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이혼 후 전설이 된 여자: Bab 201 - Bab 210

310 Bab

제201화

그날 밤 심지경과 격렬한 밤을 보낸 후 성수연은 남자의 와인에 몰래 수면제를 타 넣었다. 그러다가 심지경이 깊이 잠든 사이 몰래 빠져나왔다.서정혁은 약속을 지켰다. 강시원이 경매회에 같이 가겠다고 하자 유재윤은 24시간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선배!”유재윤이 경찰서 정문에서 나오는 모습을 발견한 강시원과 성수연은 곧바로 다가갔다.“시원아!”유재윤의 맑고 준수한 얼굴에 수염이 옅게 자라 있었지만 어두웠던 눈빛은 예전의 생기를 되찾았다.성수연이 함께 온 것을 보고는 잠시 멈칫하더니 온화하게 입꼬리를 올렸다.“성수연 씨도 왔네요.”“일단... 선배 나온 거 축하부터 해야죠!”성수연은 왼손에 든 생수병의 물을 오른손에 있던 버드나무 가지에 묻힌 뒤 유재윤의 몸에 톡톡 튀겼다.“출소하면 온몸에 액운이 가득하다고 하잖아요. 그 액운을 씻어내기 위해 물을 뿌리는 거예요. 이러면 환골탈태해서 다시 깨끗한 꽃으로 피어난대요.”강시원은 미간을 찡그리며 웃음을 터뜨렸다.“수연아, 선배는 그냥 하루 구류된 거지 교도소에 간 게 아니야.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야?”유재윤도 함께 웃었다.“성수연 씨가 나를 위해 그러시는 거 압니다만 깨끗한 꽃으로 다시 피어난다는 게 남자에게 그다지 좋은 의미는 아닌 것 같은데요?”옷을 얇게 입은 강시원이 바람을 맞으며 서 있는 모습을 본 유재윤은 가슴 한편이 저려왔다. 그래서 황급히 자기 양복을 벗어 강시원의 어깨에 걸쳐주려 했다.“괜찮아. 선배가 그냥 입어. 나 안 추워.”강시원이 정중히 거절하자 얼굴에 부끄러움과 창피함이 스친 유재윤은 손을 거둬들이며 말했다.“그러게. 이틀 동안 옷도 못 갈아입고 저 안에 있었으니 옷에서 냄새가 많이 날 거야.”“음, 그런 것 같아요.”성수연이 몸을 기울여 오뚝한 코로 유재윤의 어깨에 대고 냄새를 맡더니 솔직하게 말했다.“묵은 밥에서 나는 썩은 냄새 같아요.”유재윤이 씁쓸하게 웃자 성수연이 생글생글 웃으며 말을 고쳤다.“아이참, 그래도 일주일 동안 빨지 않고 찌든 냄새 나
Baca selengkapnya

제202화

아름다운 눈빛이 살짝 흔들린 강시원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유재윤의 시선을 똑바로 바라봤다.설령 무슨 일이 있었다 한들 유재윤이 이렇게까지 강시원에게 설명할 필요는 없었다. 유재윤은 강시원의 남자친구가 아닐뿐더러 그녀가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었다. 그래서 정말로 신경 쓰지 않았다.그런데 성수연이 오히려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캐물었다.“선배, 그날 아무것도 기억 안 난다면서요? 그런데 아무 일도 없었다는 걸 어떻게 알아요?”“왜냐하면...”시선을 살짝 내린 유재윤은 무릎 위에 얹은 손으로 주먹을 꽉 움켜쥐었다.“난... 술을 많이 마시면 서지 않아.”강시원, 성수연은 순간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다.차 안의 공기도 갑자기 조용해졌다.‘이렇게 은밀한 개인사를 우리에게 함부로 말해도 되는 거야? 선배, 정말 믿을 만한 사람이네!’강시원은 이를 악물었다.“서정혁, 정말 음흉하고 비열한 인간이야! 선배한테 복수하려고 이렇게 천박한 수단까지 쓰다니!”유재윤은 강시원의 발갛게 상기된 얼굴을 깊이 응시하며 말했다.“시원아, 네 생각엔 내 스캔들을 꾸며낸 사람이 찌질혁이라고 생각해?”“그 사람 말고 또 누가 있겠어?”잔뜩 어두워진 유재윤의 눈빛에서 예리한 빛이 스쳤다.“뉴스가 나온 후에 황 비서더러 고객의 배경 자료를 조사하라고 했어. 그런데 그 사람은 서정혁과 아무런 연관이 없었어.”강시원이 멍한 얼굴로 말했다.“아무런 연관이 없었다고?!”“그러니까 나를 함정에 빠뜨린 사람은 서정혁이 아니야.”유재혁이 싸늘하게 웃었다.“비록 내가 그 개자식을 몹시 증오하지만 진짜 나를 어떻게 하려 했다면 서정혁은 정면승부를 택했을 거야. 은근히 뒤에서 이런 비열한 수단을 쓰는 스타일이 아니니까. 과거 전적을 봐도 절대 서정혁이 한 짓은 아니야.”성수연이 백미러를 힐끗 보며 말했다.“아이참, 선배는 왜 찌질혁 편을 드는 거예요? 정말 고상하시네...”성수연 말 속에 담긴 다른 뜻을 알아챈 유재윤은 얼굴이 뜨거워져 다소 쉰 목소리를 살짝 떨며 말했다.
Baca selengkapnya

제203화

강시원은 깊은 내적 갈등에 빠졌다....다음 날, 유재윤이 보석되었다는 소문이 순식간에 퍼졌다.비록 명예가 훼손되고 평판이 실추되었지만 최소한 보석됨으로써 잠시 숨 돌릴 틈이 생겼기에 완전히 몰락하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그날 밤 고나은은 우정을 든든히 하자는 명목으로 임지민을 은밀한 술집으로 불러냈다.임지민은 약속 장소에 오긴 했지만 시간 맞춰 오진 않았다.“여기 분위기 너무 칙칙하고 저급해. 다음엔 이런 데서 만나지 말자.”맨 구석 자리에 앉은 임지민은 마치 누군가에게 들킬까 두려워하는 여배우처럼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고나은은 싱글벙글 웃으며 임지민에게 술 한 잔을 따라주었다.“그래, 알았어... 네가 임씨 가문의 딸인 데다 서 대표님 마음속에 보물 같은 사람이니 신분은 굳이 말할 필요 없겠지. 나 같은 사람을 만나준 것만으로도 내가 고마워해야 할 지경이니까!”고나은은 임지민이 서씨 가문 안주인 자리에 오르면 자신에게 좀 더 신경 써주길 바라는 마음에 끊임없이 아부했다.그렇지 않고서야 남을 업신여기고 속 좁은 고나은이 머리가 어떻게 되지 않은 한 임지민을 친구로 두지 않았을 것이다.“뉴스 봤어. 네가 좋아하는 사람이 사고 쳤다며? 네 법률사무소 아직 괜찮아?”술을 한 모금 마신 임지민은 짜증 나는 듯 인상을 찌푸렸다.서정혁의 귀여움을 받으며 5년간 살아온 만큼 입는 옷들은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 제품이었고 해외로 갈 때는 서정혁의 전용기를 탔으며 먹는 것은 5성급 호텔 요리사가 한 것들만 먹었다. 마시는 물조차도 세계 최상급들이었다.스스로 최상층의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임지민에게 고나은이 사준 이 음료는 오줌이나 다를 바 없었다.“아휴, 그 얘긴 꺼내지도 마. 진짜 열 받아 죽겠어!”고나은이 술을 벌컥벌컥 들이켰다.“유 변호사가 네티즌들의 공격을 당하면서 부정적 시각과 비판하는 기사가 여기저기 난무해. 내 손에 오기 시작한 몇몇 사건 의뢰인들이 갑자기 마음이 변해서 전부 경쟁사 법무법인 변호사한테 가버렸어. 나 최소 수
Baca selengkapnya

제204화

임지민의 안색이 순식간에 한층 창백해졌다. 입술은 어찌나 꽉 깨물었는지 안쪽 살갗이 터져 피까지 맺혔다.마치 심장병이라도 발작한 듯한 임지민의 표정 변화에 고나은은 혼자의 생각에 잠겼다.한편 임지민은 휴대폰을 들고 복도로 나가 계속 통화했다.“정혁 오빠가 나를 안 부르면 누구를 데리고 간다는 뜻이에요?”“강시원, 그 계집이야!”박영주는 어금니가 아플 정도로 꽉 악물었다.“게다가 한 비서가 강시원을 사모님, 사모님 하면서 부르더라. 전혀 이혼할 기미가 없어. 예전보다 오히려 더 가까워진 것 같던데?”임지민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엄마, 정혁 오빠가 정말 강시원을 데리고 가려는 거예요?”“한 비서는 서 대표 아래에 있는 개나 다름없어. 그러니 거짓말 할 리가 없지?”박영주는 급한 나머지 목청이 터져라 소리쳤다.“지민아, 예전에는 모든 공식 석상에 너를 데리고 갔잖아? 그런데 이번엔 왜 강시원으로 바뀐 거니?! 두 사람 이혼 소송 중 아니었어? 그때 서씨 가문 본가에서 어르신 앞에서 강시원과 김설연이 얼굴을 붉히며 싸운 거 너도 봤잖아? 그런데 왜 서 대표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행동하는 거야? 그뿐만 아니라 오히려 5년간 냉대해 온 아내를 공식 석상에 데려가려고도 하고?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건데?”“지난번에 정혁 오빠 찾으러 서정 그룹으로 갔을 때 오빠가 제 앞에서 강시원과 이혼하지 않을 거라고 했어요. 그리고 두 사람이 부부 사이라는 걸 공개하겠다고도 했고요.”임지민의 작고 예쁜 얼굴은 아주 청순해 보였으나 눈빛은 독사처럼 어둡고 사나웠다. 왠지 모를 거리감이 느껴져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섬뜩하게 하기까지 했다.“하... 그러니까 얼굴을 알리기 위해 경매장에 데리고 가려는 거군요.”“안 돼! 지민아! 서 대표가 절대 그년을 경매장에 데리고 가게 해선 안 돼! 그 경매대회는 국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모인 자리야. 각계 거물들이 다 참석한다고. 강시원이 얼굴을 비춰 사모님 신분이 공개되면 다들 너를 비난할 거고 사람
Baca selengkapnya

제205화

말을 마친 임지민은 단숨에 술을 들이켜더니 답답한 듯 몇 번 기침을 했다.안 그래도 술기운이 오른 상태였던 고나은은 임지민의 말에 당장이라도 어깨춤을 출 것 같았다. 그러다가 임지민이 사레가 들린 것을 보고는 등을 다독였다.“지민아,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 나 정말 너무 기뻐. 나도 너를 진심으로 친구로 여겨. 그렇지 않았다면 지난번에 네게 그렇게 많은 정보를 주지도 않았겠지.”가슴을 움켜쥔 임지민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 애처로운 표정을 지었다.“나은아,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 들어줄 수 있어?”“물론이지! 내가 할 수 있는 거면 뭐든 다 할게!”임지민은 눈빛이 어두워졌다.“그... 강시원이 양서연을 고발한 증거, 좀 구해줄 수 있을까?”고나은은 멈칫했다.“어? 그런데 그 사건은 유 변호사가 직접 맡으셨어. 강시원 그년에 관한 건 전부 자기 사무실 서랍에 넣어 보관해. 외부인은 일체 접근 금지야...”“실은 정혁 오빠가 내게 부탁한 일이야. 비록 양서연이 감옥에 들어갔지만 양서연의 일이 남편에게까지 영향을 끼치는 바람에 서정 그룹 이익에 큰 타격을 줬어. 워낙 큰 사건이기도 하고 강시원과도 관련된 일이라 정혁 오빠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증거를 손에 잡으려는 거야.”서정혁이 원하는 거라는 말에 순간 정신을 번쩍 차린 고나은은 바로 결심을 내렸다.“알았어, 내게 맡겨!”임지민은 다정한 태도로 고나은의 팔짱을 꼈다.“나은아, 네가 최고야!”고나은은 아첨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우리 미래의 서정 그룹 사모님이 서 대표님에게 내 얘기 잘해줬으면 좋겠어. 내가 운 좋게 서정 그룹에서 일하게 된다면 나중에 두 사람의 은혜에 꼭 보답할게.”임지민은 속으로 고나은을 ‘바보’라고 욕지거리를 퍼부었지만 목소리는 아주 달콤했다.“당연하지. 그건 절대 걱정하지 마.”...깊은 밤, 단호 별장.이곳은 가장 은밀하고 고요한 위치에 자리한 4층짜리 별장으로 명의는 심지경의 이름으로 되어 있었지만 실제 소유자는 성수연이었다.얇고 투명한 섹시한 버건디
Baca selengkapnya

제206화

허리까지 드러난 성수연은 긴장한 듯 등을 살짝 떨었다. 김이 볼까지 닿은 탓인지 아니면 뼛속까지 파고드는 정욕에 마음이 흔들려서인지 얼굴이 붉게 물들어 상대방을 유혹하는 느낌이 물씬 들었다.눈시울마저 촉촉이 젖어 냉담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술을 꽤 마셔 취기가 오른 심지경은 다소 거칠게 성수연의 어깨를 아래로 눌렀다.그러자 신음 섞인 소리를 내며 배가 대리석 테이블 가장자리에 닿았다. 차갑기 짝이 없는 그 감촉은 등 뒤의 뜨거운 불덩어리 같은 몸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신경을 더욱 자극했다.낙인처럼 뜨거운 남자의 입맞춤은 어깨에서부터 시작해 아래로 내려가며 성수연의 등에 남겨진 흉터마다 입술이 닿았다.특히 얇은 입술이 채찍 자국 위를 맴돌 때면 심지경은 유난히 다정하고 세심했다. 몇 번이고 반복하는 모습은 마치 늘 알고 지내던 심지경 같지 않을 지경이었다.눈이 벌겋게 충혈된 심지경은 입을 맞출수록 호흡이 더 거칠어지고 격해졌다.그 순간 성수연은 온몸에 서늘함이 스쳤다. 어깨에 걸쳐져 있던 끈이 순식간에 발아래로 흘러내렸다.“여기서 할까? 거실, 아니면... 위층? 응?”새빨개진 성수연의 귓불을 깨물며 그녀의 몸을 어루만지는 심지경은 목소리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쉬었다.꼬리뼈에서부터 짜릿함이 올라와 온몸으로 퍼져 나가는 것을 느낀 성수연은 헐떡이며 살짝 고개를 들었다.“술 많이 마셨네요. 해장국 아직 안 됐는데...”“한 번 하고 나면 바로 깰 거야.”심지경은 힘이 풀려버린 성수연의 몸을 갑자기 돌려세우더니 발가벗다시피 한 그녀를 끌어안았다. 작은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쥐더니 거칠고 끈적하면서도 애틋하게 입을 맞췄다.마치 성수연을 미칠 듯이 그리워했고 죽도록 사랑한 것처럼...심하게 온몸을 떨며 두 팔로 심지경의 어깨를 감싸 안은 성수연은 그가 원하는 대로 만지도록 내버려 두며 형식적으로 그에게 리듬을 맞췄다.하지만 이것 역시 요염함이 극에 달할 정도의 유혹이었다.거칠게 입을 맞춘 심지경은 성수연의 몸을 더듬으며 넥타이, 정장
Baca selengkapnya

제207화

남자는 성수연의 원망 섞인 기운을 느꼈는지 눈을 가늘게 뜨며 음흉한 기운을 내뿜었다. 그러더니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그녀의 턱을 잡고는 거칠게 위로 치켜올렸다.“성수연, 왜 갑자기 성질부리는 거야?”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친 순간 성수연은 별처럼 반짝이는 심지경의 눈을 바라보자 심장이 무겁게 철렁 내려앉는 듯했다.“시원이 가장 친한 선배, 유 변호사가 누명을 썼어요. 지경 씨가 뒤에서 조종한 거죠, 그렇죠?”냉랭한 물음에 눈빛이 살짝 흔들린 심지경은 성수연의 얼굴에 더욱 바짝 다가갔다.“누가 그러던? 내가 그랬다고?”“맞는지 아닌지만 대답해요.”“이미 답을 알고 있잖아? 모르면 왜 물어보겠어.”차갑게 비웃은 심지경은 성수연의 턱이 아플 정도로 꽉 움켜쥐었다.“성수연,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겨우 그 자식 때문에 감히 나한테 따지고 덤벼? 뭘 믿고 그러는 거야? 내가 한 짓이면 뭐 어쩔 건데? 그놈이 뻔뻔하게 정혁이 마누라한테 작업 걸고 그것도 모자라 여러 사람 앞에서 정혁이 면박을 줬어. 사람을 때려도 얼굴을 때리면 안 되는데 그 새끼는 의리도 몰라. 규칙을 모르니 나라도 제대로 가르쳐 줘야지. 건드려도 될 사람과 안 되는 사람 구분할 수 있도록 말이야.”사실 성수연도 심지경 곁에 있는 자신은 있으나 마나 한 여자이지만 서정혁과의 우정은 그 누가 뭐라 해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여자들은 즐기고 나면 남들에게 넘겨줘도 자기 친구를 건드리는 놈이 있다면 심지경은 목숨을 걸고라도 달려드는 사람이었다.의리를 지키고 더 먼 앞을 내다보지 않는 성격 때문에 그동안 경시에서 수많은 적을 만들었다.그러지 않았다면 성수연이 심지경과 먼 길을 나설 때마다 긴장하고 조마조마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잘 들어, 이번엔 그나마 가볍게 손본 거야.”사납게 입꼬리를 올린 심지경은 건방지고 방자하게 말했다.“내 성격대로 했다면 그 자식 평생 감에서 썩게 만들었을 거야. 감방 안 친구들더러 돌아가면서 잘 대접하라고 말해뒀겠지.”“유 변호사는 시
Baca selengkapnya

제208화

“어이쿠!”화려한 오성 카지노, 1억 판돈의 도박장 VIP룸 문이 활짝 열리더니 한때 잘나가던 서정 그룹 마케팅부 이사 오대호가 코가 납작해지고 얼굴이 퉁퉁 부은 채 샌드백처럼 경호원들에게 끌려 나와 밖으로 내던져졌다. 오대호는 아파서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소리쳤다.“우리 대표님 말이야. 잘 들어. 이번 달까지 도박 빚 4억 못 갚으면 네 팔다리를 잘라 버릴 거래. 다음 달까지도 못 갚으면 시골로 팔아 오장육부를 갈기갈기 찢어 킬로당 팔 거니까 각오해! 가자!”두 명의 경호원은 떠나기 전에 오대호를 한 번씩 더 걷어찼다.지나가던 손님들은 모두 물에 빠진 개 취급하듯 오대호의 꼴사나운 모습을 비웃으며 구경했다.오대호는 허리가 너무 아파 이빨을 드러낸 채 바닥에 누워 있었다. 절망에 눈물이 나올 것 같았지만 울고 싶어도 울 수가 없었다.4억은커녕 지금 주머니의 사정상 40원도 낼 수가 없었다.게다가 하루째 아무것도 먹지 못해 뱃가죽이 등가죽에 붙은 지 오래였다. 다음 달까지 기다리기도 전에 굶어 죽을 판이었다.“서정혁... 여러 해 동안 서정 그룹을 위해 이곳저곳 뛰어다녔어. 아무리 그래도 회사를 위해 공을 세웠는데 네가 어떻게 나를 이렇게 대할 수 있어! 너무 악독한 거 아니야!”오대호는 울며 서정혁을 전형적인 냉혹한 자본가라고 욕했다.하지만 그저 뒤에서 욕할 용기밖에 없었다.복수? 그런 헛된 꿈은 꿀 수도 없었다.그것은 죽음을 자초하는 꼴이기 때문이다.갑자기 아주 가는 손이 눈앞에 나타나더니 다정하게 웃으며 물었다.“오대호 씨, 도움 필요하세요?”오대호는 멍한 얼굴로 눈앞의 흰색 마스크를 쓴 남자를 응시했다.“나 알아요?”“그럼요. 일부러 오대호 씨 찾아왔는데요?”하얀 마스크를 쓴 남자는 아주 친근감을 주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아직 식사 안 하셨죠? 괜찮으시면 간단한 식사라도 대접할까요?”...카지노 건물 아래 식당에서 하얀 마스크를 쓴 남자는 대게, 랍스터 등 갖가지 음식을 시켜 오대호 앞에 진수성찬을 마련했다. 그
Baca selengkapnya

제209화

“아니... 이봐, 농담하지 마! 강시원은 그냥 눈에 띄지도 않는 하찮은 존재야. 그런 강시원이 나를 해쳤다고? 말도 안 돼!”“그 여자는 하찮은 존재가 아닙니다.”하얀 마스크의 남자는 미소가 점점 짙어졌다.“바로 서정혁이 결혼한 지 5년이 되었지만 한 번도 세상에 얼굴을 공개한 적이 없는 아내입니다.”“뭐라고...? 강시원이... 서 대표 와이프라고?!”오대호는 벼락을 맞은 듯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하얀 마스크의 남자는 휴대폰을 꺼내 혼인신고서를 보여주며 말했다.“진짜입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 강시원이 서정 그룹 연구개발팀에서 눈에 띄지도 않는 말단 직원으로 지냈는지는 부부만이 알겠죠. 은밀하게 재미를 즐긴 걸 수도 있고요. 오대호 씨 아내 양서연 씨가 연구개발팀에서 부장으로 있을 때 강시원에게 못되게 군 적이 많을 겁니다. 오대호 씨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고요. 그래서 강시원이 기회를 틈타 아내의 약점을 잡고 감옥에 보내면서 자신의 눈엣가시를 제거한 겁니다.”“그, 그 말은... 우리 집 일도 강시원과 관계가 있다는 거야?!”오대호는 너무 많이 먹은 탓인지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듯했다.하얀 마스크의 남자는 아주 여유로운 태도로 서류 가방에서 서류 한 장을 꺼내 그 앞으로 밀며 말했다.“이 서류는 강시원이 유명 변호사 유재윤을 찾아가 오대호 씨 아내를 고발한 증거입니다. 설마 일개 인턴이 과연 이 정도의 일을 할 배짱이 있다고 생각했나요? 뒤에 힘이 되어 주는 사람이 있었으니까 한 거죠.”서류를 빤히 쳐다본 오대호는 온몸을 덜덜 떨릴 정도로 화가 났다.임지민의 발끝도 못 따라오는 초라한 강시원이 서 대표님의 와이프라니!오대호는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본인이 눈썰미가 없다고 탓하지는 않았다. 눈이 여러 쌍이라고 해도 두 사람이 부부라는 건 알아보지 못했을 것이다.하얀 마스크의 남자가 계속해서 말했다.“강시원이 오대호 씨 아내를 감옥에 보내 서정혁이 몰래 오대호 씨 부부를 조사하게 했어요. 그 후 오대호 씨에
Baca selengkapnya

제210화

하얀 마스크의 남자가 또 다른 은행 카드를 꺼내 오대호에게 건네며 말했다.“이 안에 1억 원 있으니 쓰세요. 성공을 빕니다.”카드를 받은 오대호는 기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러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말했다.“왜... 나를 돕는 거요?”하얀 마스크의 남자는 눈빛이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로웠다.“일이 성사되면 왜 그랬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지난번 괴롭힘 사건으로 서도훈은 서정혁에게 맞고 크게 앓았다. 몸이 회복된 후에는 학교에 가는 것 외에 집에 와서 공부하고 숙제만 할 뿐, 가장 좋아했던 펜싱과 승마도 하러 가지 않은 채 매일 풀이 죽어 있었다.서정혁이 더욱 두려워지자 문득 엄마가 있을 때가 조금 그리워졌다.어쨌든 엄마는 때리거나 꾸짖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엄마가 집에 있을 때는 집안 분위기도 꽤 좋았으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따스함이 감돌았다.비록 그 당시에는 엄마가 자기 앞에서 자주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보면 귀찮기까지 했지만 지금은 엄마가 해주던 밥, 엄마가 들려주던 자기 전 동화, 엄마와 함께 숙제를 하던 시간들이 조금 그리워졌다...저녁 무렵 연안 빌리지로 돌아온 서정혁은 서도훈이 기운 없이 거실에서 레고를 맞추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원래 통통하던 작은 얼굴도 살이 많이 빠져 있었다.얇은 입술을 꾹 다문 서정혁은 아들 곁에 가서 앉아 다정하게 물었다.“도훈아, 오늘 컨디션은 어때?”“훨씬 좋아졌어. 걱정해 줘서 고마워.”순순히 대답한 서도훈은 서정혁의 눈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다.이때 이 집사가 들어와서 말했다.“도련님, 작은 도련님께서 오늘 저녁을 거의 드시지 않았습니다. 도련님께서 오셨으니 작은 도련님과 조금 더 식사하시게 하는 게 어떨까요?”서정혁의 준수한 미간이 살짝 일그러졌다.“왜 밥을 제대로 안 먹어?”“지민 이모가 해준 게... 별로 맛이 없었어.”서도훈의 얼굴에는 울적함이 묻어났다.“이모 솜씨가 엄마 요리 솜씨보다 많이 못 해. 그래도 엄마 밥이 제일 맛있어.”“지민 이모 왔
Baca selengkapnya
Sebelumnya
1
...
1920212223
...
31
Pindai kode untuk membaca di Aplikasi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