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47화

작가: 주 한잔
차마 입에 올리기 어려운 말이지만, 소우연은 요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용강한은 이제 자신 없이는 살 수 없게 된 것이 아닐까.

매일매일 침을 놓아야만 그의 병세가 완화되었다.

소우연은 조용히 물었다.

“이런 상태가 꽤 오래됐을 텐데요.”

“제가 침을 놓아드리기 전에는 어떻게 버티셨습니까?”

“그렇게 참으면서 병세가 더 악화되지는 않았나요?”

용강한은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짧은 시간 안에는 크게 악화되진 않았습니다.”

지금 그는 이미 천기를 엿보는 능력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로 인해 반작용으로 생긴 병도 더 이상 심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극한의 한기는 그의 삶을 지옥처럼 만들었다.

본인은 이 고통 속에서 평생을 보내야 할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소우연은 끝내 그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여전히 예전처럼 따뜻하고 선한 마음으로 자신을 치료해주고 있었다.

덕분에 이제 그는 하루에 두세 시진 정도만 고통을 견디면 되었다.

“일단 맥을 짚어봅시다.”

“네.”

두 사람은 오랜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소우연은 슬쩍 옆을 보았다.

정연이 경문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두 사람은 슬며시 자리를 비우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다시 용강한을 바라보았다.

남자는 눈길을 거두지 않은 채 정연과 경문이 사라질 때까지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둘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야 그는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둘의 눈빛이 정면으로 마주쳤다.

소우연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맥은 전과 다름없어요. 꽤 괜찮습니다.”

손을 거두며 부드럽게 덧붙였다.

용강한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느릿하게 몸을 일으켜 자리를 조금 옮겼다.

소우연 쪽으로 조금이라도 가까이 있고자 했다.

그저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따스함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었을 뿐.

별다른 의도는 없었다.

“약상자를 가져오겠습니다.”

정연이 없으니, 소우연은 직접 약재방으로 향하려 했다.

“수고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마마.”

용강한이 정중히 인사했다.

“무슨 말씀이세요, 오라버
이 책을 계속 무료로 읽어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잠긴 챕터

최신 챕터

  •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제880화

    이날, 위진규의 부인인 사막 공주 후희진은 잔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소우연과 정연은 이미 알고 있었다.그녀가 현재 위진규에 의해 장군부 안에서 금족령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처음 경안향이 위진규에게 물었을 때, 그는 단지 후희진의 몸이 좋지 않다고 둘러대며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잔이 한순간 비고, 경안향이 살짝 목소리를 고르더니 소우연에게 술을 권하며 말했다.“줄곧 황후 마마를 우러러만 보아왔사온데, 오늘에야 이렇게 가까이서 뵙게 되었습니다. 황후 마마의 천안은, 제가 감히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우십니다.”그녀의 목소리는 가늘고 조심스러웠다.소우연은 잔잔히 웃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임 장군과 그대가 맺어진 것이 난 참으로 보기가 좋다. 두 사람은 참으로 인연이 깊다고 들었는데... 비록 이 혼사는 내가 직접 점지한 것이나, 결국 그 인연은 두 사람 스스로가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그녀는 잠시 말을 멈추고 멀리 등불이 깜빡이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그날, 임 장군이 날 찾아와 말하였다. 이미 마음에 둔 이가 있다고.”“내 임 장군에게 누구냐 물으니, 어사대부 집의 서녀라 하더구나. 인연이라면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몇 해 전 너는 폐하의 비빈 후보로 뽑힐 뻔했었지. 그때는 아직 어려 따로 보류하였으나, 폐하께서도 널 기억하고 계셨더구나. 네 초상화를 다시 보시고는, 임 장군의 배필로 올려 두셨지. 난 이를 보고 참으로 공교롭다 생각하였다.”그 말을 듣던 이들이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흥미롭게 듣기 시작했다.소우연은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말을 이었다.“임 장군의 진심이 있었기에, 나도 널 쉽게 찾을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이 인연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경안향은 수줍게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마마의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마마께서 기억력이 참으로 좋으십니다.”이 소우연이라는 여인, 정말이지 가식도 없고 꾸밈도 없구나. 소씨 가문에서 사랑받지 못하던 딸이라 그런가, 이제 황후가 되었어도

  •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제879화

    이영의 두 눈이 반짝이며 용강한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바라보았다.“외삼촌, 이거 진짜 날개 달린 말이에요?”“그렇습니다, 공주마마.”용강한은 목각 인형을 꺼내더니 손에 들고 있던 부채를 가볍게 펼쳤다. 그 순간, 말의 날개가 퍼덕이며 땅 위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장애물을 만나면 방향을 바꾸기까지 했다.그 광경을 본 이영은 물론, 이육진과 소우연, 모든 사람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나무 말이 스스로 걷다니, 실로 기이한 일이었다.“정말 멋져요, 외삼촌! 이 말, 외삼촌께서 직접 만드신 거예요?”용강한은 고개를 끄덕였다.“서툰 솜씨입니다. 공주마마께서 싫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싫어할 리가 없잖아요, 외삼촌! 다음엔 제가 직접 탈 수 있는 날개 달린 말도 만들어 줄 수 있어요?”이영은 간절한 눈빛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순간, 주변의 시선이 일제히 용강한에게 쏠렸다.그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아이의 반짝이는 눈빛을 어찌 거절하랴.“시도는 해보겠습니다. 다만 사람을 태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괜찮아요. 큰 말은 금융궁 안에만 두고, 제 침전에 놓을게요. 그냥 타고만 놀게요. 걷지 않아도 돼요.”“알겠습니다. 약속드리겠습니다.”이영은 환하게 웃으며 손뼉을 쳤다.그 순간, 다른 이들이 준비한 생일 선물이 전부 빛이 바랜 듯 느껴졌다.이영은 용강한에게 부채를 건네받아 날개 달린 말을 안고 심초운을 찾으려 돌아섰다.장춘원에 들어가자마자 이영은 심초운이 우아한 부인의 품에 안겨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그녀는 그것이 심초운의 어머니, 우옥명이라는 사실을 알았다.이영은 심초운에게 다가가 말했다.“봐봐, 외삼촌께서 만들어 준 말이야! 진짜 멋지지?”심초운이 어머니를 바라보자, 우옥명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다녀오렴.”곧 두 아이는 한자리에 앉아 신이 나서 함께 놀기 시작했고, 본격적인 생일잔치도 이어졌다.가무와 풍성한 음식은 대부분 어른들을 위한 것이었고, 어린 이영과 심초운을 위해서는 어선방에서 특별히

  •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제878화

    이육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용강한이 편히 지내야 너도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 않겠지.”사실 그가 마음을 쓰는 진짜 이유는, 소우연이 자꾸만 용강한에게 마음을 기울일 빌미를 만들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다.“하지만 오라버니께서는 감정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싶어 하시는 듯했습니다.”소우연이 조심스럽게 말했다.이육진은 낮게 웃었다. “너도 알지 않느냐. 용강한의 성정이 어떤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자리에만 앉아 있는 걸 부끄러워하는 성미다. 하지만 그가 상운국과 짐을 위해 해준 일들이 얼마나 많더냐.”“감정의 자리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용강한 외엔 없다.”소우연이 무언가 더 말하려 하자, 이육진이 먼저 말을 이었다. “정중에게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결국 용강한의 제자이니 머잖아 그 자리를 잇게 될 것이다. 굳이 서두를 필요는 없지.”소우연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더는 말을 잇지 않았다.그러고는 베개 밑에서 붉은 산호 팔찌를 꺼내 손목에 찼다.이육진이 웃으며 물었다. “자면서도 그걸 차고 자려느냐?”“부군께서 드물게 제게 주신 선물이니, 당연히 차야죠.”“무슨 말을 그렇게 하느냐?”이육진은 그녀를 껴안은 채 몸을 눕히며 진지하게 말했다. “내 모든 것이 너의 것이고, 사가의 자금 열쇠도 연이 네가 쥐고 있지 않느냐. 내가 선물을 안 하는 사람이란 말은 옳지 않다. 각 도에서 진상되는 물건들도 모두 너의 것 아니더냐?”소우연은 숨을 헐떡이며 속삭였다. “폐하, 절 짓누르시겠어요…”이육진은 개의치 않았다. 그런 일로는 결코 손을 놓을 사람이 아니었다.“너는 늘 내 사랑을 믿고 제멋대로 굴지. 매번 나만 괴롭히는구나.”그 억울한 듯한 얼굴이 참으로 기이했다. 차갑기만 한 황제의 얼굴에서 그런 말투가 나올 줄이야.소우연은 킥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손으로 그의 허리를 밀었다. “정말 무거습니다…”남자가 그녀의 손을 잡아 가볍게 입맞춤을 남기고는 손으로 그녀의 눈을 살며시 가렸다. “연아, 잠깐 눈을 감고

  •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제877화

    이육진은 아직도 앉아 있는 소우연을 보며, 손을 뻗어 그녀를 와락 끌어안았다.그저 몇 마디 말만 주고받았을 뿐인데도, 그는 또다시 그녀를 품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입이라도 먼저 맞춰볼까?”이육진이 제안하듯 말했다.소우연은 입술을 살며시 다물며 웃었고, 곧 몸을 돌려 그를 마주보았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입술을 맞췄다.오늘 이육진은 유독 더 다정했다.입맞춤을 나누던 중, 그는 몸을 기대어 그녀를 더욱 끌어안았다. 소우연은 그와의 입맞춤을 잠시 더 이어가다 고개를 들고 투덜댔다.“그만하고 싶습니다.”“왜 그러느냐?”“폐하께서는 움직이지도 않으시잖아요. 너무 힘듭니다.”이육진은 웃음을 터뜨렸다. 자신은 매번 '움직이기만' 했는데, 단 한 번도 힘들다고 말한 적이 없었다.“그래. 그럼 오늘 넌 누워 있거라. 내가 움직이마.”“아니요, 오늘은 그냥 그만하는 게 좋겠습니다. 드릴 말씀이 있거든요.”“그건 나중에 말해도 되지 않느냐. 지금은… 꼭 너를 갖고 싶다.”속삭이듯 말하며 손이 옷자락으로 향했다. 부스럭대는 옷소리, 그리고… 밀려드는 음란한 숨결. 방 안에는 짙은 밤의 열기가 감돌았다.오랜 시간이 흐른 뒤, 남자는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여자는 그의 품에 지쳐 쓰러져 있었다.소우연은 힘없이 눈을 감고 있었지만, 붉게 물든 얼굴은 사뭇 아름다웠다. 이런 일이 한두 번으로 끝날 리 없었다. 처음에는 힘들다고 여겼지만, 지금은 오히려 후련하고 달콤했다. 사람들이 이 일에 열광하는 이유를 이제는 조금 이해할 것 같았다.씻고 난 뒤, 이육진은 그녀 곁에 기대어 자려했다. 그러나 소우연은 할 말이 있는 듯 손으로 그를 밀어냈다.“닿지 마세요.”“안 하면 되지 않느냐. 그저 너를 안고 자고 싶을 뿐이다.”“그것도 안 됩니다.”“이제 나도 늙었다. 예전처럼 그렇게 몇 번이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이육진은 무척이나 진지하게 말했다.소우연은 그를 올려다보다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폐하, 점점 더 뻔뻔해지시는 것 같습니다.”“이런 모습은

  •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제876화

    송이가 말했다. “앞으로는 도련님을 잘 보필하여야 한다. 밤에도 곁에서 지키도록 하거라, 알겠느냐?”초구는 고개를 깊이 숙이며 대답했다. “예. 명심하겠습니다.”이영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고개를 돌려 궁 안에 있는 열세네 살쯤 되어 보이는 어린 내관을 가리켰다. “넌 이름이 뭐지?”내관이 공손히 허리를 숙이며 대답했다. “공주마마, 소인은 초오라 합니다.”“좋아, 초오는 앞으로 초운이를 따라다녀라. 나처럼 아끼고 보살펴야 해. 알겠지?”초오가 다시 허리를 숙여 답했다. “예, 공주마마.”그 순간, 심초운의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더니 뚝, 하고 떨어졌다.이영은 송이의 손을 뿌리치고 직접 그의 곁으로 다가가 눈물을 닦아주었다. “정태부께서 그러셨지. 사내는 쉽게 눈물을 보이는 게 아니라고. 넌 아버지가 대장군이신데, 너에게 그런 말씀은 안 하신 거야?”심초운은 훌쩍이며 말했다.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공주께서 너무 잘해주셔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공주'가 아니라, '누님'이라 불러야지. 난 네가 그렇게 부르는 게 더 좋아.”“예… 누님.”이영은 허리를 펴고 손을 허리에 얹으며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별빛이 반짝이는 하늘 아래에서 그녀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넌 내가 가진 단 하나뿐인 동생이야. 이제 날 누님이라 불러줄 사람은 너 하나뿐이구나.”속으로는 생각했다. '나중에 오라버니가 돌아오면, 나는 동생도 있고, 오라버니도 있는거네? 이제 언니만 있으면 되겠어.’송이는 본래 장춘원에 나이가 많은 내관을 붙이려 했으나, 공주의 세심한 배려에 다시 생각을 고쳐먹었다. “공주마마, 안심하십시오. 궁 안에서 도련님께 함부로 할 자는 단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이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벌써 늦었네. 이만 처소에 돌아가 쉬는 게 낫겠어.”“네, 누님.”심초운은 이영과 송이, 그리고 뒤따르던 궁인들이 물러나는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다, 이내 고개를 돌려 초오와 초구를 바라보았다.초오는

  •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제875화

    이영은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이제 부모인 이육진과 소우연 곁을 떠나 혼자 지내야 할 때임을 알고 있었다.“나쁘지 않아요. 영화궁이랑도 가깝고요. 걸어갈 수 있는 거리니 언제든지 어마마마를 보러 갈 수도 있겠어요.”소우연은 딸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그래, 아주 가깝지. 내일은 네 생일이구나. 내일부턴 영이 넌 네 궁전을 가진 진짜 공주가 되는 거야.”이영은 방긋 웃으며 말했다.“그럼 이제부터 저도 제 궁전이 생긴 건가요? 어른이 된 것 같아요!”주위에 있던 시녀들과 내관들이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소우연은 손짓으로 송이와 유모 두 사람을 불러왔다.“앞으로는 송이가 궁 안의 크고 작은 일들을 맡아서 챙겨줄 거란다.”그러고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당부했다.“지금까진 공주를 오냐오냐 받들기만 했지만, 이젠 훈육도 하여야 될 것이다.”두 사람은 머리를 숙이며 일제히 말했다.“예, 마마. 명심하겠습니다.”송이도 공손히 고개를 숙였다.“공주마마를 정성껏 보살피겠습니다.”곧이어 송이는 손짓하여 몇 명의 내관과 궁녀들을 불렀다. 나이는 많아도 스무 살을 넘지 않았고, 어린아이는 일곱, 여덟 살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공주마마, 이 아이들에게 이름을 지어주시옵소서.”이영은 아이들을 찬찬히 둘러보다가 별 고민 없이 이름을 지었다. 이름은 단순하게 초일부터 초십육까지 번호를 붙이듯 정해졌다.소우연은 무심코 눈썹을 찌푸렸다. 저 작명 실력은 마치 이육진을 보는 듯했다.궁녀들과 내관들은 일제히 머리를 조아리며 외쳤다.“공주마마, 친히 이름을 내려주시다니, 성은히 만극하나이다!”그때 이영은 여덟 살가량 되어 보이는 작은 내관 하나를 가리켰다.“초구, 앞으로 넌 심초운을 따라다니면서 잘 보살피도록 해.”초구는 쩔쩔매며 앞으로 나서 고개를 끄덕였다.“예! 공주 마마의 분부를 받들겠습니다!”이내 그는 심초운을 향해 무릎을 꿇고 조아리며 말했다.“소인, 도련님을 앞으로 잘 보필하겠습니다.”심초운은 먼저 이영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이

더보기
좋은 소설을 무료로 찾아 읽어보세요
GoodNovel 앱에서 수많은 인기 소설을 무료로 즐기세요! 마음에 드는 책을 다운로드하고,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앱에서 책을 무료로 읽어보세요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