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칠일이 지났다. 월령의 몸이, 다시 제 것으로 돌아왔다.*아이가 유모의 품에서 잠든 밤이었다.삼칠일 동안, 위지헌은 그 방에 들지 않았다. 몸을 푼 아내 곁에서, 손끝 하나 함부로 대지 않았다. 그 참음이, 오늘 밤 방문을 닫는 소리와 함께 끝났다.방문이 닫혔다. 안에는, 두 사람과 등불 하나뿐이었다.*그가 뒤에서,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그 손이 어깨에서 오래 머물렀다. 머무는데도, 손끝에서 열이 났다. 그 열이 옷을 넘어, 월령의 살갗까지 닿았다."…삼칠일."그가 낮게 말했다."하루하루, 세었소.""…뭘요.""당신 곁에 누워, 못 만지고 참은 밤을."월령이 돌아보려 하자, 그가 어깨를 잡아 돌리지 못하게 했다. 대신, 목덜미에 입술을 묻었다. 삼칠일을 참은 숨이, 거기서 한꺼번에 뜨거워졌다.*숨이, 목을 타고 내렸다.귓불에서 목으로, 목에서 옷깃이 벌어진 어깨로. 그가 입술로 지나간 자리마다, 월령의 살갗이 좁게 떨렸다. 떨림이 등을 타고 내려가, 허리께에서 잦아들었다."…부군.""음.""불을, 끌까요.""끄지 마시오."그가 낮게, 그러나 물러섬 없이 말했다."오늘은. 하나도 안 놓치고, 다 보고 싶소."말과 함께, 그의 손이 그녀의 옷고름을 풀었다. 한 겹이 풀리고, 또 한 겹이 풀렸다. 급하지 않은데도, 그 느림이 도리어 숨을 가쁘게 했다. 서두르지 않는 손일수록, 오래 참아 온 것이 그 안에 있었다.*이번에는, 월령이 돌아섰다.돌아서서, 그의 옷깃을 두 손으로 마주 쥐었다. 참은 것이, 그녀에게도 있었다."…저도."말이 부끄러워 기어들었다. 그런데도 그녀는, 그의 눈을 피하지 않고 끝까지 했다."저도, 하루하루 세었어요."그 말에, 위지헌의 눈빛이 무너졌다.참던 것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눈이었다. 그가 그녀를 안아 들었다. 그리고 등불 아래로, 두 사람이 함께 기울었다.*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덮었다.오래 참은 입맞춤이라, 처음부터 삼키듯 깊었다. 숨이 섞이고, 이가 부딪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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