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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2화

ผู้เขียน: 송언희
그리고 안지영은 방에서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다음 날 아침, 식탁에서 만난 두 사람은 모두 안색이 좋지 않았다.

장선명이 안지영을 보고 한마디 물었다.

“잠 못 잤어?”

그녀는 눈을 비비며 대답했다.

“잠이 오겠어요?”

안열과의 친분이 고은영과는 비교가 안 되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그녀의 곁에 있던 사람 아니겠나?

지금 이런 일이 생겼으니 당연히 사람을 되찾을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래서 어젯밤 장선명이 서재에서 전화를 걸 때, 그녀도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관계를 동원했다.

장선명은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부드럽게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지금 많은 사람이 안열을 찾고 있으니 당신은 걱정하지 마.”

...

말을 하려는데 그녀의 핸드폰이 갑자기 울리기 시작했다. 번호를 확인한 순간 그녀는 흠칫했다.

“전화 좀 받을게요.”

장선명이 반응을 보이기도 전에 안지영은 핸드폰을 들고 한쪽으로 걸어갔다.

무슨 통화였는지 통유리창 앞에 서 있는 안지영의 안색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다.

“확실한가요? 네, 알겠습니다. 가능한 한 정확한 위치를 빨리 찾아주세요.”

10분 후, 전화를 끊고 그녀가 장선명에게로 걸어왔다.

초췌한 얼굴의 그녀가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장선명은 방금 그녀의 통화 내용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당신도 안열을 찾고 있는 거야?”

“네, 최대한 동원할 수 있는 사람은 다 동원했어요.”

평생 누구한테 신세를 져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안열을 위해 신세를 많이 졌다.

“무슨 소식이라도 있어?”

안지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를 바라보았다.

“안 좋은 소식이야?’

“좋은 소식은 아니에요.”

“무슨 소식인데?’

“안열 씨의 실종이 나씨 가문과 관련이 없을 수도 있어요.”

“뭐?”

나씨 가문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이 일에서 로먼 가문과 관련된 유일한 가문은 나씨 가문이었다.

안지영은 방금 전화에서 들은 소식을 모두 장선명에게 말해주었다. 들으면 들을수록 충격이어서 그는 믿을 수 없는 표정이었다.

“확실해?”

“네.”

그녀가 고개를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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