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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7화

作者: 윤소정
송준호는 서툰 영어로 노인의 정체와 동료의 행방을 거칠게 추궁했다.

노인은 깜짝 놀라 겁에 질린 얼굴로 송준호를 바라봤다.

한참이 지나서야 노인은 자신이 송준호를 구해 준 사람이라고 겨우 설명했다.

두 사람은 한동안 서툰 영어로 대화를 이어 갔다. 결국 노인은 두 손을 들어 보인 뒤 송준호를 다시 오두막으로 데려갔다.

노인은 밖에 널어 말려 둔 옷을 걷어 송준호에게 돌려준 뒤 손짓까지 섞어 가며 어젯밤 일을 설명했다.

어젯밤 송준호는 더는 버티기 힘든 김태하를 업고 한참을 걸었다. 그러다 피로와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노인은 산림 관리원이었다. 순찰을 돌며 차를 몰고 지나가다 송준호를 발견했다고 했다.

그런데 노인이 송준호 곁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다른 동료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자리를 떠날 무렵 멀리서 차 한 대가 빠져나가는 모습은 봤다고 했다.

워낙 외진 곳이라 차가 거의 다니지 않아 당시에도 이상하게 여겼다는 것이다.

송준호는 가진 것도 없었고, 노인도 아침부터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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