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씨 가문 재벌 2세, 와이프와 캠핑하러 가서 일출 감상, 사랑 과시하는 스킬이 미쳐, 너무 달콤해!][저건 내가 원하는 남편인데, 하지호 와이프님, 그 사람 돌려주세요.][하지호 와이프님, 전생에 은하계를 구하신 건가요?]...시아는 하호와의 캠핑이 누군가에 의해 몰래 촬영돼 인터넷에 올라갔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게다가 각종 부러움의 댓글뿐 아니라, 두 사람을 천생연분이라 치켜세우는 말들까지 쏟아졌다.그건 결코 좋은 일이 아니었다.지금 이렇게 화제가 될수록, 훗날 두 사람이 헤어졌을 때 받을 여론의 역풍은 더 클 것이다.그건 이미 수많은 연예인들의 결혼이 증명해 준 사실이었다.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생각하던 찰나, 조강국이 곧바로 축하 인사를 보내왔다.[누나, 이번에 터진 미친 화제 좀 써먹어 볼래요? 제가 잘 굴려줄게요.]“아니, 이런 건 당장 사라지게 해줘.”이 일은 강국에게 맡기는 게 가장 확실했다.‘강국은 여론을 뒤집기도, 잠재우기도 하는 사람이니까.’하지만 강국은 웃으며 말했다.[그건 불가능해요. 오히려 계속 더 커질걸요.]강국은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유명한 사람으로서 그렇게 단언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터였다.시아도 예전에 구승준과 함께 이런 일을 많이 겪어봤기에 눈치를 챘다.“혹시 하지호가 일부러 그런 거야?”[난 아무 말 안 했어요. 근데 나쁜 건 아니잖아요? 부부 금슬 좋다는 이미지를 굳히고, 사회적으로 당신 남편에 대한 호감도까지 높였으니까요. 지금 얼마나 인기 있는지, 누나는 모를걸요?]정말 인기가 뜨겁긴 했다.시아가 어느 영상 플랫폼을 열든, 지호의 얼굴이 보였다.지호의 인터뷰와 그가 한 일, 심지어 거리에서 청소 아주머니가 떨어뜨린 빈 음료병을 주워주는 사진까지 기사화됐다.사람이 이렇게 뜨면, 방귀를 뀌든 기침하든 다 뉴스가 되었다.그중에는 시아가 결혼 전에는 보지 못했던 영상도 많았다.잠시 스크롤을 넘기는 사이, 시아는 하지호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됐다.결혼 전, 자신이 아는 지호는 잘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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