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손가락이 내 살결 위를 걷듯 내려와 음부로 다가왔다. 조신하게 다물어진 조갯살을 벌렸다.찌걱.“잠……깐!”젖은 붉은 속살이 드러나자 그의 손끝이 그 위를 문질렀다.“하앗,……으!!, 내…몸을 실험에…쓴다고?”“내가 만든 마도구나 약물을 테스트하는 게 다야.”“무슨 약물이길래?”“즐거운 남녀관계를 위해 필요한…여러 가지?”미간을 찌푸렸다.‘뭐 그런 걸 마탑에서 한대?’로이드가 가볍게 웃었다.“이건 아주 중요한 문제거든.”“어째서?”“귀족 사회에서 후계를 낳지 않으면 안 되니까.”“그거랑 왜?”“이왕 부부관계를 할 때 즐거우면 더 좋지. 그럼 임신도 잘되니까.”“……그걸…네가 개발해?”“나 정도 되니까 하지. 보기보다 정교해.”“…….”“난, 남자라 남자의 몸이나 반응은 알지만, 여자 몸은 모르지. 그러니 네가 그 역활을 하는 거야.”“내가?”“어……내 부인 역활을.”그는 사심을 담아 다정하게 말했다. 하지만 나는 곧장 얼굴을 찡그렸다.“부인 아니거든요.”“알았어. 실험용 부인?”“그렇지만 다른 사람은? 나보다 더 정확히 설명도 가능하고. 다른 마법사도-.”로이드가 곧바로 말을 잘랐다.“아니. 엘리 너여야 해.”‘처음부터 너랑 즐기려고 만드는 거라.’엘리는 이유를 모르는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뭐?”“응. 네 부드러운 몸에서 자꾸 야생 장미 향이 나잖아.”그가 손가락 두 개를 벌름대는 질구로 밀어 넣었다.“으!!”나는 그의 팔을 잡았다.“예민해…그러니까.”“알아. 그래서 예민한 네가 필요해.”‘그래서 네가 얼마나 더 야해질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이지.’“그런 걸 왜 해!”“보통 귀족 영애들이 경험이 적을 테니, 나랑 비슷한 반응이겠지.”그 말에 나는 마음이 이상하게 뒤숭숭했다.로이드도…다른 여자랑 결혼을 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그가 눈을 아래로 내리깔며 조금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그리고 내가, 이곳에서만 생활하다 보니….”“….이곳에서만 생활한다
Last Updated : 2026-09-23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