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부인님, 요 며칠 동안 세자께서는 구공주만을 지키시느라 병영의 일도 전부 문정수한테 맡겨놓으셨습니다. 이것만 봐도 세자께서 공주에게..."그는 연유월의 기분을 나쁘게 만드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는 분명히 세자가 구공주를 매우 신경 쓰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부인님, 그래도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는 해야할 것 같습니다.”"그럼 나더러 더이상 그 요녀를 난처하게 만들지 말라는 것이냐?" 연유월은 숨을 깊이 들이쉬고는 겨우 자신의 분노를 가라앉혔다."연주야, 너도 내가 틀렸다고 생각하는거니?""제가 어떻게 감히..." 장군이 세상을 떠난 이후로 연주는 줄곧 연유월의 곁을 지키며, 장군으로 군대를 이끌 생각은 하지 않고 그저 연유월의 시위가 되기만을 원했다.연유월에 대한 그의 존경은, 윤 장군에 대한 존경과도 같아 그는 절대 그녀의 말을 거역하는 일은 없었다.하지만 지금 이 순간, 연주는 정말 난감했다."부인님, 저는 단지 이후에... 부인님께서 후회하실까 봐 걱정되는 겁니다."세자가 그렇게나 구공주를 아끼고 있는데, 부인이 이 상황에 굳이 공주를 해치려 한다면 모자간의 감정도 상하게 될테니까."나는 네가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기는 하지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단다."연유월은 그의 충고를 듣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녀의 마음이 매우 확고했기에 다른 충고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그녀는 남성에게 미안한 짓을 할 수가 없었다.일단 이서영의 몸만 회복된다면, 그녀는 자신이 더 큰 죄를 짊어져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연주야, 부탁하마." 그동안 연유월이 누군가에게 간청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부인님...""비록 그 녀석은 지금 나의 말을 거역하고 있지만, 너는 그 아이가 어릴 때부터 성장해온 것을 지켜봐온 숙부이니 너에 대한 믿음은 있을 것이야.""부인님, 세자 나리께서 더 이상 저를 믿지 않으시면 저도... 저 또한 마음이 아픕니다."마음이 무거워난 연주는 한숨을 내쉬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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