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e Kapitel von 요망한 엘프랑 리벤지 리부트(Revenge Reboot: My Seductive Elf): Kapitel 231 – Kapitel 240

240 Kapitel

#229. [자꾸 선 넘을래?]

 스틸이 결계 안의 은밀한 공간으로 리노를 초대하자, 잠시 뒤, 초록색 연기가 피어났다.“리노 사장, 식사부터 하세요.” 결계 속으로 불러들인 탓에 스틸은 바로 연금술로 식탁을 가득 채웠다. 리노는 이 상황에서 민망하게 웃더니 자리를 잡았다.“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틸 대공 전하.” 지니가 그의 앞으로 그릇을 밀어 주며 음식을 권해도 여유롭게 웃었다.“오셨어요? 이건 제가 만든 디저트예요. 나중에 팔아도 좋고요.”“감사합니다. 전하, 그리고 지니 양. 대단하군요. 하하! 다가올 레스토랑 오픈이 기대됩니다.”그때 지니는 방긋 웃으며 종이 상자를 꺼내 들었다.“리나 선배님과 마티어스 선배님께도 선물로 드렸더니 좋아하시더라고요. 이거 다른 분 들하고 나눠 드세요. 쿠키예요.”“하하, 고맙습니다. 계속 굶었더니 배가 고프군요.”스틸은 그의 잔에 와인을 채워주며 본격적으로 오늘 있었던 일에 관해 대화를 이끌었다.“한잔 하면서 식사부터 하십시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대단한 일을 벌일 수가 있습니까?”그러자 리노는 느긋하게 굴며 와인으로 목을 축이더니 대답을 건넸다. “최근에 계속 황태자에게 시달려 벼랑 끝에 몰려 있었습니다. 어차피 타바도 안 팔고 협조도 안 하면 죽음이 가까울 거라는 협박도 받고 있었기에 터트린 겁니다.”역시 리노가 극단적으로 행동하는 연유를 또 아쳐가 제공한 것 같았다.사람이 궁지에 몰리니 그럴 수밖에 없으니 다 이해가 되었다.“
Mehr lesen

#230. [억울하기는 개뿔!]

리노는 잠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손을 휘휘 저었다.전혀 걱정하지 말라는 듯 그는 의연하게 굴었다.“저도 S급 모험가입니다. 제 몸 하나쯤은 충분히 건사할 수 있습니다.”“리노 사장님, 그냥 여기 머무세요. 가르나르는 그들이 함부로 침범하지 못하니까요.”스틸은 리노가 뛰어난 마법적 능력을 갖춘 자라는 사실을 믿었지만, 그래도 이 제국의 황위 계승 1위는 아쳐였기에 그리 만만하게 당해 줄 것 같지 않아 염려스러웠다.“하지만 저 때문에 괜히 이곳까지 위험해지면 안 됩니다. 종종 연락을 올리겠습니다. 당분간은 잠시 떠나 있겠습니다.”“아, 잠시만요.”그때 인벤토리 안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스펙터와 케르베로스들을 떠올린 스틸은 긴급하게 머리를 맞댔다.“너희들, 무슨 좋은 생각 없어?”그러자 인벤토리 안에서 껄껄거리는 웃음소리와 함께, 별 시답잖은 일로 걱정한다는 듯 한마디씩 터져 나왔다.-하데스 님의 기사들을 좀 붙여 줘야겠군.-저 모험가는 제법 강하다.-정말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점점 흥미진진해지는군.뭐 그리 재미난 구경거리라도 난 것인지 아주 여유만만이었다.스펙터 역시 크게 동요하지 않은 채 합리적인 의견을 내놓았다.-하데스의 데스 나이트와 나의 듀라한이 주변을 호위해 주면 좋겠군.하긴 요즘 스펙터의 듀라한이 스틸의 곁에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자리를 지켜 주어 든든하긴 했다.그래도 리노 혼자 도망치는 것보다는 데스 나이트나 듀라한들이 밀착 호위해 주는 편이 정보 수집에도 유용하고 여러모로 좋아 보였다.“그래. 괜찮은 방법이야.”“주인님, 그거 진짜 좋네!
Mehr lesen

#231. [이거 파국인가, 축복인가.]

자드키엘이 흠칫 놀라며 잠시 몸을 굳히는 것이 골타르의 눈에 들어왔다.그녀가 대체 무엇을 두려워하는 것인지.묘한 분위기를 감지하긴 했지만, 골타르는 모른 체하며 마르바스에게 명령을 내렸다.“마르바스 경, 내가 그대를 아직 100% 믿는 건 아니네. 나를 믿게 만들어 보게.”그러자 마르바스는 환하게 웃으며 그 자리에 마력을 활활 피워 올렸다.그리고 갈색 연기가 골타르와 아쳐의 주변을 감싸게 하더니 묘한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자유와 생명의 여신이시여, 그 이름을 빌려 씨앗의 본래 그릇인 시초를 찾고자 하니 응답해 주소서.”그 영창을 수회 반복하던 그는 골타르의 손에서 톡! 하고 피 한 방울을 받아내더니, 아쳐의 손에서도 다시 톡! 하고 핏방울을 거두어 갔다.그 핏방울들은 실처럼 가늘게 늘어나더니, 각각 사람 얼굴만 한 크기의 마법진을 그려 내었다.붉은 불꽃 같은 기운이 활활 타오르더니 두 마법진이 서로 천천히 맞물려 갔다.그러고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것을 겹쳐 들었다.완벽하게 일치하는 모습을 확인시킨 그는 골타르에게 말을 건넸다.“두 분은 핏줄로 연결된 부자지간이 확실하십니다. 노여움을 푸시고, 황태자 전하를 거두어 주십시오. 리노는 악랄한 흑마법사일 뿐입니다.”그 말이 떨어지자 아쳐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다.골타르 역시 의외라는 표정으로 아쳐를 바라보며 밭은숨을 내뱉었다.아무리 봐도 닮은 구석이라곤 하나 없지만, 어쨌든 신하들 앞에서 화풀이를 마쳤기에 골타르는 화를 누그러뜨리고 몸을 돌렸다.“그래? 그렇다면 리노를 숨겨 준 자들까지 모두 반역으로 몰아붙여라!”마르바스는 환하게 웃으며 아쳐를 바라보았다.아
Mehr lesen

#232. [이것도 나비효과?]

레투카 제국 서쪽 도르타니 영지의 후작가 별장.은은한 촛불이 테이블을 비추는 가운데, 안젤루스와 세밀레아는 무거운 침묵 속에서 저녁 식사를 이어갔다. 포도주 잔에 맺힌 물방울이 천천히 흘러내리듯, 두 사람의 긴장감도 공기 중에 서렸다.“어머니, 상황이 예상보다 복잡해지네요.”안젤루스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눈동자엔 초조한 빛이 스쳤다. 그녀는 포크를 접시에 내려놓으며 덧붙였다.“마르바스는 정말로 제논의 첩자가 분명한데······.”어린 시절부터 어머니를 하대하던 아쳐에 대한 증오가 안젤루스에게는 쌓여 있었다. 이제 황위를 계승해 그에게 똑같은 고통을 되돌려주고 싶었다. 하지만 마르바스의 존재가 모든 계획을 뒤흔들고 있었다.안젤루스의 손이 테이블 가장자리를 짚으며 살짝 떨렸다. 세밀레아는 딸의 결연한 눈빛을 바라보며 묵묵히 잔을 들었다. 두 사람의 시선이 교차하는 순간, 별장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바람 소리가 마치 경고처럼 귓가를 스쳤다.도르트 후작가의 보호가 없으면 제국 어디 몸 둘 곳도 없는 요즘이었다.세밀레아의 외가 쪽 세력은 힘이 미약하고, 그렇다고 스틸은 자신에게 철벽을 치고 있으니 힘을 구할 데가 마땅치 않아 고민만 늘어갔다.“어머니, 이 후작가는 저랑 연을 맺으려 할까요?”세밀레아는 식사를 하다 잘 넘어가지 않는지 물을 마시며 잠시 먹던 것을 멈추었다.“우리가 산 세월에 대한 보상을 받았으면 싶기도 해. 후작가를 꼭 잡아야 한다.”황가와 결혼해서 행복한 삶은 아니었던 세밀레아였다. 누구보다 안젤루스는 어머니가 고통 속에 결혼생활을 했다는
Mehr lesen

#233. [진짜 실세, 이런 망할]

목요일 오후, 치르수 교수의 강의가 진행 중이다. 주말을 앞둔 학생들의 얼굴에는 가벼운 기대감이 서려 있었고, 강의실은 따스한 햇살이 스며드는 창가와 어우러져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치르수 교수는 차분한 어조로 인간의 사랑에 대한 세계를 해부하듯 설명하며, 청중을 몰입시키는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있었다.그러나 스틸에게는 지금 수업이 문제가 아니었다. 쫓기고 있는 리노가 연락을 하다니.지니는 은밀하게 통신 마도구에 귀를 기울였다. 황실의 추격 명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리노와의 연락을 유지해야 했지만, 외부로 나가는 것은 위험했기에 조심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그녀는 학생들의 시선을 피해 조심스레 통화를 이어갔다. 치르수 교수의 목소리와 리노의 긴장된 대답이 교차하며 묘한 대조를 이루었다.“흠흠······.”헛기침을 한번 하고 주변에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도구의 성능을 줄인 뒤 입을 열었다.“···아, 흠흠.”-안녕, 지니 양.지금 리노는 안전하게 잘 있는 건지 일단 염려가 밀려왔다.스틸은 오감을 집중하고 특히 공간 지배 스킬을 세워 지니의 마도구 너머에서 들리는 음성에 귀를 기울였다.-지금 치르수 교수님 수업 중인가 보네. 스틸 대공 전하께 난 괜찮다고 전해 줘.“흠흠······.”역시 이건 다행이었다. 지니가 헛기침을 하니 리노도 눈치 있게 알아듣는 것 같았다.-이번 주 일요일 오스카 대공과 약속을 잡았어.지금 황실로부터
Mehr lesen

#234. [이 쓰레기를 어찌하나]

황실 동관 깊숙이 자리한 황태자의 침실.마지리안은 제 오라버니인 마지션의 감시를 피해 은밀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녀의 이제 은발 여인의 모습으로 드레스를 입고 대리석 바닥에 옷자락이 스치는 소리마저 죽인 채 방문했다.아쳐는 창가에 기대어 서서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리노가 공개한 영상으로 인해 궁정 안팎이 떠들썩했지만, 그의 표정은 놀랍도록 차분했다. 황제 골타르의 비호가 그를 보호막처럼 감싸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인 듯했다.황제와 황태자가 핏줄이라는 마르바스의 증언은 대단했다. 그 뒤로 아쳐는 더 많은 호위 기사를 거느리게 되었고, 정무 대신들도 아쳐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 있었다. 아쳐가 마지리안을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마지리안, 내가 황제의 핏줄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모든 게 달라졌습니다.”문이 살짝 삐걱거리자 마지리안은 반사적으로 몸을 돌렸다. 호위 기사들이 문 앞에 도열해 있었지만, 그들의 시선은 그녀에게 닿지 않았다. “당연히 황태자 전하는 황제가 되셔야죠. 제가 새로운 포션을 만들어 갖고 왔습니다. 전하께 발라 드리고 싶네요.”아쳐의 손이 그녀의 팔목을 잡는 순간, 침실 안의 공기가 무거워졌다.“고맙습니다.”황태자는 그리 말하며 사양 없이 가면을 벗고 침대에 누웠다. 그 잘난 얼굴은 나아질 기미가 없었다. 그녀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치유 포션을 퍼붓고 또 퍼부어 주었다.마지리안은 자신이 왜 이리 바보처럼 구는지 알 수가 없었다. 아쳐는 자신에게 마음 따위는 주지 않고 이용만 하는데, 첫정이 이리 무섭나. 자신은 마지션에게 들키면 호통을 들을 각오로 이곳에 오게 된 것이었다.아쳐의 몸은 실로 지독했다.타바뿐만이 아니라 흑마법의
Mehr lesen

#235. [정신 번쩍 차려야지. 세상은 흉흉하니까.]

보통 강의가 이뤄지는 곳이 사우스 에어리어였고 교수동이나 넓은 공터가 있는 곳이 웨스트 에어리어다. 그리고 운동장이나 말을 훈련시키고 기사단이 있는 곳이 이스트 에어리어이며, 기숙사나 교수들의 저택이 있는 곳이 노스트 에어리어다.마지리안은 터덜터덜 교수들을 위해 아카데미가 제공한 사택으로 향했다.그녀는 노스트 에어리어에 접어들기 전 벤치에 앉아 잠시 머리를 식혔다. 어린 시절은 성공을 위해 제 오라버니인 마지션은 마법력을 높이기 위해 목숨을 걸고 노력했다. 부모를 일찍 여의어 쌍둥이지만 보호자 노릇까지 하면서 온갖 고생을 다 한 마지션인데, 마지리안은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지 고민이 밀려왔다.마지션은 제논의 먹잇감이 되어 고통 속에서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고문만 당했다고 했다.그리고 확실히 아쳐는 제 오라버니를 데리고 와 주었지만, 자신은 어느새 여자가 되어 그에게 너무 큰 기대를 했다는 후회가 밀려왔다. 그는 이 나라의 황태자이니 어찌할 수 없이 정략결혼을 할 거라 막연히 생각했는데 어떻게 남에 여자인 지니를 그토록 탐내고 있는 걸까.‘너무 충격이야. 그럼 나는······ 그에게 뭐였을까?’천하에 나쁜 놈은 아쳐가 맞았고, 이 여자 저 여자 좋아해도 그렇지 스틸이랑 만나고 있는 지니를 뺏으려는 건 용서가 안 되었다.그저 눈물이 뚝뚝 떨어져 한숨만 내어 쉬자 그때 은빛을 담은 검은 연기가 활활 피워 올려졌다.“뭐 하는 거야?”누구인지 알 것 같아 마지리안은 손으로 눈물을 훔치며 고개만 숙였다.***훌쩍거린 마지리안은 차마 속내를 드러내지 못한 채 말만 더듬으며 눈가를 훔쳐 내었다.
Mehr lesen

#236. [이거 꽤 뒷배가 든든해졌네?]

금요일 밤. 스틸은 하데스와 다시 대결을 하러 미궁을 찾았다.챙챙 챙챙챙하데스가 머무는 던전 한가운데는 어쩌다 보니 스틸의 훈련 장소가 된 듯 보였다.‘지니 지루하지 않아?’이제 스틸은 검을 맞대는 순간에도 여유가 생겼는지 지니를 신경 쓰면서 검을 휘둘렀다.-그냥 주인님하고 떨어져 있기 싫어서.조금은 스틸의 속도가 빨라졌고, 동체 시력이 발달되었는지 하데스의 검기도 좀 더 잘 보였다.“스틸, 너도 좀 즐기는 것 같은데?”하데스의 말에 지니 역시 스틸의 몸놀림에 여유가 생겨 그렇게 보여 신기했다. 스틸은 현생에서 검술을 익히지 않았다. 그저 하데스와 맞댄 것이 전부였을 텐데 기타 능력과 더불어 스틸의 몸은 기초 체력이 좋아서인지 금방 발전했다.“그냥, 대공가 가주인데 일반 귀족들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아서. 하다 보니 즐겁네.”“루카스크 대공가를 의식하는 건 아니고?”“그것도 맞아.”하데스는 정곡을 콕! 잘도 찔러 댔다.그동안 우물 안에 개구리처럼 스틸은 놀라운 발전 속도를 보였다. 하지만 늘 그건 더 대단한 누군가를 보지 못한 것이 아닐까 하는 겸손이 스틸에게도 생겨난 요즘이었다.오스카는 대단한 경영 능력을 지닌 자였고, 루카스크 대공가는 엄청난 저력이 있는 가문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자 깨닫는 것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었다.그 가문이 캔도르 대공가에 힘을 실어 주면 좋겠지만, 그 반대라면 레투카 황실보다 더 상대하기 힘들다는 생각도 들었다.“스틸, 여유 있군. 날 상대하면서 딴생각에 빠지다니.”“윽!”
Mehr lesen

#237. [느닷없어도, 좋은 건 좋은 것]

다음 날, 일요일의 첫 햇살이 창문을 타고 흘러들어왔다.어제의 치열한 전투로 만신창이가 되었던 스틸의 몸은 지니의 요정력 덕분에 말끔히 회복되어 가벼운 기운을 되찾았다. 그의 숨결은 안정되었고, 눈동자에는 다시 생기가 돌았다.지니는 자신의 모든 마력을 쏟아부어 스틸의 상처를 치유해 주었다. 그녀의 손끝에서 피어난 황금빛 빛줄기가 스틸의 피부를 타고 스며들 때마다, 그의 근육과 뼈는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갔다.스틸의 인벤토리에는 수많은 꽃이 가득했지만, 그의 몸을 완전히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지니의 요정력이 더 필요해 보였다.그녀는 오늘도 요정력을 과도하게 쏟아부은 탓에 램프 안에서 휴식을 취하게 되었고, 그 옆에서는 스펙터와 하데스가 보낸 수많은 데스 나이트들이 은밀한 빛을 발하며 경계를 서고 있었다.“나는 개운한데, 지니가 아직도 잠들어 있네.”-네 마력의 그릇이 대단해졌으니, 그것을 채우는 일 역시 버거운 법이다.자신이 성장하면 소유한 엘프 역시 함께 발전한다는 것.처음 지니를 주웠을 때는 요정력을 발휘하는 정도가 미미했으나 지금은 그녀도 대단해졌을 터였다. 그럼에도 스틸을 회복시키는 데 저토록 힘들어하는 것을 보니 어제 어지간히도 너덜거렸던 모양이다.“자, 일단 세시르 영지에 좌표부터 잡아야겠군.”그렇게 생각하려던 찰나, 갑자기 시에라가 그를 찾아왔다.“대공 전하, 미리 선약한 바는 없지만 중요한 손님이 찾아오셨어요.”일요일 아침 이 시각에 손님이 오다니.그동안 수많은 소식지 기자들과 꽃에 대해 문의하는 귀족가의 집사들이 방문하긴 했었다.하지만 그런 이들은 시에라가 알아서 선별해 냈고, 마티스나 마티어스, 혹은 리나라면 마도구로 먼저 연락했을 터였다.“누구지
Mehr lesen

#238. [적의 적은 한편이라는 룰!]

지금 가르나르 영지 캔도르 가문의 저택 응접실에는 묘한 남녀가 와서 앉아 있었다.스틸은 놀라 그들을 빤히 들여다보게 되었다. 물론 겉으로 느껴지는 분위기는 알 듯 말 듯 하지만, 누구라고 단정할 수가 없었다.그리고 지니 역시도 고개를 갸우뚱거렸다.마법의 향기도 난생처음 맡는 데다가 외모 또한 낯설었다.훤칠한 키에 보라색 머리, 보라색 눈을 지닌 남자와 넘실넘실 풍성하게 굽슬굽슬 붉은색 머리에 붉은색 눈을 지닌 아름다운 여성이었다.처음 보는 외모지만, 느껴본 적 있는 마력의 향기라 자꾸 마음이 끌렸다. 아무도 없는 게 확인되자 그제야 스틸을 향해 그 두 남녀는 입을 열었다.“난 마지션입니다. 그리고 제 옆에는 그동안 저 대신 행세를 한 건, 마지리안 제 여동생입니다.”지니는 흡-하고 숨을 크게 삼켰고, 스틸 역시도 아하, 탄식을 뱉으며 천천히 대답을 건넸다.“······전혀 다른 모습이라 놀랐습니다. 교수님.”사람이 이리 변할 수가 있나? 그리고 내뱉는 말도 참 놀랍기만 했다. “앞으로 스틸 대공 전하께 충성을 다하고자 이리 급하게 결심하고 오게 되었습니다.”“······믿어 주세요. 전 이제 이 세상에 없는 사람으로 살려고요. 아쳐 황태자와도 인연 끊었습니다.”스틸은 놀라 지니와 시선이 얽혔고, 스펙터와도 의견을 주고받았다.-이런 놀랍군.“그러니 마지션 교수님과 마지리안 님이 제 편이 되어주신다고요?”“네, 그렇습니다. 스
Mehr lesen
ZURÜCK
1
...
192021222324
CODE SCANNEN, UM IN DER APP ZU LESEN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