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국의 고수들이 백우씨 모녀를 습격해오자, 뢰십과 뢰십일을 비롯한 암위들이 검을 들어 맞서 싸우기 시작했다.백진아는 독약 탄 하나를 꺼내, 백리효천을 향해 던졌다.월국 고수들은 놀라 급히 물러나 백리효천을 보호했고, 그 틈을 타 백진아는 다시 연막탄 하나를 내던졌다.두 번의 굉음과 함께 방 안은 순식간에 검은 안개로 뒤덮였다.백진아는 그 기회를 틈타 백우씨를 안고 공간으로 들어갔다. 지금은 무엇보다 백우씨의 목숨이 가장 중요했기에, 그녀는 다른 걸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그녀는 곧장 3층 종합 수술실로 올라가 각종 의료 장비를 가동했다. 그리고 강심제, 지혈제까지 모두 투여하고는, 곧바로 신체검사를 시작했다. 백우씨의 갈비뼈는 전부 분쇄 골절되었고, 내장의 전부가 내공에 의해 산산이 부서져 있었다.이 정도면 극상품 호원단이 있어도, 회생은 불가능했다!“어떡해… 어떡해…”백진아는 바닥에 주저앉아, 머리를 감싸 쥐고 울었다.이토록 무력하고 절망적인 기분은 처음이었다.모녀는 마음이 통하는 사이였다. 그녀가 은신해 있었음에도, 백우씨는 그녀를 알아보고, 목숨으로 딸을 지켜냈다.백진아는 전부 자기 탓 같이 느껴졌다. 이것도 걱정, 저것도 걱정…결국 백우씨를 죽음으로 몰아넣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공간 노출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면… 은신하지 않고 진작 나섰다면… 일이 이렇게 되진 않았을 것이다!그토록 귀한 천잠고를 딸인 자기에게 남겨주고, 유일한 어린 아들을 오랫동안 병들게 했는데, 만약…그런데, 바로 그때였다!한 생각이 백진아의 머릿속을 번개처럼 스치고 지나갔다. ‘뭐지…? 천잠고. 맞다, 천잠고!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 천잠고!’그녀는 재빨리 그것을 붙잡았다. 백진아는 천향과가 천잠고를 유인할 수 있다는 건 알고는 있었지만, 어떻게 백우씨에게 고를 심어야 하는지는 몰랐다. ‘어떻게 하지? 방법이 분명 있을 텐데… 생각해, 더 생각해! 피!’백진아의 핏속에는 독을 없애고 재생을 촉진하는 단백효소가 있었다!백진아는 벌떡 일어나 눈물을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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