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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فصول

제201화

‘그래. 이하나 집에서 자면 되지 뭐 하러 온다고 난리야?'강지연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전화를 끊고 다시 잠에 빠져 들었다. 하지만 삼십 분쯤 지났을까,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뭐지? 설마 온하준이 집에 온 거야?'현관 쪽에서 무엇인가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온하준의 비틀거리는 발소리가 가까워졌다.강지연은 이렇게까지 만취한 상태라면 강성호가 작성한 포기각서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어 잠시 망설이다 결국 자리에서 일어났다.거실로 나가자 예상대로 온하준은 초점이 흐릿한 눈으로 현관에 서 있었다.“강지연, 이리 와.”저 정도로 취한 상태에서도 사람을 똑바로 알아보는 온하준의 모습에 강지연은 다가가며 직설적으로 물었다.“나를 알아본 거야?”“내 아내를 내가 왜 못 알아봐?”말투에는 묘한 서운함이 묻어 있었다. 온하준은 강지연의 어깨를 감싸 품 안으로 끌어당겼다.“비켜.”강지연은 짙은 술 냄새에 속이 울렁거려 그를 밀치려 했지만 온하준은 오히려 더 세게 껴안으며 말했다.“그만 밀쳐! 그러다 내가 넘어지면 넌 남편을 잃는 거야.”그는 평소와 달리 유난히 흥분해 있었다.‘술 취한 사람이랑 무슨 말을 더 해.'강지연이 가만히 있자 다행히 온하준은 거실로 들어온 뒤 혼자 비틀거리다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고 곧바로 들고 있던 가방에서 서류봉투를 꺼내 그녀에게 내밀었다.“가져가.”강지연이 서류를 받아 내용을 살펴보니 아무 문제도 없었다. 그러자 온하준은 소파에 기대 비웃음을 지으며 웃었다.“뭘 확인하는 거야? 날 못 믿어? 네가 시킨 일 내가 한 번이라도 기대를 저버린 적 있어?”그건 사실이었다. 다만 애초에 온하준이 못 해낼 일이 거의 없기는 했지만 오늘처럼 자신을 스스로 이렇게 대놓고 치켜세우는 건 드문 일이었다.정말 술을 엄청나게 마신 모양이었다.강지연이 서류를 챙겨 방으로 돌아가려던 그때, 온하준이 그녀의 손목을 잡아 세게 끌어당겼다.애초에 다리가 불편했던 강지연은 술에 취해 힘 조절도 안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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