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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화

Author: 윤아
라인의 창백한 뺨 위로, 선명한 다섯 손가락 자국이 붉게 부풀어 올랐다.

임수강은 한 손으로 라인의 머리채를 움켜쥐고, 다른 손으로는 거칠게 그녀의 옷을 잡아 뜯으려 했다.

라인의 비명이 술집 안을 찢고 흘렀다.

“놔요! 제발 놔요! 살려주세요... 누구 없어요?!”

그녀가 버틸수록 임수강은 더 흥분한 듯, 폭력은 점점 더 심해졌다.

술집 안에는 그의 험악한 웃음소리와 라인의 처절한 비명만 울려 퍼졌다.

그리고, 또다시 그의 손이 높이 치켜 올라가려는 순간.

그 손목이 단단히 붙잡혔다.

낯선 남자의 낮고 맑은 목소리가 곧이어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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