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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2화

ผู้เขียน: 차라
저번 있었던 일을 떠올린 장소월은 여덟 시가 되기 전 돌아갔다. 가는 도중 병원에 들러 실을 뽑았다. 상처는 이제 어느 정도 치료되어 작게 힘을 주는 거론 다시 찢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강씨 집안 서재.

보이지 않는 압박감이 방 안 분위기를 무겁게 가라앉히고 있었다. 강영수는 책상에 앉아 영상 회의를 마치고 나서야 삐뚤어진 옷차림으로 앞에 서 있는 사람에게 눈길을 돌렸다.

“요즘 집에도 돌아오지 않고 밖에서 뭘 한 거야?”

“뭘 했겠어? 다 알고 있잖아.”

강용은 두 손을 호주머니에 집어넣고 라이터를 만지작거리며 대답했다.

강영수가 몸을 축 늘어뜨리고 의자에 기댔다.

“네 말이 맞아. 난 네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알고 있어. 사람을 보내 널 감시한 건 네가 나한테 위협이 될까 봐가 아니라 밖에서 문제를 일으켜 날 귀찮게 하는 게 싫어서야. 강씨 성을 갖고 있으면 제멋대로 날뛰어도 된다고 여기는 거야?”

“오늘 회사에 법원에서 보낸 기소장이 도착했어. 네가 학교에서 다른 학생을 괴롭혔다고...”

강영수가 책상 위의 서류를 강용에게 던졌다.

“요즘 회사 일이 바빠 너한테 관심을 쏟지 못했어. 조용히 지내는 줄 알았더니 이렇게 서프라이즈를 안겨주네? 어?”

강용이 웃으며 바닥에서 서류를 주웠다.

“친구 사이에 장난을 좀 친 것뿐이야. 형은 걔들 말 들을 필요 없어.”

강용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형이라는 글자가 흘러나왔다.

그때 누군가 서재 문을 두드렸다. 이어 3,40세 정도 되어 보이는 미모의 여자가 우유 두 컵과 간식거리를 들고 들어왔다.

“일이 바쁜 것 같아 간식을 좀 만들어왔어. 네 입에 맞을지 모르겠네.”

심유는 40세가 거의 되었지만 피부관리를 잘해 30세가 갓 넘은 아가씨 같았다. 매끈한 눈썹과 가늘게 뻗은 눈, 강남 여자 특유의 분위기를 물씬 내뿜고 있었다. 강용은 심유를 쏙 빼닮았다.

심유의 등장은 본래의 괴이했던 분위기를 미묘해지게 만들었다. 강영수는 그녀에 대한 적의를 종래로 감추는 법이 없었다.

“누가 들어오라고 했어요. 나가요!”

심유는 화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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