บททั้งหมดของ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บทที่ 61 - บทที่ 70

100

제61화

...밤공기가 차갑게 가라앉았다.다친 발이 아직 채 회복하지 못한 온세아는 오늘도 집에 혼자 있었다.배달 음식으로 대충 저녁을 때운 뒤 침대에 누워 쉬려는데 휴대폰이 갑자기 울렸다. 어머니 성해연에게서 온 전화였다.온세아는 성해연이 딸의 부상 소식을 듣고 걱정돼서 전화한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전화를 받자마자 다짜고짜 명령하듯 말했다.“네 언니 입원했어. 내일 오전에 반차 내고 나랑 같이 병문안 가자...”그 말을 들은 순간 온세아는 마음이 차갑게 식어버렸다.온세아가 발을 다쳐 입원했을 땐 걱정해주거나 돌봐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온아정이 입원하자 어머니는 물론 남편까지 수발을 들었다.대체 누가 친딸이란 말인가?온세아가 휴대폰을 꽉 쥐었다.“엄마, 저 내일은 병원에 못 갈 것 같...”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성해연의 질타가 쏟아졌다.“일이 중요해, 언니가 중요해? 넌 애가 왜 그렇게 정이 없니? 아정이가 남도 아니고 네 언니잖아. 아파서 입원까지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매정할 수 있어? 병원에도 가보지 않는다는 게 말이 돼?”“엄마!”결국 온세아가 성해연의 말을 가로챘다.“병원에 안 가겠다는 게 일이 바빠서 그런 게 아니에요. 저 이틀 전에 퇴원했어요. 발을 다쳐서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한다고요. 회사도 못 가고 계속 집에만 있었어요.”그 소리에 휴대폰 너머의 성해연이 잠시 침묵하더니 한참 후에 불쾌함이 서린 목소리로 짧게 말했다.“그럼 집에서 쉬어.”그러고는 전화를 뚝 끊어버렸다.처음부터 끝까지 온세아를 걱정하는 말은 단 한 마디도 없었다. 심지어 발을 심하게 다쳤는지, 지금은 좀 괜찮은지조차 묻지 않았다.온세아가 다친 게 그녀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인 것처럼 말이다.어릴 때부터 수도 없이 반복되어 온 일이었다. 온세아는 마음이 무감각해진 지 오래였다.성해연의 눈에 온아정의 일만 큰일이었고 온세아의 일은 아무리 큰일이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어머니의 편애는 그렇다 쳐도 결혼하면 상황이 바뀔 줄 알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62화

온세아가 대답했다.“거의 다 나았어요.”그러자 권태혁이 바로 명령하듯 말했다.“그럼 내일부터 출근해.”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틀 동안 그녀를 못 보니 몸이 영 편치 않았다.온세아가 흠칫 놀랐다가 물었다.“벌써요?”“거의 다 나았다며? 그럼 출근해야지.”한시라도 빨리 온세아를 보고 싶었다.“전 며칠 더 쉬고 싶은데요? 대표님, 지난번에 야근한 거 나중에 휴가를 보상해주겠다고 하셨잖아요.”지금은 권태혁을 만나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발이 다 나으려면 며칠 더 쉬어야 했다.권태혁의 두 눈에 참는 기색이 스쳤다.“알았어.”온세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감사합니다, 대표님.”전화를 끊으려는 그때 권태혁이 그녀를 불렀다.“잠깐.”이대로 통화를 끝내기가 아쉬웠다. 온세아가 의아해하며 물었다.“더 하실 말씀 있으세요?”권태혁이 갑자기 물었다.“남편 지금 집에 있어?”그 말을 꺼낸 순간 온세아뿐만 아니라 권태혁도 놀랐다.‘왜 이걸 묻는 거지? 혹시 우리 집으로 오려고?’온세아의 심장이 미친 듯이 쿵쾅거렸다.“있어요.”그녀가 거짓말했다.권태혁의 의도를 알 수 없었지만 남편이 집에 있다고 말하면 쓸데없는 얽힘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았다.권태혁의 마음 한구석에 상실감이 밀려오더니 갑자기 자신을 비웃었다.‘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한 거야? 세아 씨는 유부녀야. 이 시간에 당연히 남편이랑 같이 있겠지. 설마 남편 없는 틈을 노려서 집에 들어갈 생각이었어?’권태혁은 더는 뭐라 하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끊긴 전화를 보던 그때 온세아의 얼굴에 놀란 기색이 스쳤다.‘이 밤중에 다짜고짜 전화 와서는 자기 할 말만 하고 끊다니. 대체 무슨 뜻이지?’...그 후 며칠 동안 구형민이 계속 집에 들어오지 않아 온세아가 혼자 빈집을 지켰다.예전이었더라면 먼저 전화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한 글자 더 말하는 것조차 귀찮았다.게다가 구형민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것도 아니었다. 병원에서 온아정을 지키고 있을 게 뻔했다.온아정은 결혼 후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63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늦어서 곤란해요.”온세아가 문을 막은 채 태연하게 거짓말했다.“남편이 집에 있어요.”권태혁이 그녀를 가만히 살피다가 열린 문틈 사이로 집 안을 힐끔 들여다봤다.“남편이 집에 있는 거 맞아?”온세아는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왜 이렇게 비꼬는 뉘앙스로 묻는 거야? 설마 남편이 집에 없다고 의심하나?’“네... 방금 잠들었어요...”온세아가 고개를 떨구고 거짓말했다.어쨌거나 이 야심한 밤에 남녀가 단둘이 있는 것 자체가 이상했다. 게다가 회사 대표가 집까지 찾아온 사실이 그녀에게 좋은 영향을 줄 리 없었다. 어떻게든 빨리 돌려보내야 했다.그런데 놀랍게도 권태혁이 문을 밀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대표님,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온세아가 경악한 표정으로 그의 움직임을 지켜봤다. 하지만 그녀가 반응했을 땐 이미 늦었다. 권태혁이 집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와 있었다.“남편더러 나오라고 해.”명령하는 듯한 그의 말투에 온세아가 그대로 얼어붙었다.“네?”“집에 있다면서. 나오라고 해. 얘기 좀 하게.”권태혁이 뚫어져라 쳐다보자 온세아의 두 눈이 흔들렸다.“무슨 얘기요?”권태혁의 말투가 날카로웠다.“아내가 발을 다쳤는데 왜 집에서 돌보지도 않냐고.”그가 며칠째 밤마다 그녀 집 밑으로 왔다는 걸 그녀는 전혀 알지 못했다. 어떤 날은 밤새 기다리기도 했지만 남편이 드나드는 모습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그렇다면 답은 하나였다. 남편이 그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이었다.온세아의 얼굴이 눈에 띄게 굳어졌다.권태혁의 말투만 들어도 온세아가 거짓말하고 있다는 걸 이미 확신하는 듯했다.사실 구형민은 며칠째 병원에서 온아정의 곁을 지키느라 한 번도 들어오지 않았다. 오늘 밤도 마찬가지였다.온세아가 입술을 깨물고 고집스러운 기색을 내비쳤다.“저 혼자도 괜찮아요.”권태혁이 그녀를 노려봤다.“괜찮은 척은 잘하네.”남편이 집에 없다는 걸 진작 알았더라면 백희주더러 온세아를 집으로 데려다주라고 하지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64화

온세아가 권태혁의 행동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봤다.‘대기업 대표나 되는 사람이 지금 안 가고 버티고 있는 거야?’하지만 권태혁의 신분 때문에 함부로 내쫓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이렇게 늦은 시간에 차를 마시겠다고요?”온세아가 참지 못하고 물었다.“왜? 안 돼?”권태혁이 깊고 어두운 눈빛으로 온세아를 쳐다봤다. 화는 내지 않았지만 위압감이 느껴졌다.회사 대표가 이렇게 ‘예의를 차리며’ 한밤중에 비서를 찾아왔다. 차 한 잔도 내주지 않는다면 너무 예의가 없어 보일 터.온세아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아니요. 됩니다. 어떤 차로 드릴까요?”“아무거나. 뭐든 상관없어.”그녀는 어쩔 수 없이 주방으로 가 차를 준비했다.물을 올려놓고 기다리는 동안 싱크대에 기대 서 있었다. 속으로는 계속 다른 생각만 했다.‘대표님이 왜 이 밤에 우리 집으로 오셨지? 게다가 구형민이 집에 없다는 것까지 알고 계셨어. 설마 날 조사한 거야? 나 같은 평범한 비서를 왜 이렇게까지 공을 들여서 조사를 해?’어느새 물이 끓었다.온세아가 무의식중에 주방 밖을 힐끗 쳐다봤는데 언제 왔는지 권태혁이 옆으로 다가와 있었다.훤칠하고 늘씬한 그가 기다란 다리를 살짝 구부린 채 주방 문틀에 기대어 서 있었다. 양손 모두 바지 주머니에 넣은 모습이 나른하면서도 여유로워 보였고 동시에 고귀하고 거만한 분위기를 풍겼다.한밤중에 일부러 그녀 집에 찾아와 가지 않고 버티는 걸 보고 그녀에게 어떤 숨겨진 의도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권태혁이라면 원하는 여자를 얼마든지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왜 하필 이미 결혼한 그녀에게 이러는 것일까?온세아는 그의 진짜 속내를 도무지 가늠할 수 없었다. 고개를 가로저으며 시선을 거두고 다시 차를 진지하게 우려냈다.잠시 후 차가 다 우려나자 직접 들고 권태혁에게 가져갔다.“대표님, 집에 좋은 차가 없어서 이거라도 드세요.”권태혁이 온세아를 빤히 응시했다. 눈빛이 너무 그윽해서 온세아는 저도 모르게 심장이 쿵쾅거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65화

그리고 설령 구형민이 온아정을 돌보지 않아도 온세아는 구형민의 간호를 바라지 않았다.결혼해서 지금까지 두통이 있든 열이 나든 언제나 홀로 버텨온 그녀였다. 이미 오래전부터 구형민에 대한 기대를 버렸고 여자가 반드시 남자에게 의지해야 한다는 생각도 없었다.권태혁이 이미 상황을 눈치챈 듯 미간을 찌푸렸다.“남편이 세아 씨를 신경도 안 써요?”온세아가 완강히 부정했다.“그런 거 아니에요.”그러고는 그의 손에 든 찻잔을 힐끔 보며 말했다.“다 마셨으면 이제 돌아가 주세요.”권태혁의 얼굴이 차갑게 굳었다.“날 쫓아내는 거야?”‘걱정돼서 찾아온 건데 계속 내쫓네? 이렇게 양심 없는 여자는 또 없을 거야.’온세아가 다급하게 말했다.“시간이 너무 늦었어요. 혹시 남편이 출장에서 일찍 돌아왔다가 대표님이 여기 계신 걸 보면 오해할 수도 있잖아요.”권태혁의 얼굴이 더욱 차가워졌다.‘결국에는 남편한테 어떻게 설명할지 몰라서 이러는 거네.’그가 깊고 어두운 눈으로 그녀를 응시했다.온세아는 사실상 남편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아내가 발을 다쳤는데도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무책임한 남자를 좋아하는구나.’권태혁이 입꼬리를 올리며 자신을 비웃었다.‘난 왜 아직도 여기서 오지랖 넓게 이러고 있는 거야? 그냥 저 둘의 일이라고. 남편이 며칠째 보이지 않는데도 불평은커녕 오히려 감싸고 돌았어. 이렇게 사서 고생하는 여자를 신경 써서 뭐 해?’권태혁은 더 이상 그녀를 보고 싶지 않다는 듯 화가 난 기색으로 나가 버렸다.홀로 남은 온세아는 어리둥절하기만 했다.‘대표님 화나신 것 같은데? 그런데 왜 화나셨지?’...다음 날 온세아가 메이크업을 연하게 하고 출근룩으로 갈아입은 뒤 시간 맞춰 회사에 출근했다.일주일 넘게 휴가를 냈기에 대표실 층 동료들이 그녀를 보자마자 걱정스럽게 안부를 물었다.반면 권태혁은 이상하리만큼 냉랭했다.아침에 마주쳤을 때 온세아가 미소를 지으며 먼저 인사를 건넸는데 그는 대꾸도 없이 대표실 문을 쾅 닫아버렸다.그 바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66화

온세아가 숨을 고른 뒤 예의를 갖춰 대표실을 나섰다.어쩌면 이게 권태혁과 온세아가 지켜야 할 거리일지도 모른다. 두 사람은 그저 제자리를 되찾았을 뿐이었다....그날 저녁, 온세아가 이채린과 약속을 잡고 함께 식사했다.그녀가 다쳐서 며칠 동안 출근하지 않았다는 걸 들은 이채린이 바로 걱정했다.“어쩐지 회사에서 안 보이더라. 발 다친 걸 왜 말 안 했어?”“별거 아니야. 이제 다 나았어.”온세아가 고개를 저었다. 그녀의 마음이 왠지 딴 데 가 있는 듯했다.“혹시 아는 이혼 전문 변호사 있어?”이채린의 얼굴에 놀라움이 스쳤다.“뭐야, 너 이혼하려고?”“응.”온세아가 낮게 답했다.원래는 온아정이 결혼하면 구형민이 마음을 접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온세아의 착각이었다.구형민의 마음속에는 애초부터 온아정밖에 없었고 다른 사람은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온아정이 결혼 후 남편에게 외면당하자 구형민은 그에게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하는지 최근 들어 계속 온아정의 곁을 지켰다. 아무튼 그녀를 점점 더 지극정성으로 챙겼다.온세아는 구형민을 언제 봤던지조차 가물가물해졌다. 이런 결혼을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어쩌면 지금이야말로 구형민과 이혼할 가장 적절한 시기일지도 모른다.“난 완전 찬성. 구형민 그 쓰레기만도 못한 자식을 진작에 차버렸어야 했어.’이채린이 두 손을 들고 찬성했다. 그런데 온세아의 표정에 근심이 가득했다.“이혼이 그리 쉬울 것 같지 않아. 실력 있는 변호사를 구해야겠어.”두 사람의 결혼은 양가 부모가 정한 정략결혼이었다.온세아 혼자서 이혼을 밀어붙이려면 구형민은 물론, 구씨 가문까지 설득해야 했다. 그리고 그녀의 친정인 온씨 가문이 가장 먼저 반대할 것이다.구형민 쪽이 오히려 쉬웠다. 그가 온아정과 이어질 가능성이 보인다면 온세아와의 이혼을 반길 게 분명했다.온세아처럼 집안에서 홀대받는 딸보다는 진짜 재벌 딸인 온아정을 며느리로 들이는 게 구씨 가문 입장에서도 훨씬 유리했다.문제는 온씨 가문이었다. 온철환과 심미란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67화

계속되는 잔소리에 짜증이 난 권태혁은 어쩔 수 없이 몇 번 맞선을 보러 나갔다.상대 여성들은 하나같이 권태혁에게 호감을 보였지만 그는 마음에 드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그런데 문제는 따로 있었다. 머릿속에서 자꾸만 온세아의 모습이 떠오른다는 것이었다.‘나 진짜 미쳤나 봐. 유부녀를 마음에 두고 있다니.’요즘 온세아와 분명히 거리를 두었다. 그런데 불쑥불쑥 그의 꿈에 나타나 마음을 뒤흔들었다.심지어 회의 중에도, 출근길에도, 접대 자리에서도 자꾸만 저도 모르게 온세아가 생각났다.정말 위험한 독이 따로 없었다. 다가가선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끊어낼 수 없는 그런 독 말이다.지금 이 순간 오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는 와중에도 온세아가 너무나 보고 싶었다.“어? 태혁아, 저 여자 네 비서 온세아 씨 아니야?”창가에 서 있던 진하성이 갑자기 말했다.온세아의 이름이 들린 순간 권태혁은 심장이 요동쳤다.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다가가 진하성의 시선을 따라 아래를 내려다봤다.아니나 다를까 1층 구석 자리에 정말로 온세아가 앉아 있었다.친구와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표정이 밝지 않았다. 한숨을 쉬었다가 다시 생각에 잠겼다가 하는 모습이 뭔가 고민이 있는 듯 보였다.“어디? 흰 정장 입은 사람? 진짜 예쁘네.”배신우도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창가로 다가왔다.그는 단번에 온세아를 알아봤다. 얼굴이든 몸매든 단연 눈에 띄었다.“그런데 어디서 본 적이 있는 얼굴인데?”눈을 가늘게 뜨고 보던 배신우가 문득 기억해냈다.“온씨 가문의 사랑받지 못하는 둘째 딸 아니야?”그러고는 진하성을 돌아봤다.“너의 처제잖아.”진하성의 눈빛이 깊어졌다.“저 여자 알아?”그 말에 권태혁 역시 고개를 들어 어두운 눈빛으로 배신우를 쳐다봤다.“아는 사이는 아니고 예전에 온씨 가문 파티에 갔을 때 네 와이프가 온세아를 혼내는 걸 봤어. 온철환의 사생 딸인 것 같더라. 그래서 집안에서 존재감도 없고 아무도 신경 안 써. 그날 파티에 참석할 자격도 없었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68화

온세아가 본능적으로 고개를 저었다.“번거롭게 그러실 필요 없어요.”진하성이 웃으며 말했다.“번거롭긴요. 어차피 같은 방향인데요, 뭐. 그리고 태혁이도 차에 타고 있어요.”권태혁 얘기를 꺼내지 않았더라면 차라리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권태혁도 있다는 소리에 온세아는 차를 더 탈 수 없었다.“정말 괜찮아요.”“어? 대표님도 계세요?”옆에 있던 이채린이 진하성의 말을 놓치지 않았다. 그러자 진하성이 곧바로 소개했다.“이 차 태혁이 차예요.”이채린은 타고 싶었지만 감히 탈 수가 없었다.“그래도 대표님께 폐를 끼쳐선 안 되죠.”“그럼 나한테 폐 끼쳐요. 어쨌거나 내가 지금 세아 씨 형부잖아요. 두 사람을 길가에 두고 가면 나중에 와이프한테 혼날까 봐 그래요.”권태혁을 내세워도 소용이 없자 결국 온아정을 들먹였다.그 말에 온세아는 순간 멈칫했다.온세아가 온아정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진하성이 이미 알고 있을 줄은 몰랐다.권태혁이 어두운 눈빛으로 창밖을 내다봤다. 진하성이 온세아와 이채린을 설득하고 있었다.무슨 말을 했는지 계속 거절하던 온세아도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진하성의 권유에 못 이겨 차에 올라탔다.롤스로이스 뒷좌석이 무척이나 널찍했다.온세아와 이채린이 권태혁과 진하성의 맞은편에 앉았고 이채린이 타자마자 활짝 웃으며 먼저 인사를 건넸다.“안녕하세요, 대표님.”“네.”권태혁이 얼음장 같은 얼굴로 짧게 답했다. 대화를 더 이어갈 생각이 없어 보였다.온세아가 그의 차가운 옆모습을 힐끗 쳐다봤다. 괜히 말을 걸어봤자 무시당할 게 뻔했기에 차라리 고개를 돌려 창밖을 내다봤다.요즘 회사에서 권태혁이 온세아에게 얼마나 싸늘하게 대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그녀는 먼저 다가가서 살갑게 말을 거는 스타일이 아니었다.곧 차가 레스토랑을 벗어나 도로 위를 질주했다.권태혁이 풍기는 차갑고 날 선 기운 때문인지 차 안의 분위기가 숨 막힐 정도로 무겁게 가라앉았다.“세아 씨.”진하성이 갑자기 온세아를 부르자 권태혁의 얼굴이 저도 모르게 일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69화

권태혁이 미간을 깊게 찌푸리더니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경고했다.“세아 씨 건드리지 마.”진하성이 멈칫했다가 놀란 눈으로 그를 쳐다봤다.“뭐야? 진짜 온세아한테 마음이 있는 거야?”권태혁은 평소 여자에 대해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한 여자 때문에 직접 경고까지 하다니. 뭔가 있는 게 틀림없었다.진하성은 권태혁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혼자서 떠들었다.“예뻐서 네가 반하는 것도 당연해. 그런데 미리 말해두는데 우리 공정하게 경쟁하자. 네가 온세아의 상사인 걸 이용해서 빼앗아 가면 안 돼.”권태혁의 잘생긴 얼굴이 어두워졌다.“네가 누구한테 관심을 가져도 상관없지만 세아 씨만은 안 돼.”진하성이 흠칫 놀랐다.권태혁의 표정이 차갑고 날카로워진 걸 보고서야 농담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설마 진심이야?”그는 권태혁이 여자에게 관심이 없는 줄로만 알았다. 안 지 오래됐지만 주변에 여자가 있는 걸 본 적이 거의 없었으니까. 심지어 연애를 해봤는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였다.그런데 비서 하나 때문에 그에게 직접 경고를 했다. 이건 정말 처음 있는 일이었다.문득 온세아가 권태혁의 마음속에서 평범한 존재가 아니라는 걸 직감했다. 건드려서는 안 될 여자였다.하지만 궁금증이 솟구쳐 슬쩍 떠보기로 했다.“진심으로 좋아하면서 왜 대시 안 해? 저 정도 미인이라면 빨리 움직여야지. 다른 남자한테 빼앗기면 후회할 텐데.”권태혁의 눈빛이 더욱 차갑게 가라앉았다.진하성의 말이 날카로운 칼처럼 그의 가슴을 정확히 찔렀다.“이미 결혼했어. 게다가 네 처제야. 그러니까 앞으로 멀리해.”권태혁이 다시 한번 차가운 목소리로 경고하자 진하성이 혀를 찼다.“결혼했다는 게 문제였구나. 난 진짜 마음에 드는 여자라면 설령 내 처제라도 빼앗아 올 거야. 게다가 네 조건에 남의 와이프 뺏는 게 뭐가 두렵다고 그래?”‘남의 와이프를 뺏는다라...’권태혁의 눈빛이 순간 날카로워졌다.‘설마 정말 남의 가정을 깨는 불륜남이 되어야 하는 거야?”...온세아가 집으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70화

구형민의 미간이 잔뜩 찌푸려졌다.“너 원래 이렇게 속이 좁았어? 아정이가 위장병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서 며칠 돌봐준 것뿐인데 그것도 따지려고?”온세아가 비아냥거렸다.“며칠 돌봐준 것뿐이라고? 언니 침대 옆에 딱 붙어서 떨어질 줄을 모르던데?”‘언니가 입원한 뒤로 매일같이 병원으로 달려갔으면서.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 난 전혀 안 보였지?’구형민의 차가운 얼굴이 눈에 띄게 어두워졌다.“무슨 말을 그렇게 해? 아정이는 너의 언니야. 날 모욕하는 건 참아도 아정이를 모욕하는 건 절대 못 참아.”온세아가 그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되받아쳤다.“입으로는 내 언니라고 하면서 진짜 내 언니로 대하긴 했어? 지금도 아정이라고 얼마나 다정하게 부르는지 좀 봐. 다른 사람이 네가 언니를 얼마나 걱정하는지 모를까 봐 그래?”구형민의 잘생긴 얼굴이 굳어지더니 본능적으로 변명했다.“네 언니랑은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잖아. 아정이라고 부르는 게 습관이 돼서 그래. 쓸데없는 생각 좀 하지 마.”온세아가 두 눈을 부릅뜨고 그를 쏘아봤다.“이러는 진짜 이유가 뭔지 너 스스로가 제일 잘 알겠지.”그의 두 눈이 급격히 흔들렸고 어두운 얼굴에 당혹감과 분노가 뒤섞인 표정이 스쳤다. 남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던 가장 은밀한 비밀이 들통난 듯한 불쾌감이었다.구형민은 지금까지 온아정을 향한 마음을 조심스럽게 숨겨왔다. 사생아인 구형민이 온아정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알았기에 그저 뒤에서 묵묵히 희생하며 몰래 챙겨주곤 했다.온세아와 결혼한 것 역시 제부라는 신분으로 온아정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였다.이 마음을 완벽하게 숨기고 있다고 믿었는데 온세아에게 들키고 말았다.“계속 헛소리했다간 확 이혼해버리는 수가 있어.”구형민이 갑자기 목청을 높이면서 협박했다. 하지만 온세아가 기다리던 말이 바로 이 말이라는 건 전혀 알지 못했다.“그래. 이혼해.”‘내가 아직도 너한테 미련이 남아서 이혼을 두려워할 줄 알았어? 아니. 네가 먼저 이혼을 꺼내길 바랐어.’
อ่านเพิ่มเติม
ก่อนหน้า
1
...
5678910
สแกนรหัสเพื่ออ่านบนแอป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