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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

Author: 지당
다시 눈을 떴을 때, 꿈은 끝났고 임수화는 춥고 축축한 지하 감옥에 갇혀 있었다.

눈앞에는 의자에 앉은 서명재가 어두운 표정으로 그녀를 보며 싸늘하게 웃고 있었다.

임수화는 머리카락이 흐트러진 채 형틀에 묶여 있었고, 얼굴에는 공포가 가득했다.

"후작, 여기가 어딥니까? 제가 어찌 여기 있는 겁니까?"

서명재를 보자, 그녀는 곧바로 눈물이 글썽한 채 보는 이의 마음을 약하게 만드는 가련한 표정을 지었다.

서명재의 얼굴은 어둠에 묻혀 또렷이 보이지 않았지만, 풍기는 기세만큼은 숨이 막힐 정도로 서늘했다.

그는 대답하지 않고, 차갑게 손뼉을 두 번 쳤다.

그러자 호위 둘이 피투성이가 된 사람을 질질 끌고 들어와, 임수화 앞으로 내던졌다.

그 산적이었다.

산적은 이미 사람의 형체를 잃을 만큼 얻어맞았고, 간신히 숨만 붙어 있었다.

임수화의 눈동자가 세차게 흔들렸다. 얼굴의 핏기가 싹 가셨지만, 끝까지 태연한 척했다.

"후작, 이게... 이게 무슨 뜻입니까?"

산적은 임수화를 보자 지푸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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