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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화

Author: 윤아
하성의 존재가 드러난 뒤부터일까... 제나의 눈에는 경후가 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였다.

그는 점점 더 음울하고 예측할 수 없었고, 감정의 기복도 심해졌다.

경후는 제나가 자신을 피하려는 눈빛을 똑바로 보며 낮게 말했다.

“온라인에 떠도는 기사들, 다 막아뒀어.”

하지만 제나는 안도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불안해졌다.

어제 경후가 내뱉었던 말이 뇌리에 선명하게 맴돌았다.

‘당신이 얻은 건, 내가 두 배로 받아낼 거야.’

제나는 대꾸하지 않았다.

경후 역시 그녀의 침묵 따위 개의치 않은 듯 외투를 소파 위에 내던지고 곧장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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