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흘러 어느덧 주말이 되었다.수많은 이들의 이목이 한 곳에 집중되었다. 바로 유명 인사가 모두 참석하는 베이럴 경매대회가 저녁 7시 정각, 경시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경매대회 개막 한 달 전부터 각종 미디어 플랫폼에서는 사전 예약을 시작했으며 일주일 전부터는 인플루언서들이 미리 탐방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사전 홍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완벽하게 이루어졌다.오늘 밤, 이곳에 경시의 재벌, 유명 명사, 거물급 스타들이 모두 모일 것이다.강시원은 서정혁으로부터 저녁에 파트너로 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자신만의 삶의 리듬대로 하루 종일 여유롭게 지내며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저녁이 되자, 강시원은 유재윤과 함께 경찰서에 출석하러 갔다.유재윤은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여전히 죄인 신분으로 매일 경찰서에 출석하여 보고를 해야 하는 신세였다. 아직 완전한 자유를 되찾지 못한 상태였다.“시원아, 일부러 와 줘서 정말 고마워. 널 너무 번거롭게 하네. 힘들게 해서 미안해.”경찰서에서 나온 후 유재윤은 무거운 마음으로 아끼는 강시원을 바라봤다.살며시 고개를 저은 강시원은 눈빛에 다소 그늘이 져 있었다.“선배, 이번 일은 결국 나 때문에 시작된 거야. 그런데 내가 어떻게 모른 척할 수 있겠어.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서 선배의 곤란한 일을 해결해야지.”“시원아, 이건 네 잘못이 아니야.”심장이 찔리는 듯한 말에 유재윤은 눈시울이 붉어졌다.“처음부터 서정혁 그 나쁜 놈을 때리고 싶었어. 속 시원하게 한 방 먹였으니까 전혀 후회하지 않아!”황시민이 뒤에서 한숨을 쉬며 말했다.“그 때문에 며칠 동안 자리에서 일어날 수도 없을 정도로 두들겨 맞으셨잖아요. 로펌도 망할 판인데... 대체 어쩌려고 그래요...”유재윤이 눈썹을 치켜올리며 호통쳤다.“황시민, 한 마디만 더 지껄이면 내일 당장 다른 로펌으로 보내버릴 거야. 나랑 일할 생각 하지 마!”황시민이 애원했다.“안 돼요. 대표님! 대표님은 제 마음속 변호사 업계의 하나밖에
Ler ma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