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식들을 전부 처리해!”조윤서의 한 마디에 주변은 더 혼란스러워졌다.그때 배윤제가 사람들을 이끌고 안으로 들이닥쳤다.그는 바닥에 쓰러져 있는 배윤호를 보고 미간만 살짝 찌푸리더니 강하율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하율아, 이리 와. 나랑 가자. 나는 너를 해치지 않을 거야.”강하율은 원망 어린 눈으로 그를 노려봤다.“또 저를 속이셨네요.”배윤제는 놀랄 만큼 차분하게 말했다.“하율아, 마지막에 남는 자가 승자가 되는 법이야. 이번에는 형이 졌어.”강하율은 차갑게 웃었다.“그러니까 대표님 어머니가 저희 부모님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대표님도 다 알고 있었던 거네요?”배윤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것은 곧 묵인이었다.조윤서는 언짢은 목소리로 말했다.“윤제야, 쓸데없는 소리는 그만하고 얼른 강하율을 끌고 나가. 그리고 여기 있는 사람들은 전부 처리하라고 해.”배윤제가 고개를 끄덕였다.사실 그는 강하율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손을 뻗어 강하율을 잡았다.“하율아, 내 말 들어. 나랑 같이 떠나자. 앞으로 너는 내 옆에 있으면 돼.”“꺼져요!”강하율은 배윤제를 밀어냈다.“내가 대표님 옆에 있을 일은 평생 없어요!”“장 비서, 끌고 나가.”배윤제는 더 이상 연기하지 않았다.장천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강하율에게 다가왔다.그러나 바로 다음 순간, 장천우는 누군가에게 팔목이 잡혔고 곧 뚝 소리가 들려왔다.장천우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 채 자신의 부러진 팔목을 보았다.심지어 강하율조차 당황했다. 그녀는 자신의 품속에 있던 배윤호가 눈을 뜨고 서서히 일어나는 걸 보았다.“너무 섣불리 결론을 내면 안 된다는 거 몰라?”“형...”배윤제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를 노려봤다.배윤호는 자리에서 일어나 강하율을 지키려는 듯 그녀를 자신의 뒤에 세운 뒤 천천히 재킷과 셔츠를 벗어 던졌다. 곧 방탄조끼가 드러났다.강하율은 순간 넋이 나갔다.배윤호가 대비를 해뒀을 거라는 사실을 왜 생각지 못한 걸까?그 모습을 본 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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