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입술이 포개졌다.이불 안, 두 사람의 온도가 확실하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이현의 눈에는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함이 담겨 있었고, 은하의 눈에는 그를 향한 완전한 믿음이 담겨 있었다.이현이 은하의 손을 감싼 채, 그 온도를 자신의 가슴으로 옮겼다.“괜찮겠어?”은하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응….”그의 손끝이 은하의 목선을 따라 천천히 미끄러졌고, 입술은 아주 조심스럽게 어깨를 건너가 심장 아래, 은하만의 시간을 향해 닿았다. 은하는 이현의 목에 팔을 감았고, 이현은 그 반응을 느끼며 중얼거렸다.“나 이제, 진짜로 못 멈춘다.”그가 다시 입을 맞췄을 땐 더 이상 조심스럽지도, 느리지도 않았다.손 역시 더 이상 조심스럽지 않게 움직였고, 은하가 움찔거릴 때마다 그또한 멈칫했다.숨결이 겹쳐지고, 떨리는 손끝이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두 사람은 마침내 같은 온도 안에 머물렀다.은하의 허리는 무의식적으로 떨렸다.“하아… 백이현… 나… 느낌이 너무 이상해.”이현은 대답 대신 은하의 모든 걸 느끼고, 또 느꼈다.두 사람의 숨결은 너무나도 뜨거웠다.“하….”은하의 입에서 짧은 숨이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이현은 그런 은하를 더 세게 끌어 안았고, 움직임은 점점 더 거칠어졌지만 단 한순간도 놓지 않았다. 눈을 꼬옥 감은 얼굴과 붉어진 뺨이 그를 더 미치게 만들었다.은하도 두 팔로 그의 등을 껴안으며, 스스로 리듬을 맞춰갔다.두 사람의 몸이 하나로 얽히고, 요트 안은 이내 숨결과 열기로 가득 찼다. 젖은 숨, 땀에 미끄러지는 살갗. 그리고 처음 느껴보는 제어할 수 없는 감각에 온 몸이 떨려왔다. “강은하, 지금 네가 느끼는 거. 전부 나야.”“백이현… 읏, 하아….”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숨이 끊어질 듯 짧게 토해지고, 은하의 축축해진 머리칼이 베개 위에 흩어졌다. 이현은 은하의 어깨에 자신의 얼굴을 묻은 채 한동안 숨을 골랐다.요트 안은 이제 고요한 숨결만이 가득했다.하지만 그 속에는 오직 둘만의 뜨겁고도 선명한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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