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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선비, 밤에는 마물 のすべてのチャプター: チャプター 61 - チャプター 70

116 チャプター

낮에는 판서, 밤에는 절륜

3년이라는 세월이 쏜살같이 흘러간 한양 북촌, 웅장한 솟을대문이 위용을 자랑하는 배 판서 댁 사랑채. 온화한 햇살 아래 나뭇잎 그늘이 넓은 마당을 채우고, 정갈한 담장 너머로 서늘한 솔바람이 불어왔다. 종이품 참판에서 마침내 예조판서이자 의정부 좌찬성으로 승차한 배도진의 명망은 이제 삼남 지방과 평안도까지 모르는 이가 없었다.대궐에서는 털끝만 한 부정부패도 용납하지 않는 서슬 퍼런 결벽증 판서로, 백관들이 감히 눈도 마주치지 못할 만큼 냉철하고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일국의 최고 중신이었다. 그러나 해가 서산 너머로 뉘엿뉘엿 저물고 도성에 은은한 인정 종소리가 울려 퍼지자, 대청마루에서 정무를 마친 판서 대감의 발걸음이 안채를 향해 다급하게 움직였다.달칵.안방 문을 열고 들어선 도진은, 관복과 사모를 벗어 던지며 방바닥에 무릎을 꿇었다."부인…… 오늘도 하루 종일 가슴이 답답하고 아랫도리에 열이 차올라 숨이 끊어지는 줄 알았소."대궐의 엄숙하던 판서 대감은 온데간데없었다. 얇은 잠방이 앞섶은 이미 흉포하게 솟아올라 팽팽하게 당겨져 있었고, 도진의 백옥 같은 얼굴은 붉게 상기된 채 애처로운 눈빛으로 연화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침상 위에서 장부를 정리하던 정경부인 연화가 피식 웃으며 장부를 덮었다."어머나, 일국의 판서 대감께서 대낮에는 백관들을 호통치시더니, 밤만 되면 어찌 이리 울보 아이처럼 매달리십니까?""부인의 손길이 닿지 않으면…… 이 흉물이 도무지 가라앉지 않는 것을 어찌하란 말이오."도진이 흐느끼듯 속삭이며 연화의 치맛자락을 붙잡고 제 뺨을 부볐다. 그의 가랑이 사이에서 맹수처럼 들썩이는 거대한 물건은, 3년이 지난 지금도 조금도 줄어들지 않은 채 여전히 무지막지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게다가 마기가 사라진 대신 왕성한 양기와 지치지 않는 절륜함이 더해져, 하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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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사흘을 믿는 사람 (1)

한양 북촌, 배 판서 댁 안채의 아침은 은은한 묵향과 정갈한 차 향기로 열렸다.도진은 대궐로 출청하기 전, 단정한 흰 명주 중의 차림으로 경대 앞에 앉아 연화의 손길에 온전히 몸을 맡기고 있었다.혼인한 지 3년. 도진은 이제 예조판서이자 의정부 좌찬성으로 정무를 맡고 있었다.대궐에서는 작은 결격도 그냥 넘기지 않는 까다로운 판서 대감이었으나, 아내의 서늘한 손끝이 목덜미를 스칠 때마다 귓바퀴가 복숭앗빛으로 달아오르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았다."나으리, 가만히 계십시오. 상투에 꽂은 비녀가 삐뚤어지지 않았습니까."연화가 짓궂게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도진의 매끄러운 뺨을 살짝 꼬집었다.부인의 차갑고 매끄러운 손가락 끝이 닿는 순간, 남자의 척추를 타고 아찔한 전율이 스쳐 지나갔다.마계의 흉포한 마기는 삼 년 전 완벽히 정화되었건만, 연화의 체온에 무조건적으로 반응하는 도진의 몸은 여전히 첫날밤을 맞이하는 순결한 소년처럼 달아오르기 일쑤였다.상투를 매만진 연화가 곁에 걸린 관복을 가져왔다. 도진은 두 팔을 내주고, 소매가 돌아가지 않게 몸을 세웠다.연화는 도진의 관복 끈을 야무지게 매어 주다가, 슬그머니 손을 내려 남자의 관복 앞섶으로 뻗었다.얇은 명주 속곳 너머로 묵직하게 손에 잡히는 단단하고 뜨거운 기둥.연화가 손끝으로 민감한 중심부를 꾹 누르며 농익은 미소를 지었다. 눌린 자리가 귀두의 도톰한 테두리였다. 뜨거운 기둥이 손금을 밀어 올리며 한 번 꿈틀했고, 속곳 안쪽에 맑은 선액이 번져 천이 살짝 달라붙었다."어머나, 판서 대감마님. 대궐에 가시기도 전에 이리 성난 몽둥이를 품고 계셔서야 편전에서 열리는 어전 회의 동안 어찌 얌전히 앉아 계시렵니까? 출청하시기 전에 침모 출신 부인이 진맥이라도 한 번 더 짚어드릴까요?"도진의 등줄기가 활처럼 꺾이며 눈동자가 파르르 떨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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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사흘을 믿는 사람 (2)

"시집을 갔다는 말을 지금 믿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문은 열어 두겠습니다. 여기서 쉬는 동안, 제가 손목을 살펴도 되겠습니까?"설아는 손을 내밀면서도 문 쪽을 돌아보았다. 혼례를 치른 방으로 다시 끌려갈까 두려운 얼굴이었다. 연화는 모녀 쪽으로 자리를 당겨 앉았다. 기억을 캐묻기 전에, 떨리는 손목부터 살피기로 했다. 신부가 기억하지 못하는 사흘 동안, 그 방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연화는 설아의 가느다란 손목 요골동맥을 부드럽게 감싸 쥐었다. 서늘하고 맑은 극음(極陰)의 영기가 처자의 여린 경락을 타고 부드럽게 흘러들었다.연화는 눈을 지그시 감고 여인의 전신 기혈을 샅샅이 탐색했다. 뚜렷한 상처나 열은 없었으나, 기억과 수면을 주관하는 영추혈(靈樞穴) 주변에 미세하고 끈적한 독초의 찌꺼기가 똬리를 틀고 있었다.게다가 처자의 옷소매 끝과 목덜미에서, 미세하게 타오른 듯한 쌉싸름하고 달콤한 약향이 배어 나오고 있었다."몸은 지난 사흘을 겪었는데, 기억만 혼례 전에서 멈추어 있군요."바로 그때, 배 판서 댁 솟을대문 밖에서 거친 고함과 함께 가마꾼들의 발소리가 들이닥쳤다."설아 이 망측한 년! 어디 대감 댁까지 기어들어 와 집안 망신을 시키느냐!"시어머니인 강씨 부인과 시댁 친족들이 삿대질을 하며 안채 마당까지 험악하게 들이닥쳤다."사흘 내내 기억이 안 난다 앙탈을 부리더니, 이제는 양반가 시댁을 능멸하려 꾀병을 부리는 게로구나! 당장 집안에서 쫓아낼 것이다!"시댁 사람들의 험악한 기세에 설아는 몸을 떨며 친정어머니의 등 뒤로 숨었다.바로 그 순간, 도진이 관복 소매를 펄럭이며 계단 위로 성큼 나섰다."예조의 정무를 총괄하는 판서의 저택에서 감히 어찌 이리 무도하게 고성을 지르는가!"도진의 벼락같은 일갈에 마당에 몰려든 시댁 친족들이 일제히 숨을 들이켜며 얼어붙었다.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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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사흘을 믿는 사람 (3)

"부인이 이리 따스하게 내 전부를 삼켜주시는데, 내 어찌 멈출 수 있겠소……."스걱, 츱, 쩌억-.도진은 연화의 땀 젖은 등을 제 품에 끌어안으며 연신 눈물 어린 입맞춤을 쏟아부었다. 허리를 뺄 때마다 살벽이 귀두를 붙잡고, 다시 들이밀 때마다 축축한 파열음이 방 안을 메웠다.남자의 입술은 부인을 아프게 할까 봐 애절하게 사죄하면서도, 허리는 통제를 잃은 절륜한 사내처럼 여인의 가장 깊은 곳을 쉬지 않고 짓찧어댔다. 자궁 입구를 건드리는 묵직한 압박에 연화는 그의 어깨를 끌어안고 숨을 삼켰다."서방님…… 거기, 너무 깊어요…… 그래도 빼지는 마십시오."그 말에 도진의 눈가가 붉어졌다. 그는 연화의 다리를 조금 더 끌어올려, 뿌리까지 맞닿은 채로 느리게, 그러나 멈추지 않고 허리를 놀렸다. 선액과 애액이 섞여 허벅지를 타고 흘렀다.사대부의 점잖은 체면 따위는 흔적도 없이 불타버린 채, 서로의 체온과 숨결에 흠뻑 젖어드는 부부의 밤이 첫날밤보다 더욱 농밀하고 아찔한 교합의 열락 속으로 깊어만 갔다.이튿날 밤, 도성 북촌 강씨 부인의 저택 안채. 설아가 혼례를 치렀던 신방(新房)은 비어 있었다. 설아와 친정어머니는 여전히 배 판서 댁 별채에 머물고 있었다.설아가 기억하지 못하는 밤을 대신 확인하려면 그 방에 머물러야 했다. 두 사람은 옷에 밴 약향을 따라 신방으로 들어왔다. 연화는 잠자리 머리맡을 살폈고, 도진은 밖에서 기다리는 순라군에게 아직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향이 어디서 나는지 보지 못한 채 집안을 들쑤실 수는 없었다.설아가 두고 온 혼수 함도 방 안에 남아 있었다. 한성부 순라군은 담장 밖에서 두 사람의 신호를 기다렸다.그러나 넓은 규방 안에서 성인 남녀 둘이 온전히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은, 화려한 자개로 장식된 커다란 옷장(벽장)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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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사흘을 믿는 사람 (4)

그 순간, 흥분과 긴장으로 도진의 숨소리가 거칠어지며 옷자락이 버석거렸다.강씨 부인이 고개를 번쩍 들며 벽장 쪽을 쏘아보려던 찰나!연화는 재빨리 뒤돌아 도진의 목을 끌어안고, 남자의 뜨거운 입술을 제 입술로 깊숙이 틀어막았다."읍…… 츄릅……."연화의 혀끝이 도진의 입안을 헤집으며 남자의 신음을 남김없이 삼켜버렸다. 침이 턱으로 흘러도 입술을 떼지 않았다. 들키면 끝이니, 신음은 혀로 막아야 했다.그와 동시에 연화의 서늘한 손이 도진의 관복 앞섶 속으로 스르륵 파고들었다.터질 듯 맥동하는 거대한 기둥을 손바닥으로 꽉 감싸 쥐며 부드럽게 위아래로 쓸어내리자, 도진의 눈동자가 하얗게 뒤집히며 전신이 쾌락의 전율로 굳어버렸다. 한 손으로 다 감싸지지 않는 굵기였다. 핏줄이 손금을 하나씩 밀어 올렸다.연화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귀두의 민감한 홈을 부드럽게 문지르다, 기둥 아래로 손을 내려 팽팽하게 달아오른 남자의 음낭을 조심스럽게 감싸 쥐었다. 엄지가 홈을 둥글게 긁을 때마다 숨구멍이 벌어지며 뜨거운 선액이 울컥 밀려 나왔다.도진은 터져 나오려는 교성을 필사적으로 삼키며, 연화의 입술 안쪽으로 제 혀를 더욱 깊숙이 쑤셔 넣었다. 벽장 판자가 등에 닿을 만큼 허리가 앞으로 쏠렸으나, 연화는 손아귀를 늦추지 않았다.벽장 밖에서는 시어머니의 음산한 중얼거림과 향로 타는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고, 벽장 안에서는 두 남녀가 서로의 타액과 거친 숨결을 남김없이 빨아들이며 아찔한 배덕의 절정에 치닫고 있었다.도진의 허벅지 근육이 덜덜 떨렸고, 남자의 거대한 기둥 끝에서는 맑은 선액이 울컥거리며 연화의 손바닥을 축축하게 적셨다. 손아귀가 한 번 죄어질 때마다 귀두가 경련하고, 음낭이 손바닥에 무겁게 얹혔다. 넣지는 못했다. 넣을 자리도, 소리 낼 틈도 없었다. 그래서 연화의 손은 더 집요하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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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사흘을 믿는 사람 (5)

모자를 관가에 넘긴 뒤, 도진과 연화는 배 판서 댁으로 돌아왔다. 연화가 먼저 향한 곳은 설아가 기다리는 별채였다."시댁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몸에 남은 독기를 살피겠습니다."설아가 어머니의 손을 놓지 않자 연화는 그 손을 그대로 두게 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앉은 자리에서 침통을 펼쳤다. 도진은 문밖을 지켰다. 연화가 남은 독기를 다스리는 동안, 설아는 시댁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어머니에게 다시 확인했다."서두르지 말고 쉬십시오. 오늘 나눈 말을 내일도 기억하는지부터 살펴보지요."치료를 마치고 모녀가 쉴 채비를 한 뒤에야, 연화는 도진과 함께 사랑채 안방으로 돌아왔다.방문을 걸어 잠근 도진은, 더는 한 치의 이성도 남아있지 않은 눈으로 연화를 벽 쪽으로 밀어붙였다."서, 서방님? 숨결이 왜 이리 밭으십니까?"연화가 배시시 웃으며 묻자, 도진은 연화의 옷고름을 거칠게 뜯어내듯 풀어헤치며 붉어진 눈으로 으르렁거렸다."벽장 안에서…… 내 양물을 손으로 쥐고 흔들며 나를 그토록 미치게 만들어놓고, 이대로 발 뻗고 잘 생각이었소?"도진은 연화의 비단 저고리를 벗겨 던지며, 아내의 드러난 쇄골과 풍만한 젖가슴을 게걸스럽게 집어삼켰다. 혀가 봉우리를 감아 올리고, 이로 살짝 짓누르자 연화의 숨이 목에서 걸렸다. 벽장에서 삼킨 신음이 이제야 입 밖으로 새어 나왔다.도진은 연화의 허리를 번쩍 들어 올려 비단 요 위에 눕히고, 이미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거대한 대물을 여인의 좁고 뜨거운 비곡 속으로 자비 없이 깊숙이 박아 넣었다. 귀두가 입구를 벌리고 들어가자 살벽이 기둥을 꽉 물었다. 한 번에 뿌리까지 닿는 압박에 연화의 등이 요에서 떨어졌다.퍽, 쩌억, 츱-!살과 살이 부딪히는 생생하고 축축한 마찰음이 적막을 찢었다. 뺄 때마다 애액이 실을 뽑듯 따라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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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사흘을 믿는 사람 (6)

설아는 연화의 고운 두 손을 꼭 쥐며 눈시울을 붉혔다."어머니와 약방을 열려고 합니다. 찾아오는 여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먼저 물어보겠습니다. 제가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을 때 마님께서 제 말을 버리지 않으셨던 것처럼요."연화는 처자의 뺨을 어루만져 주며 따스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설아가 어머니의 손을 먼저 잡고 일어섰다. 연화는 약방 이야기를 더 묻지 않았다. 대청을 내려서는 모녀를 배웅하다, 설아가 문턱에서 한 번 돌아보자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다음에 올 때에는 끌려온 신부가 아니라 제 일을 하러 나선 사람이겠지.설아 모녀가 물러간 뒤, 별채 마루가 조용해졌다.***그날 낮, 연화는 정리할 약재함을 들고 사랑채 서재로 옮겨 갔다. 한숨을 돌리고 있을 때 문이 열리더니, 단정한 관복 차림의 도진이 걸어 들어왔다.도진은 문을 걸어 잠그더니, 뒤에서 연화의 가느다란 허리를 와락 끌어안았다.남자의 뜨겁고 단단한 가슴팍이 여인의 등에 빈틈없이 밀착되며 묵직한 심장 박동이 쿵쿵 전해져 왔다. 관복 앞섶 너머로 이미 고개를 든 기둥이 연화의 둔부에 뜨겁게 닿았다."서방님? 예조의 일은 다 마치셨습니까?"연화가 배시시 웃으며 뒤를 돌아보자, 도진은 여인의 뽀얀 목덜미와 쇄골에 뜨거운 입술을 묻으며 낮게 투정했다."조참을 마치고 예조의 정무도 보고 왔소. 돌아오는 내내 부인이 생각나 발걸음이 빨라지더군."평소 백관들 앞에서는 얼음장보다 차가운 결벽증 판서 대감이었다. 그러나 단둘만 남겨진 서재 안에서는, 아내의 손끝 하나에 안달이 나 귓바퀴까지 붉게 물든 채, 애써 태연한 얼굴을 해도 제 떨림을 숨기지 못하는 사내였다.도진의 백옥 같은 손가락이 연화의 저고리 앞섶을 파고들어, 부드럽게 부풀어 오른 젖가슴을 조심스럽게 감싸 쥐었다. 손바닥이 봉우리를 스치자 연화의 숨이 한 박자 늦어졌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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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사흘을 믿는 사람 (7)

도진은 연화의 드러난 쇄골과 가슴골을 뜨거운 혀로 핥아 올리며 나직이 흐느꼈다. 혀가 봉우리 끝을 감아 당기자 연화의 허벅지가 그의 허리에 더 바싹 붙었다.연화는 제 허벅지 안쪽을 짓누르는 거대한 대물의 팽창을 느끼며, 요염한 미소와 함께 손을 뻗어 남편의 단단한 중심부를 덥석 움켜쥐었다. 속곳을 옆으로 밀치자 귀두가 손바닥에 뜨겁게 닿았다.도진의 입에서, 낮의 호통과는 다른 낭창한 교성이 터져 나왔다.조참에서 한 치의 흐트러짐도 보이지 않던 사내가, 연화 앞에서는 숨을 고르는 일조차 서툴렀다.연화의 서늘한 손가락이 귀두의 민감한 홈을 부드럽게 쓸어 올리다 아래로 내려 음낭을 쥐어짜듯 자극하자, 도진의 등줄기가 활처럼 꺾이며 눈물이 뚝뚝 떨어져 내렸다. 홈을 둥글게 문지를 때마다 선액이 실처럼 늘어나 그녀의 손가락을 적셨다."흐, 흑…… 연화야…… 너무 좋다…… 제발, 제발 안에 넣어다오……!"애원하는 남편의 처연한 색기에 연화 역시 아랫배가 뻐근하게 조여들며 젖어 들었다. 그녀는 그의 손을 잡아 제 속곳 끈에 얹었다. 풀어 달라는 뜻이었다.연화는 다리를 활짝 벌려 도진의 단단한 골반을 제 허벅지로 감싸 안았다.스걱, 쩌억-!남자의 거대한 기둥이 좁고 뜨거운 비곡 속으로 단숨에 뿌리 끝까지 밀려들었다. 귀두가 입구를 벌리고 들어가 가장 깊은 살을 찌르자, 연화의 손톱이 그의 어깨에 박혔다. 서탁이 덜컹거릴 만큼 맞닿은 자리가 뜨거웠다.서탁이 덜컹거리자, 그 위의 벼루와 먹도 둔탁한 소리를 내며 흔들렸다."연화야…… 내 부인…… 내 유일한 구원……."도진은 연화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은 채, 허리의 짓찧음을 멈추지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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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밤은 거짓말이 아니다 (1)

새벽안개가 채 걷히지 않은 배 판서 댁 서쪽 별채 진료실. 마주 앉은 윤씨 부인의 손가락은 찻잔을 쥐지도 못할 만큼 파들파들 떨리고 있었다. 단정한 옥색 저고리를 입었으나, 여인의 목덜미와 쇄골 주변에는 붉은 생채기와 기괴한 열꽃이 피어올라 있었다.연화는 따뜻하게 우려낸 황기차를 윤씨 앞에 내려놓고 나직하게 물었다."차는 드시지 않아도 됩니다. 부인께서 겪으신 일을 말씀해 주세요. 제가 먼저 다른 뜻으로 고쳐 듣지는 않겠습니다."윤씨는 마른침을 꼴깍 삼키며, 부끄러움과 공포가 뒤섞인 목소리로 속삭였다."마님…… 밤마다 잠이 들면, 제 남편이 아닌 낯선 사내의 거친 손길이 제 온몸을 더듬습니다.""남편이 아닌 낯선 사내의 손길이라니요?""예! 혼례를 치른 지 일 년이 넘도록 제 남편은 점잖고 조용한 선비였습니다. 헌데 보름 전부터 매일 밤 자정만 지나면…… 제 곁에 누운 사내의 숨결이 짐승처럼 거칠어지더니, 제 옷고름을 뜯어내듯 풀고 제 살결을 탐닉합니다. 손길의 굵기도, 몸에서 풍기는 체취도 제 남편과는 완전히 다른 사내였습니다!"곁에 있던 소담이 헛숨을 들이켰다가, 들고 있던 쟁반을 조심히 내려놓았다."헌데…… 새벽에 닭이 울어 눈을 떠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제 곁에는 본래의 남편이 단정하게 누워 곤히 자고 있습니다! 남편에게 밤의 일을 물으면, 자기는 피곤하여 머리만 대고 곯아떨어졌을 뿐 아내를 건드린 적이 없다고 펄쩍 뜁니다!"밤마다 침실로 기어들어 와 여인의 몸을 탐하고 사라지는 그림자 사내. 시댁에서는 윤씨가 음탕한 망상에 빠져 헛소리를 한다며 소박을 놓으려 하고 있었다.그때, 별채 앞을 지나던 도진이 문밖에서 헛기침했다. 연화는 윤씨에게 남편의 도움을 받아도 되는지 물었다. 여인이 고개를 끄덕이자 도진을 안으로 들여 문을 닫은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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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밤은 거짓말이 아니다 (2)

연화는 윤씨가 남편의 잠든 얼굴을 바라보는 것을 보았다. "눈을 감고 계실 필요도 없습니다. 괴로우면 바로 몸을 피하세요." 여인이 고개를 끄덕이자 연화는 병풍으로 물러났다. 밖에서는 문석진과 순라군이 신호를 기다렸다.침상 맞은편, 비단 병풍 뒤편의 좁은 그늘 속에 나란히 선 도진과 연화. 가을밤의 찬 공기가 방 안을 감돌았으나, 도진의 단단한 품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맹렬한 양기는 연화의 등판을 화로처럼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도진은 연화의 가느다란 허리를 뒤에서 단단히 끌어안은 채, 여인의 귓바퀴에 뜨거운 숨결을 내쉬었다. 숨이 닿은 자리 아래로, 이미 성을 낸 기둥이 연화의 둔부를 묵직하게 밀었다."부인…… 병풍 뒤에 이리 붙어 있으니, 기분이 참으로 묘하구려.""나으리, 잠복 중에 귓가에 숨을 불어넣으시면 간지럽지 않습니까."연화가 소리를 죽이며 눈웃음을 치자, 도진은 여인의 귓불을 살짝 깨물며 낮게 으르렁거렸다."부인이 내 곁에 있는데도 자꾸 확인하게 되는구려. 혹여 기척이 들리면 바로 알려 주시오. 저 여인에게 다시 손이 닿게 두지는 않겠소."도진의 목소리에는 아내를 향한 집착과 염려가 함께 묻어 있었다. 남자는 어둠 속에서 연화의 부드러운 손가락을 깍지 껴 쥐며, 제 관복 앞섶 속으로 끌어당겼다. 얇은 명주 바지 너머로 이미 굵직하게 성이 난 남자의 기둥이 손바닥에 묵직하게 잡혔다. 연화가 일부러 손아귀를 늦추자, 도진이 그 손을 다시 기둥에 얹었다."나으리…… 여기서 이러시면 어찌합니까?"연화가 화들짝 놀라 손을 빼려 하자, 도진은 여인의 입술을 제 입술로 깊숙이 덮쳐들었다.도진의 혀끝이 연화의 입안 여린 살결을 집요하게 쓸어 올리며 아내의 타액을 게걸스럽게 삼켜 들었다. 남자의 거친 손길이 연화의 얇은 장옷 속으로 파고들어, 잘록한 허리와 부드러운 둔
last update最終更新日 : 202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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