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자 로이드가 음흉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왜? 어디 아파? 봐줄까?”나는 고개를 홱 돌려 그를 매섭게 흘겨보며 혼잣말을 짓씹었다.“…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그러고는 다시 고개를 돌려 조심스럽게 걸어가며 퉁명스럽게 소리쳤다.“됐거든요!”천천히 걸음을 옮기자, 안쪽의 진동이 차츰 가라앉았다.'오! 다행이야.’느릿하게 욕실로 향하는 동안, 로이드는 올라가는 입꼬리를 손으로 가렸다.‘드디어!’내가 욕실 손잡이를 잡자, 무심하게 말을 던졌다.“엘리.”“응?”“네 안에 든 내 씨물, 지금 나오면 안 된다?”“어?”“아까 측정해야 한다고 했잖아.”“……”그 순간, 곤란해진 나는 울먹이는 목소리를 냈다.“지금…하면 안 돼?”“응?”로이드가 무해한 얼굴로 웃었다.“왜?”“안에 든 거…이상해.”“이상하다니?”“움직인다구!”나도 모르게 퉁명스럽게 목소리를 높였다.자꾸만 불편하다고. 간질거리고….“그거? 원래 움직이는 거야. 네가 움직일 때마다.”“뭐?!”“정확히는 네가 내마력을 빨아먹을 때마다.”“그럼, 나 어떻게 해!!”로이드가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내게 다가왔다.“뭘 해 줬으면 좋겠어?”나는 아랫입술을 살짝 내밀고 깨물었다. 의심의 눈초리를 그를 노려보며 조심스럽게 말했다.“……이상한 짓 안 할 거지?”“응. 안 하지. 널 얼마나 아끼는데.”“어제도 밤새 넣어 놓고선.”“푸하하. 그건 남녀가 있으면 자연스러운 거야. ““…그럼…나, 빨아줘. 간지러워.”“어딜? ”어느새 그가 내 앞에까지 왔다. “원하는 곳을 말해봐.”차마 부끄러워서 말을 못 하고 달싹거리자, 그가 내 귓가에 속삭였다.“나의 야한 엘리. 말을 못하겠으면…. 옷이라도 들어 봐.”나는 입술을 깨물고는 치마를 서서히 들어 올렸다.“아하…안이 간질거리지?”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니까…”로이드가 내 다리 사이에 앉아 음부를 벌렸다.“그새 젖었네. 야
Last Updated : 2026-09-23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