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 후 전설이 된 여자: Chapter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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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1화

‘실력? 네게 뭔 실력이 있어! 십수 년 전이라면 네가 엄마 덕분에 여기서 잘난 척할 수 있었지. 그런데 지금은 강부안은 이미 죽었고 넌 아버지에게도 버림받고 남편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의지할 곳 없는 외로운 여자일 뿐이야. 두 남자가 네 미모에 눈이 멀어 뒤를 봐준다고 한들 뭐 어쩌겠어? 영원 테크는 영원히 내 손에 있어!’여기까지 생각한 강용호는 마음이 조금 놓인 듯 다리를 꼬고 의자 아래에서 떨고 있었다.강시원 곁에 선 유재윤은 오늘 드디어 소문이 자자한 그녀의 삼촌을 처음 만나보았다. 첫눈에 이 늙은 남자 인상이 좋지 않은 것을 느꼈다. 음흉하고 교활하게 꾀를 부리는 느낌이었다.게다가 강시원을 바라보는 눈빛에서도 분명히 적대감이 느껴졌다.이 늙은 놈 아래에서 일하면 강시원의 미래는 말 그대로 살얼음판을 밟는 듯할 것이다.“강 회장님께서 이미 자리를 마련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잖아요. 안심하고 기다리시면 될 일을, 왜 갑자기 쳐들어와서 이사회를 방해하시나요?”장경진은 강 회장님이 조카를 직접 꾸짖는 것이 불편하다는 걸 알고 충견 역할을 대신하며 입을 열었다.강용호를 똑바로 응시하는 강시원은 장경진 같은 놈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맑고 차가운 눈동자에서 날카로운 냉기가 뿜어져 나왔다.“그래요? 영원 테크 대표이사 자리도 약속하셨나요? 저는 몰랐는데?”“대표이사라니?!”여러 사람들이 깜짝 놀란 듯 경악을 금치 못했다.영원 테크가 대기업은 아니지만 갑자기 대표이사가 낙하산처럼 툭 하고 나타나다니? 그것도 이렇게 젊은 아가씨가...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일이었다.‘이런 젊은 여자한테 회사를 맡기라고? 가족 회사라도 이렇게 함부로 굴 수는 없지!’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진 강용호는 분노를 간신히 누르면서 어른의 태도를 취하며 말했다.“시원아, 너는 내 여동생의 외동딸이지만 사회 초년생이야. 뭔가 업적을 이루고 세우고 싶은 마음은 나도 이해한다. 하지만 대표이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야. 네가 집에서 애 보는 것처럼 간단한 일이 아니란다. 네가 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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