جميع فصول : الفصل -الفصل 13

13 فصول

11.워크숍

안 발견했어도 됐는데.발견당해버린 시아는 시끄러운 도윤과 짝이 되어 버스를 타게 되었다. 도윤은 마치 여행을 가는 사람처럼 들떠 있었다.‘1박 2일로 회식 가는 걸 왜 좋아하지?’시아는 도윤의 밝은 성격이 가끔은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았다. 어떻게 자라면 저렇게 티 없이 밝게 자랄 수 있을까? 아마도 돈이 많아서겠지?잘생긴 남자인 데다 부자 한정 스윗걸인 시아는 도윤이 하는 말에 하나도 빠짐없이 대답해주었다. 귀찮아 죽겠지만 나름 인맥인데 잘해놓으면 나중에 도움이 될지도?도윤은 창밖에 뭐가 보일 때마다 시아의 팔을 툭툭 건드리며 말을 걸었다. 시아는 처음에는 꼬박꼬박 대답하다가 나중에는 영혼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그래도 도윤은 혼자서 잘도 웃고 떠들었다.시아는 숙소에 도착할 때쯤에는 기가 쏙 빠져 있었다. 깊은 산속 펜션 한 채를 다 빌려 각자 짐을 풀고 강당 같은 곳으로 모였다.[꼭 게임 같이 나가.][파이팅.]누가 봐도 몸치인 시아는 매년 따로 출전하지 않고 응원만 열심히 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도윤과 함께 꼭 나가야 했다. 나갈 수 있을 만한 종목을 훑어내렸다.‘이인삼각!’시아는 재빨리 자신의 이름 옆에 도윤의 이름까지 써버렸다.도윤이 뒤에서 시아에게 말했다.“제 이름은 왜 쓰시는 건데요?”놀리기 위한 눈이 빙글빙글 웃고 있었다.“같…… 같이하면 재밌을 것 같아서?”시아는 자신을 바라보는 눈동자를 피하며 눈을 이리저리 굴렸다. 도윤이 그런 시아의 머리통 위에 커다란 손을 떡하니 얹었다.“흠…… 확실히 재밌겠네요. 나가죠?”‘다행이다.’시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둘은 이인삼각 경기에 나가기 위해 발에 끈을 묶었다. 도윤이 끈을 묶으려고 주저앉아 발치에서 꼼지락거리는 동안, 시아는 생각 없이 도윤의 등에 팔을 올려 몸을 지탱했다.도윤이 끈을 다 묶고 일어서는 순간 시아의 중심이 휘청거리며 옆으로 나자빠지려 했다. 다행히 도윤이 재빨리 허리를 감싸 안아 시아를 잡아챘다.뜨거운 손이 허리에 닿자 시아가 삐그덕거렸다
last updateآخر تحديث : 2026-08-12
اقرأ المزيد

12.나 많이 못됐나?

한 손으로 고개를 비스듬히 받친 채, 다른 손으로 자신의 잔에 술을 따르기 시작했다.도윤이 빨개진 얼굴로 시아의 손을 붙잡았다.“사부님, 그만 드십시오!”혀가 살짝 꼬였으나 정신을 잃은 정도는 아니었다. 그의 눈에 시아는 지금 위험해 보였다.“어허! 내가 먹겠다는데!”시아가 그 손을 쳐내고 넘치는 술잔에 입을 가져다 댔다.“안 될 것 같은데…….”도윤이 걱정스레 시아의 등 뒤로 손을 받쳤다. 몸에는 닿지 않을 만큼 가까운 거리였다.이태가 그 모습에 묘하게 신경이 긁혀 혼자 술을 한 잔 넘겼다.그 사이 주여가 이태를 향해 고꾸라졌다. 술에 취해서 잠이 든 것이었다. 시아가 그 모습을 똑똑히 보았다.‘딩’[퀘스트 성공 : 권도윤의 호감도 +1]시아가 허공을 향해 비웃으며 말했다.“죽어도 신시아다 이거야.”이태가 쓰러진 주여를 수습하는 사이 퀘스트를 마친 시아는 자리를 벌떡 일어나 숙소를 향해 걸었다. 땅이 좌우로 흔들려댔지만 시아는 멈추지 않았다. 어지러운 느낌에 벤치 하나를 발견하고는 자리에 앉아 버렸다.도윤은 그런 시아를 보고 편의점으로 달려가 아이스크림을 두 개 사 왔다. 포장을 까서 시아에게 건네주자 시아가 말했다.“난 소프트가 좋은데.”“으이그, 그냥 먹어요!”도윤이 얄미운 듯이 말했다. 곧이어 자신도 포장을 하나 까서 먹기 시작했다.“도윤 씨.”“네.”시아가 도윤을 정면으로 쳐다보며 말했다.“나 많이 못됐나?”도윤이 선뜻 대답하지는 못했다. 잠시 침묵.“…조금?”시아가 별안간 깔깔대며 웃었다.못됐긴 못됐나 보네.“그런데 대리님은 또 많이 괜찮은 사람입니다.”시아가 웃음을 멈추더니 이번에는 눈에서 토독 하고 눈물이 떨어졌다.시아의 손에 들린 아이스크림도 같이 녹아 바닥으로 토도독 떨어졌다.‘고마워.’시아는 차마 목구멍으로 이 말이 나오지 않아서 그저 도윤을 바라보며 눈물만 걷잡을 수 없이 흘렸다.도윤은 갑자기 우는 시아의 모습에 당황해서 손바닥으로 조심스레 문질문질 눈물을 닦아줬다. 수도꼭지마냥
last updateآخر تحديث : 2026-08-12
اقرأ المزيد

13.도윤과 데이트

회사에 도착한 버스는 토하듯 사람들을 내뱉었다. 시아는 조용히 떠밀려 내려와 흐르듯 전철로 빨려 들어갔다. 워크숍 내내 있었던 일들이 꿈같아서, 자신이 악녀가 아니라 주인공인 듯한 착각에 얼떨떨했다.[여기까지 오다니 대단한걸?][보통 이쯤에서 반 정도는 탈락했어][넌 할 수 있다]시아는 눈앞에 뜨는 퀘스트 창들의 대화에 번쩍 정신이 들었다. 그래. 이건 게임 같은 거고, 지면 퇴사당하고 시스템이 돼버리는 그런 거지 같은 상황인 거라고. 비록 그들의 호의가 시스템에 의한 것일지라도 승리하면 그만이라고. 시아는 혼자서 되뇌고 또 되뇌었다.집에 도착한 시아에게 도윤이 문자를 보내왔다.[대리님 잘 들어갔어요?]시아는 문자를 읽씹했다. 가볍게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다. 시아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천장만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잠이 들었다.다음 날 도윤에게 전화가 와 있었다. 시아는 회사 일인가 싶어서 바로 통화 버튼을 눌렀다.“도윤 씨, 전화했던데?”“아, 대리님. 제가 어제 읽씹을 당해서 걱정돼서 대리님 집에 가려고 나왔는데 주소를 모르지 뭐예요?”시아가 당황해서 물었다.“우리 집에? 나왔다고?”정말로 밖에 있는지 주변이 소란스러웠다.“네. 또 울……까 봐 걱정돼서 문자했는데 읽씹당해서요.”시아는 빽 소리를 질렀다.“조용히 해! 내가 나갈게. 거기 어디야?”도윤은 그제야 차분하게 역 앞에 있는 카페 하나를 말했다. 시아가 부지런히 준비하다가 벽에 걸려 있던 양복을 발견했다.‘저번에 빌린 것도 가져다줘야지.’단정한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시아는 부지런히 도윤이 있는 카페로 달려갔다. 숨이 차올라 헉헉대며 도착한 카페에는 도윤이 커피 두 잔을 시켜놓고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여기 양복. 전에는 고마웠어.”양복부터 내미는 시아를 보고 도윤이 호탕하게 하핫 하고 웃어버렸다. 손수건을 하나 꺼내 시아에게 내밀었다. 뛰어와 땀이 범벅이 된 상태였다.“이러다가 양복 도로 입고 가셔야겠는데요?”시아는 손수건을 받아
last updateآخر تحديث : 2026-08-12
اقرأ المزيد
السابق
12
امسح الكود للقراءة على التطبيق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