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켁, 크읍, 읍!”영이가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뱉었다. 아무래도 귀두가 목젖을 건드린 모양이었다.더는 참을 수 없던 석현은 그대로 영이를 일으켜 세우곤, 곧장 침대 쪽을 향해 이끌었다.“못하는 게 없어, 유영.”몸에 걸친 가운이 바닥으로 떨어지자, 석현의 눈빛이 뜨겁게 타올랐다.눈에 보이는 모든 곳이 아름다웠다. 풍만하고 새하얀 젖가슴도, 그 끝에 달린 분홍빛의 아찔한 돌기도.거친 호흡을 고스란히 내뱉으며 영이를 눕힌 뒤, 무릎을 벌려 그 은밀한 곳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어디 하나 야하지 않은 곳이 없었다. 애액에 살짝 젖은 음모도, 콩알만 한 음핵도, 살짝 벌어진 귀여운 구멍까지도.“오, 오빠....”들려오는 대답이 없자, 영이가 그의 시선을 피하듯 고개를 돌렸다.지금 이 남자의 귓가에 나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구나.어차피 억지로 끌려온 것도 아니고, 더는 할 말이 없어 입술을 질끈 깨문 순간 따스한 혓바닥이 그곳을 핥았다.“하읏!”질척거리는 소리가 미친 듯이 울려퍼졌다.석현은 마치 영이의 그곳에 표식을 남기듯, 입을 크게 벌려 흡입하며 혀를 놀렸다.“오, 오빠, 석, 석현오, 아앗, 아.. 하아앙!”허리가 활처럼 꺾이고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그때마다 그의 손이 골반을 눌러 붙잡아 내렸다.눈앞이 하얗게 점멸하는 순간, 문득 준호의 얼굴이 떠올랐다.분명 쾌감을 선사하고 있는 건 다른 남자의 혀인데. 왜 자꾸 오빠와의 시간들이 스쳐가는 걸까.“으읏, 하... 안, 안돼... 하아...”한참을 빨아대던 석현이 고개를 들었다. 입술은 애액으로 범벅이었지만 그는 개의치 않다는 듯 자세를 바꿨다.침대에 등을 대고 눕더니, 제 얼굴 위에 영이가 앉도록 유도한 것.다리를 벌린 채 석현의 얼굴 위에 앉아버린 영이는 수치스러웠다.다른 사람도 아닌 오빠랑 가장 친한 친구 앞에서 이러고 있을 줄은 몰랐는데.그때, 다시 한번 그의 혀가 음부를 향해 돌진했다.허벅지까지 붙잡고 빨아대는 턱에 영이의 입에서는 울음 섞인 신음만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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