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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40. 키스직전 절묘한 방해꾼, 거대 악역의 2차밑밥

Autor: yeye
last update Data de publicação: 2026-10-26 23:01:49

서지우의 자택 거실 소파.

가까이 붙은 리안과 서지우는 한동안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미동도 없이 앉아 있었다.

술기운에 살짝 발그레해진 두 뺨과 촉촉하게 젖은 눈동자를 한 문리안을 향해

서지우의 얼굴이 천천히, 그리고 아주 묵직하게 다가갔다.

방금 전까지 나눴던 진심 어린 고백과 뜨거운 온기가 두 사람 사이를 가득 채운 채,

서로의 숨결이 섞일 만큼 거리가 좁혀졌다.

마침내 완벽한 설렘 속에서 두 사람의 첫 키스가 이루어지려는 그 찰나.

입을 맞추려 다가오는 지우와 그대로 눈을 감은 리안...

드디어 두 사람의 첫 키스가 이루어 지려던 그 때.

쾅-! 덜컥-!

갑자기 문이 쾅 열리며 지우의 조카 연수,연아 쌍둥이와 형수 수아가

케이크를 들고 들이닥쳤다.

형 지혁과 함께 모드 돌아간 줄 알았느데,

형만 막내인 연희를 재운다고 먼저 돌아가고,

쌍둥이 조카 연수, 연아와 수아가 축하 케이크를 사들고 다시 돌아온 것.

"산똔, 이모. 우리가 켁키(케이크) 사왔쪄요!"

세상의 정적이 무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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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님, 나의 교수님   외전40. 키스직전 절묘한 방해꾼, 거대 악역의 2차밑밥

    서지우의 자택 거실 소파.가까이 붙은 리안과 서지우는 한동안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미동도 없이 앉아 있었다.술기운에 살짝 발그레해진 두 뺨과 촉촉하게 젖은 눈동자를 한 문리안을 향해서지우의 얼굴이 천천히, 그리고 아주 묵직하게 다가갔다.방금 전까지 나눴던 진심 어린 고백과 뜨거운 온기가 두 사람 사이를 가득 채운 채,서로의 숨결이 섞일 만큼 거리가 좁혀졌다.마침내 완벽한 설렘 속에서 두 사람의 첫 키스가 이루어지려는 그 찰나.입을 맞추려 다가오는 지우와 그대로 눈을 감은 리안...드디어 두 사람의 첫 키스가 이루어 지려던 그 때.쾅-! 덜컥-!갑자기 문이 쾅 열리며 지우의 조카 연수,연아 쌍둥이와 형수 수아가케이크를 들고 들이닥쳤다.형 지혁과 함께 모드 돌아간 줄 알았느데,형만 막내인 연희를 재운다고 먼저 돌아가고,쌍둥이 조카 연수, 연아와 수아가 축하 케이크를 사들고 다시 돌아온 것."산똔, 이모. 우리가 켁키(케이크) 사왔쪄요!"세상의 정적이 무참히 깨부수어지듯, 현관문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활짝 열렸다.뒤이어 조카 연수의 랑랑한 목소리와 함께형수 강수아가 케이크 상자를 들고 해맑게 거실 안으로 들이닥쳤다.지우의 얼굴이 순식간에 일그러졌다.평생 느껴보지 못한 가장 완벽한 순간을 눈앞에 두고방해를 받은 그의 표정은 그야말로 잔뜩 일그러져, 가관이 따로 없었다.반면, 화들짝 놀란 리안은 스프링이 튀어 오르듯 소파 위에서 펄쩍 뛰어올랐고,그 바람에 중심을 잃고 비틀거리다 콰당- 소리를 내며그대로 소파 아래 바닥으로 굴러 떨어져 뒹굴고 말았다."어머, 리안아 괜찮아?"수아가 깜짝 놀라며 달려왔고,지우는 미간을 짚은 채 거친 숨을 내쉬며엉망으로 헝클어진 자신의 머리칼을 거칠게 쓸어넘겼다.바닥에 엉덩이를 찧은 채 얼굴이 터질 것처럼 빨개진 리안은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허우적거렸다.그런 리안의 모습을 발견한 꼬마 연아가 쪼르르 달려와 갸우뚱하며 물었다."삼똔, 왜그래? 머리는 왜 그 모양이야? 이모랑 싸웠쪄?"

  • 교수님, 나의 교수님   외전39. 1차위기 모면, 은근한 취중진담

    리안이 찾아낸 결정적인 증거와 완벽한 논리 덕분에태산 그룹을 덮쳤던 NDA 위반 고소 건은상대측의 무고와 조작으로 완전히 밝혀지며 무사히 1차 위기를 넘기게 되었다.회사는 언제 그랬냐는 듯 안정을 찾았고,법무팀 전체가 치열했던 공방전의 끝을 축하하기 위해조촐한 회식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었다.퇴근 시간이 되자마자 서지우의 비서실로부터 주소를 전달받은 문리안은당연히 팀원들 전원이 모이는 법무팀 공식 회식 장소일 거라 생각하며가볍게 발걸음을 옮겼다.하지만 내비게이션이 안내한 곳은 번잡한 시내의 고깃집이나 레스토랑이 아니라,조용하고 고즈넉한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서지우의 개인 자택이었다."……어? 여기에 왜 온 거지?"리안은 의아해하며 초인종을 눌렀고,문을 연 것은 놀랍게도 서지우 본인이었다.게다가 집 안에서는 반가운 얼굴들이 리안을 반기고 있었다."어머, 문 변호사님! 아니, 우리 새언니 될 … 아니, 리안아. 이리 와서 앉아!"환한 미소로 리안을 맞이한 것은 다름 아닌 리안의 친구, 강수아였다.그녀와 그녀의 남편 서지혁의 품에는 앙증맞은 조카들이 꺄르르 웃으며 안겨 있었고,집 안 식탁 위에는 법무팀 전체 회식이라고 하기엔너무나 아늑하고 정성스러운 홈메이드 파티 요리들이 가득 차려져 있었다.멍하니 서 있는 리안을 향해 서지우가 툭 어깨를 으쓱하며 다가왔다."뭘 그렇게 멍하게 서 있어요. 들어와요.""저… 전무님? 오늘 회식은 법무팀 다 같이 모이는 거 아니었어요? 왜 저 혼자…….인거죠?""법무팀 전원 회식은 다음 주에 따로 잡으라고 했고, 오늘은 나랑 같이 찐으로 고생한 전담 변호사이자 최고 공신을 위한 자리니까. 자, 조카들한테 인사부터 해요."알고 보니 이번 사건으로 누구보다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며 밤을 새운 리안을 위해,서지우가 사적인 자리를 빌려 은밀하게 마련한 단둘만의 축하 파티였던 것이다.물론 수아 부부와 조카들까지 불러 북적거리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 덕분에,리안은 처음의 당황스러움

  • 교수님, 나의 교수님   외전38. 빗속 주차장

    심문이 끝나고 로펌 건물을 나서자,밖은 세찬 소나기가 주차장 바닥을 하얗게 적시며 내리고 있었다.우산이 없던 리안은 머리를 감싸 쥐며 차를 향해 뛰어가려던 참이었다.그 순간, 뒤에서 커다란 손이 휘익 리안의 가느다란 손목을 확 잡아끌어 당겼다."앗……!"돌아보니 서지우였다.그는 자신의 몸이 비에 젖는 것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자신이 입고 있던 고급 재킷을 훅 벗어 무심한 듯툭 리안의 어깨 위로 덮어씌워 주었다.그리고는 자신은 빗속에 그대로 노출된 채리안을 품에 감싸 안듯 보호하며 자신의 차 쪽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전무님, 옷 다 젖으시잖아요! 같이 쓰셔도 되는데……!""가만있어요. 비 맞기 싫으면."지우의 낮고 묵직한 목소리가 리안의 귓가를 간지럽혔다.차문에 도착해 급하게 올라탄 조수석.차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빗소리는 뚝 끊겼지만,대신 두 사람 사이의 공기는전혀 다른 의미로 터질 듯이 뜨

  • 교수님, 나의 교수님   외전37. 가짜 제보자의 허점을 찌른 문 독사 변호사의 반격

    태산 그룹 법무팀 대회의실.최강민 전무 라인이 판을 짜고 언론에 흘린NDA 위반 스캔들의 진실을 밝혀낼 결정적인 심문 자리가 마련되었다.이번 사태의 시발점이 되었던 익명의 제보자,즉 태산 내부의 핵심 기술 유출을 고발했다며 등장한 사내 보안팀 소속의 김 과장이피의자 대면 자리에 불려 나왔다.그는 겉으로는 당당한 척 목에 힘을 주고 있었지만,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미세하게 떨리는 손끝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최강민 전무 측으로부터 두둑한 대가를 약속받고 철저히 위조된 증거를 제출했으나,상대가 다름 아닌 독사 변호사 문리안이라는 사실을 과소평가한 탓이었다.차가운 딥블루 컬러의 맞춤 슈트를 입은 문리안은서류 봉투를 툭 소리가 나도록 회의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그녀의 눈빛은 살얼음판처럼 날카로웠고,사방을 압도하는 서늘한 기운이 회의실 전체를 짓눌렀다."김 과장님. 제출하신 제보서와 첨부된 이메일 로그 기록, 그리고 내부 서버 접근 기록 말입니다. 아주 정교하게 잘 위조하셨더군요."낮고 단호한 리안의 목소리가 회의실의 정적을 부수고 있었다.김 과장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억지로 목소리를 높였다."아니, 지금 무슨 소리 하시는 겁니까! 제가 회사 규정에 따라 양심적으로 고발한 제보를 왜 의심하십니까! 증거라도 있습니까? 있으면 어디 내놓아 보시죠?""증거요? 당연히 있지요. 제가 증거도 없이 김과장님을 불렀을까봐요?"리안은 여유로운 미소조차 지어 보이지 않은 채,태블릿 화면을 넘기며 상대가 제출한 자료의 치명적인 허점을낱낱이 짚어내기 시작했다."첫째, 김 과장님이 제출하신 익명 제보 메일의 원본 헤더 파일입니다. 여기에 찍힌 발송 IP 주소는 사내 인트라넷이 아니라 외부 사설 IP로 우회되어 있어요. 하지만 그 우회 과정에서 김 과장님이 평소 개인 업무용으로 쓰시던 스마트폰의 맥(MAC) 주소 단말기 고유 코드가 아주 선명하게 여기, 낙인처럼 찍혀 남아 있더군요."김 과장의 얼굴빛이 종이장처럼 하얗게 질려갔다."

  • 교수님, 나의 교수님   외전36. 한준우 변호사의 경고와 확대된 판

    밤은 깊었지만, 태산 그룹을 둘러싼 위기의 공기는 오히려 더욱 짙어지고 있었다.이번 NDA(비밀유지조약) 위반 고소 건의 상대측 로펌 변호사로 선임된 이는다름 아닌 문리안의 대학 선배이자, 친 오누이 처럼 친하게 지냈던 한준우 변호사였다.사건의 흐름을 단단히 쥐고 있는 상대측 핵심 대리인과직접 대면할 필요가 있던 리안은 결국오피스텔 앞 작은 편의점 파라솔 아래에서 한준우와 마주 앉게 되었다.늦은 시간, 차가운 밤바람 속에서 두 사람은나란히 캔커피를 손에 쥐고 있었다."리안아. 우리가 이렇게 적으로—아니,상대측 변호사와 대리인으로 마주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네."한준우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캔커피의 뚜껑을 만지작거렸다.평소의 여유롭고 부드럽던 모습과는 달리,그의 얼굴에는 깊은 그늘과 우려가 가득 서려 있었다.리안은 캔커피의 서늘한 온기를 느끼며 차분하게 시선을 맞추었다."그러게요. 세상 일 참 뜻대로 안 되죠.&

  • 교수님, 나의 교수님   외전35. 윤 변호사의 꼬투리 잡기

    로펌 의 대회의실.전날 밤 터진 NDA 위반 고소 건의 방어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태산의 핵심 변호사들과 각 파트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긴장감이 팽팽하게 감도는 공기 속에서,마침내 문리안 변호사가 차분하고 명쾌한 목소리로 밤새 분석해 낸핵심 증거와 조작된 서류의 허점을 짚어내며 브리핑을 이어갔다."상대측이 제출한 고소장의 허위 정황과 우리가 확보한 1차 방어선을 정리했습니다."리안의 브리핑이 깔끔하게 끝나자마자,회의실 구석에서 차가운 눈빛을 빛내던 윤채린 변호사가 느릿하게 입술을 열었다.그녀는 평소 어린 나이에 태산의 핵심 사건을 맡으며승승장구하는 리안을 질투의 시선으로 눈엣가시처럼 여겨오던 참이었다."문 변호사, 브리핑 잘 들었습니다. 아주 열정적이네요."윤채린은 은근한 가시를 품은 미소를 지으며 이사회 임원들을 슥 둘러보았다."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이번 사건은 파장이 너무 커서 기업 이미지 자체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어요. 문 변호사가 아직 어리고 경력이 짧은데다 연차가 낮다 보니, 솔직히 이런 대형 스캔들의 리스크를 온전히 방어하기엔 벅찬 감이 없지 않아 있지 않습니까? 차라리 경험 많은 저희 선배들이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습하는 게 안전하다고 봅니다. 선배들의 해결 과정을 보는 것도 문 변호사에겐 좋은 공부가 될 테고요."말은 그럴듯한 포장지를 씌웠지만,본질은 명백한 후려치기이자 밥그릇 빼앗기였다.회의실 안의 몇몇 임원들도 윤채린의 말에 동조하듯미간을 찌푸리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문리안은 당황하기는커녕, 특유의 차가운 눈매를 가늘게 뜨며 고스란히 받아쳤다."윤 변호사님, 걱정해 주시는 마음은 감사한데요. 제가 브리핑한 데이터와 방어 논리에 법적인 허점이라도 발견하셨습니까? 그렇다면 구체적인 조항을 짚어 가며 반박해 주시죠. 막연히 '나이가 어리다', '경험이 부족하다' 같은 주관적인 잣대로 업무 능력을 재단하는 건 같은 변호사로서 하실 말씀이 아니라고 보는데요."목소리 하나 떨리지 않고

  • 교수님, 나의 교수님   5화. 이성이 삼켜진 밤

    술을 마신 지 채 십 분도 지나지 않아, 지완은 몸 안쪽에서부터 치밀어 오르는 이상 열기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단순한 취기가 아니었다. 척추를 타고 올라온 뜨거운 불길이 뇌를 난도질하는 기분이었다. 가슴이 터질 것처럼 뛰었고, 거친 숨이 입술 사이로 새어 나왔다. 눈앞이 흐려지고 온몸의 세포가 비명을 지르며 무언가를 갈망하고 있었다. “……서지우. 술에, 무슨 짓을 한 거냐.” 지완이 붉게 충혈된 눈으로 지우의 덜미를 잡으려 했지만, 손가락 끝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형, 미안. 근데 형을 위해서야.

  • 교수님, 나의 교수님   4화. 가문의 비밀 지령

    “엄마, 대박 사건이라니까? 형이 여자한테 눈이 돌아갔어. 그것도 아주 제대로.” 서울 성북동의 거대한 저택, 서지우는 수화기 너머의 어머니에게 흥분된 목소리를 낮추어 속삭였다. 지방의 한 한적한 카페 구석, 지우의 손에는 채원의 신상명세서와 조사 보고서가 들려 있었다. 강수아, 스물둘. 지방 국립대 농업생명과학과 과수석. 부모 없이 홀로 키워준 이모의 교통사고 수술비를 대기 위해 잠시 밤거리로 흘러든 불쌍하고 올곧은 여자. 평생 얼음 조각 같던 형 서지욱이 매일 밤 노래방 구석에서 그 미련한 짓을 하

  • 교수님, 나의 교수님   3화. 완벽한 형의 치명적 결함

    서지우는 제 친형인 서지완을 한 번도 '사람'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형은 가문의 완벽한 피조물이자 오차 없는 기계였다. 부모님조차 형을 자식이 아닌 가문의 간판으로 대했고, 지우 역시 늘 대단한 형의 그늘에 가려져 방탕한 둘째 도련님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가문에는 철저히 숨겨진 비밀이 있었다. 형 지완은 아주 어릴 적 앓았던 큰 병의 후유증으로 인해, 선천적으로 이성에게 반응하지 못하는 데다가 그 병으로 인해 아이를 갖기 힘든 몸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집안 어른들이 기를 쓰고 명문가 딸인 윤서희와 형을

  • 교수님, 나의 교수님   2화. 생전 처음 겪는 폭동

    서지완의 인생은 단 한 번도 흐트러진 적이 없었다. 자식을 학문의 도구로 여기는 엄격한 집안에서, 그는 늘 자를 잰 듯 완벽한 장남이어야 했다. 감정은 사치였고 이성은 법이었다. 서른넷이 되도록 그 어떤 여자에게도 눈길 한 번 주지 않은 건 대단한 절제력 때문이 아니었다. 그저 흥미가 없었다. 심장이 뛰지 않으니 동요할 일도 없었다. 친구들의 등쌀에 밀려 이 유흥가 지하의 퀴퀴한 노래방에 앉아 있을 때까지만 해도, 지완은 제 인생이 통째로 뒤흔들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 “오, 새로 온 애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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