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놔!"이경이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간신히 잠든 초아가 깜짝 놀라 잠에서 깨, 말했다."마마, 깨어나신건가요?" 공주가 깨어나게 되자 그제서야 초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마마, 드디어 깨어나셨군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그녀가 어젯 밤에 얼마나 마음 졸이면서 기다렸는지는 아마 아무도 모를 것이다.이미 먼 길을 떠난 연지와 문백훈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기에, 공주원에는 그녀와 공주만이 남아 있었다.어제 공주가 이혼 합의서를 보낸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세자는 씩씩대며 공주를 강제로 끌고 갔고, 그렇게 공주는 문정수한테 끌려가 방에 갇히게 된 것이었다.날이 밝아질 즈임, 문정수가 그녀를 여기로 다시 데리고 온 것이다.공주가 돌아오고 나서야, 그녀가 또 혼수상태에 빠지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공주마마, 지금 어떠하신가요? 몸이 아직도 편찮으신가요? 물이라도 드릴가요?"이경은 아무 말 않았고, 의식은 여전히 몽롱했다.머릿 속으로서는 어젯 밤의 장면이 천천히 스쳐 지나갔다.그러나 그녀는 이내 평온하게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따뜻한 물 한 잔 따라주거라."초아가 즉시 물을 건네자, 이경이 단숨에 몇 잔 마시고 나서야 멈추었다."지금 시간은?" 그녀는 창밖을 내다보며 물었다.창 밖은 온통 화창한게 날이 이미 훤히 밝아있었다."점심 시간이 다 돼가고 있습니다." 초아는 가택연금을 당하긴 했지만, 문정수는 그녀에게 그렇게까지 냉담하게 굴지는 않았다.사실 그녀는 방금 문정수로부터 그동안의 자초지종을 대충 알게 됐다.공주가 또 그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사실까지.이 사람들, 정말 하나같이 악마였다.그녀는 공주가 깨어나게 되면 불만을 토로할 줄 알았는데, 공주는 뜻밖에도 매우 평온했다."공주마마, 만약 슬프시면 차라리 한바탕 우십시오. 제가 마마를 지키고 있겠습니다!"모든 것을 마음 속에 억누르고 있다가는, 공주가 정말 미치기라도 할까 봐 두려웠다. "울라고?" 이경은 그런 그녀를 흘깃 보고는 웃었다."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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