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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화

Author: 윤아
몇 초 후, 핸드폰이 다시 진동했다.

제나는 무표정한 얼굴로 화면을 내려다보다가, 그 번호를 그대로 차단 목록에 올려버렸다.

저녁이 되도록 경후는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저녁 식사도 함께하지 않았고, 전화를 걸어오거나 메시지를 보내오는 일도 없었다.

제나 역시 더 이상 전화를 걸지 않았다.

‘결국, 우리 사이의 균열은... 가면남 때문이 아니라, 존재하지도 않는 아이 때문이었어.’

허무한 웃음이 새어 나왔다.

하나의 해프닝 같은 소동이... 제나와 경후의 관계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려놓았다.

제나는 이제야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경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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