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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화

Aвтор: 김파초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7-13 12:59:16

“야, 무슨 그런 농담을 하냐”

진은 헤이든의 손에 있던 자신의 손을 슬적 빼곤 고개를 돌렸다.

얘가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걸 알았나?

여자인걸 아니까 저런 장난을 치는 거겠지?

하여튼 이놈도 제정신은 아니란 말이야.

“야, 장난이라도 적당히 쳐야지.”

“진”

“그런걸로 장난치는거 아냐. 너도 알대로 아는 놈이….”

“내 말이 장난 같았어?”

헤이든은 깊이 한숨을 쉬며 머리를 쓸어 올렸다.

아마 지금이 아니면 평생 말할 기회는 없겠지.

얘가 죽을뻔하고, 수십번을 후회했었다.

혼자 쌓아두고 없앨 감정이라고 몇 번을 다독였지만, 핏기 하나 없는 진의 얼굴을 보자마자 두려움이 먼저 밀려왔다.

한번이라도 말이라도 해 봐야 했다는 그 후회로 3일을 잠도 못 잤는데.

깨어나고도 정신이 없었고, 진의 상태도 좋지 못했었다.

그냥 이렇게 터트려 버린 게 오히려 옳은 일일지도 몰랐다.

“진. 난 진심이야”

“야, 너는 내가….”

“받아 달라는 것도 아니고, 알아만 두라는 거야.”

시선을 피하는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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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짜증 섞인 그의 말에 진은 괜히 손톱을 바라보다 다시 그에게 시선을 옮겼다.“그냥 하기 싫어서요. 딱 듣기만 해도 위험할 것 같은데.”“위험하다고 안 하는 타입이 아닐 텐데. 타말 사막에도 다녀왔다고 들었네”“소식도 빠르셔라. 전부 다 알고 오신 겁니까?”“중요한 일에 아무나 쓸 것 같은가?”“영광이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는데요.”사내는 혀를 차며 가만히 진을 바라보았다.이 녀석에 대한 평가같은 걸 들었을때 가장 쓸만 했는데.공작가와 안 좋은 일이라도 있던건가.이러면 귀찮아 지는데.“자네에 대한 경력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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