 말했다.“좋아.”말을 마친 임재섭은 재빨리 달려가서 그를 쓰러뜨리려고 했다. 하지만 윤태호는 어떻게 방어하고 공격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임재섭이 달려올 때 윤태호는 가장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그는 허공에 주먹을 휘둘렀다.“어라?”임재섭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해서 고개를 들었다. 윤태호는 5미터 밖으로 도망갔기에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재밌네.”임재섭은 피식 웃으면서 그를 쳐다보았다.“먼저 세 번 공격했으니 이번에는 내가 공격할 차례예요.”윤태호는 주먹을 쥐고 임재섭을 향해 달려갔다.그 모습을 본 임승우는 웃으면서 그를 손가락질했다.“정말 멍청한 놈이야. 이 정도 실력으로 감히 재섭 씨한테 덤비다니... 결국 윤태호가 죽을 거야.”임효진은 팔짱을 낀 채 말했다.“이 자리에서 죽으면 얼마나 좋아. 임다은 그 미친년이 우는 모습을 보고 싶어.”임대준은 아무 말 없이 서서 윤태호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윤태호가 곧 엄청난 것을 보여줄 거란 예감이 들었다.윤태호는 가장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막강한 힘을 모아 주먹을 휘둘렀다. 임재섭은 제자리에 서 있다가 윤태호가 주먹을 날릴 때 공격했다.퍽!두 주먹이 부딪히면서 거대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임재섭은 60퍼센트의 힘을 쓰면 윤태호를 쓰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는 제자리에 선 채 임재섭을 노려보고 있었다.“이럴 수가...”임재섭은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윤태호를 쳐다보면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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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2화

장내는 쥐 죽은 듯 조용했다. 뭇사람들은 윤태호가 얼마 못 가서 죽을 줄 알았지만 이제는 임재섭이 밀리고 있었다.윤태호의 공격을 피하지 못한 임재섭은 피를 토해냈다.“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임재섭 씨는 전국에 이름을 떨친 고수잖아요. 어떻게 저런 놈한테 밀릴 수가 있어요?”“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에요?”사람들은 깜짝 놀라서 두 눈을 크게 뜨고 윤태호를 쳐다보았다. 임보운과 이혜정은 움찔하더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혜정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태호의 실력이 이 정도일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어. 재섭 씨가 피를 토할 정도면 힘이 아주 강했나 봐.”임보운이 웃으면서 말했다.“당연하지. 내 사위가 될 사람이니 무조건 이길 거야.”이혜정은 어이가 없어서 피식 웃었다.“다은은 남자를 보는 눈이 있어서 다행이야.”“맞아.”임보운은 그녀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더니 입을 열었다.“윤태호는 아버지가 다은에게 소개해 준 전수찬보다 훨씬 나아. 다은이 마음에 들어 한 남자가 윤태호라서 다행이야.”이혜정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윤태호를 쳐다보면서 말했다.“조금 전에 재섭 씨가 온 힘을 다해서 공격한 게 아닌 것 같아. 태호가 방심하다가 또 다칠까 봐 두려워.”임보운은 뒤에서 그녀를 끌어안더니 낮은 목소리로 부드럽게 말했다.“내 사위는 내가 지킬 테니까 걱정하지 마.”이혜정은 그를 올려다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임보운의 눈빛을 보니 거짓말하는 것 같지 않았다.이혜정은 갑자기 무언가 떠올라서 입을 열었다.“보운 씨, 아버님은 당신의 아버지잖아. 임보성과 임보겸은 당신의 친형제이고...”“당신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잘 알아. 아버지 그리고 형제들과 싸우지 않을 테니 신경 쓰지 않아도 돼.”두 사람이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 임영춘은 윤태호를 지그시 쳐다보고 있었다. 윤태호의 실력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임영춘은 그를 쳐다보면서 생각에 잠겼다.‘고작 스물 몇 살밖에 안 되는 놈이 임재섭을 공격했어. 무술 쪽에 재질이 있는 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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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화

“진인님은 벌써 결과를 알게 된 거예요?”임영춘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물었다. 그러자 장미진인은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내가 제일 잘 하는 게 무엇인지 잊었어요?”임영춘은 그제야 장미진인이 천하제일 신산자라는 것이 생각났다.그는 장미진인을 쳐다보면서 조심스럽게 물었다.“진인님, 결과를 이미 알고 있다는 거죠?”장미진인은 고개를 끄덕였다.“맞아요.”“그러면 누가 패배해요? 임재섭이 승리하게 되는 거죠?”임재섭은 장미진인을 쳐다보면서 그가 원하는 답을 말해주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장미진인은 순순히 알려줄 생각이 없었다.“한번 맞춰보세요.”임영춘은 화가 나서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했다. 한 가문의 가주로서 농락당하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하지만 임영춘은 화낼 엄두를 내지 못했다. 옆에 앉아 있는 장미진인은 호용산의 장교일 뿐만 아니라 청룡 랭킹 3위를 차지한 고수였다.고수한테 밉보이게 되면 큰일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장미진인은 호탕하게 웃으면서 말했다.“임재섭, 너보다 어린 윤태호를 이기지 못하면 어떡해? 이럴 바에는 차라리 포기하는 게 나아. 지켜보는 내가 더 민망해.”“닥치지 못해? 가만히 있지 않으면 너부터 죽일 거야.”임재섭은 장미진인을 노려보면서 차갑게 말했다.“네가 그래서 안 되는 거야. 몇십 살 더 늙어서는 허무하게 어린놈한테 질 거야? 네 조상님이 이 모습을 보면 화가 나서 당장 무덤 안에서 나올 거야.”임재섭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장미진인을 쳐다보면서 말했다.“그 입 다물어.”“내가 맞는 말만 해서 화가 났어? 화나면 나를 한번 때려 봐.”그 말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득도한 고승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유치할 줄 몰랐다.장미진인은 고승이 아니라 어린아이 같아 보였다.이때 임영춘이 입을 열었다.“재섭아, 네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해.”임재섭은 솟구쳐 오르는 화를 억누르고는 윤태호를 쳐다보면서 말했다.“내 몸에 상처를 낸 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너는 아직 어려서 나의 상대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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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4화

윤태호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놓여 있었다. 첫 번째는 대결을 이어가는 것이었다.윤태호는 임재섭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었다. 계속 싸우면 어느 부위가 끊어지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였다.두 번째는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윤태호는 임영춘한테 정중하게 사과하고 한쪽 팔을 베어내야 했다.그리고 앞으로 임씨 가문에 얼씬하지 말아야 하고 임씨 가문 사람과 엮여서는 안 되었다. 그 말인즉 임다은과 헤어지는 대신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대부분 사람이라면 두 번째 선택지를 골랐을 것이다.한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태호는 망설임 없이 첫 번째 선택지를 골랐다.그는 절대 임다은과 헤어지지 않을 것이다.‘사나이는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 포기하지 않아. 비굴하게 살아갈 바에는 죽는 게 낫지. 살기 위해서 사랑하는 여자를 포기하는 남자는 진정한 사나이가 아니야. 끝까지 버텨서 이기고 말 거야.’윤태호는 대결에서 이길 방법을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이때 임재섭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조금 전에 나는 70퍼센트의 힘을 모아서 공격했어. 이번에는 80퍼센트 힘을 쓸 거야.”그 말을 들은 윤태호는 절망했다. 70퍼센트의 힘을 감당하지 못한 윤태호의 오른쪽 팔은 더 이상 힘을 쓸 수 없게 되었다.그는 어떻게 싸워야 할지 막막했다.‘만약 내가 패배하면 죽거나 어느 부위가 잘리겠지. 임영춘이든 임승우든 나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만약 내가 죽으면 다은 누나가 슬퍼할 거고 그 모습을 보는 임효진은 아주 기뻐하겠지.’윤태호는 주먹을 쥔 채 생각에 잠겼다.‘임효진이 거들먹거리면 다은 누나는 절대 참지 않을 거야. 나를 위해서 복수하기라도 하면 임씨 가문은 풍비박산 날 수 있고 다은 누나는 위험해질 수 있어. 이 대결에서 절대 실패해서는 안 돼. 다은 누나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이겨야만 해.’윤태호의 눈빛이 돌변하더니 온몸에서 전의가 뿜어져 나왔다. 그의 전의를 느낀 임재섭은 감탄하면서 말했다.“싸울수록 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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