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실 문이 닫히자마자 테오도르는 로젤린을 넓고 푹신한 침대 위로 조심스럽게 눕혔다. 그는 마치 그녀가 조금만 힘을 주면 깨져버릴 고대 도자기라도 되는 양, 손가락 하나하나를 지극히 정성스럽게 다루었다. "내 다리가 부러진 줄 아는 걸까?" 로젤린이 침대에 누운 채 툴툴거리자, 테오도르는 그녀의 은색 갑옷 버클을 하나씩 풀어내며 낮게 속삭였다. "걸으면 배에 무리가 가. 당신은 전장에서 구르느라 몸을 돌보는 법을 몰라. 그러니 이제부터는 내가 당신의 손과 발이 되어줄 거야." 그의 손길은 평소의 거친 독점욕과는 달랐지만, 그 안에 담긴 집착의 농도는 훨씬 짙었다.테오도르는 로젤린의 갑옷을 전부 벗겨내고 부드러운 실크 셔츠 차림으로 만든 뒤,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의 커다란 손이 로젤린의 아직 평평한 아랫배 위로 조심스럽게 내려앉았다. 화끈거리는 열기와 함께 테오도르의 눈동자가 다시금 선홍빛으로 물들었다. 그의 손바닥을 통해 전해지는 작은 생명의 박동에, 그의 입꼬리가 파르르 떨렸다. "믿기지 않아. 이 안에 나와 당신의 아이가 숨 쉬고 있다니. 로젤린, 당신은 정말로 나를 완벽하게 구원할 작정인 건가?" "제가 당신을 구원한 게 아니라, 이 아이가 우리에게 찾아온 것입니다. 테오도르, 그러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로젤린은 그의 뺨을 두 손으로 감싸 쥐었다. 테오도르는 본능적으로 그녀의 손바닥에 자신의 얼굴을 비벼대며 갈증을 달랬다. 그의 지독한 애착은 이제 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폭발적으로 팽창하고 있었다. 그는 로젤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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