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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화. 가까워지려는 그녀, 멀어지려는 그

Penulis: 안나
last update Tanggal publikasi: 2026-07-26 18:01:17

뉴럴링크 본사 3층 대회의실.

통유리 너머로 햇살이 쏟아지고 있었지만, 회의실 안의 공기는 유난히 차갑게 가라앉아 있었다.

최재혁은 회의실 한가운데 앉아 도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늘만큼은 반드시 선을 그어야 했다.

지난 며칠 동안 그는 깨달았다.

이주연이라는 여자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깊숙이 마음속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그 사실이 두려웠다.

'업무만 끝낸다.'

'그 이상은 없다.'

그것이 자신과 그녀를 모두 지키는 길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일부러 대표실이 아닌 대회의실을 선택했다.

대표실은 너무 가까웠다.

단둘이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지나치게 사적인 공간이었다.

잠시 후 문이 열렸다.

주연이 도면 가방을 들고 안으로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평소처럼 밝게 인사하는 그녀를 보면서도 재혁은 표정을 바꾸지 않았다.

"앉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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