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웅의 마지막 투구, 그리고 새로운 왕의 즉위 감독실의 공기는 얼음처럼 차가웠다.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축제의 전야라고는 믿을 수 없는 비장함마저 감돌았다. 강지훈과 류승환 감독, 그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선언한 이현성. 세 사람의 시선이 허공에서 격렬하게 부딪혔다.“절대 안 됩니다.”지훈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그는 이현성의 앞을 막아서며, 마치 자신의 몸을 지키려는 듯 단호하게 말했다.“제가 당신을 다시 마운드에 세운 것은 이런 무모한 희생을 보기 위함이 아닙니다. 당신의 재능은 고작 한 번의 우승과 맞바꿀 수 있는 그런 값싼 것이 아닙니다.”“코치님!”이현성이 절박하게 외쳤다.“그럼 저더러 뭘 어쩌라는 겁니까! 덕아웃에 숨어서, 저 때문에 코치님이 온 세상의 비난을 받는 것을 지켜보기만 하란 말입입니까!저를 구원해준 당신이, 저 때문에 추락하는 것을 보고만 있으라고요! 전 그렇게 못합니다. 차라리 제 팔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이 모든 논란을 제 손으로 끝내야겠습니다!”두 사람의 의지가 팽팽하게 맞섰다. 한 명은 상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던지려 했고 다른 한 명은 그 희생을 막기 위해 자신을 방패로 삼았다. 류승환 감독은 차마 그 둘 사이에 끼어들지 못한 채, 착잡한 표정으로 지켜볼 뿐이었다.그때, 지훈의 눈이 번뜩였다. 그는 자신의 감정이 아닌, 가장 신뢰하는 무기, 시스템을 가동했다. 그는 이현성의 현재 상태와 그가 등판했을 때의 모든 변수를 입력해, 새로운 시뮬레이션을 돌렸다.수만 가지의 경우의 수가 그의 머릿속에서 펼쳐졌다 사라졌다. 그리고 단 하나의 길을 찾아냈다.[시나리오 분석: 제한적 등판]- 투구 수: 최대 50개 제한- 구종 제한: 팔꿈치 인대에 가장 무리가 덜 가는 패스트볼/슬라이더 위주 구성- 위 조건 충족 시, 인대 완전 파열 확률: 35%로 감소- 3이닝 이상 효과적인 투구 확률: 70%지옥과 천국 사이, 실낱같은 길이 존재했다. 지훈은 결심을 굳혔다.“좋습니다, 이현성 선수
آخر تحديث : 2026-08-20 اقرأ المزي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