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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0화

Author: 호안난어
구누르가 죽었다. 1분도 되지 않은 시간에 즉사한 것이다.

윤태호와 윤무적, 이 삼촌과 조카가 처음으로 손을 잡은 전투였다.

그리고 그 호흡은 완벽했다.

이 장면을 본 구목은 완전히 멍해졌다.

그때 윤태호와 윤무적이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뜻이 통했다는 신호였다.

둘은 동시에 미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슉.

윤태호가 은신주문을 사용하자 몸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다시 나타났을 때 그는 이미 구목의 바로 앞에 서서 구목의 머리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번개처럼 빠른 속도였다. 구목은 이미 상처를 입었고, 게다가 방금 아버지 구누르가 죽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

그때 윤태호가 눈앞에 나타났다.

쾅.

구목이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

몸이 공중으로 튕겨 나가는 순간 윤태호가 바로 뒤쫓았다.

기회를 잡았을 때 끝을 봐야 한다. 추격에 성공한 윤태호가 바짝 따라붙으며 구목의 턱을 향해 무릎을 날렸다.

구목은 이미 윤태호의 주먹에 큰 내상을 입은 상태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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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780화

    무신이 10갈래의 진기를 드러내자 현장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뭐야? 이 영감탱이가 10갈래의 진기를 수련했다고?”기린의 얼굴에 경악이 스쳤다.한용석도 얼굴이 굳어졌다.“형님이 위험해졌어요.”당영곤은 10갈래의 진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몰랐지만 무신이 이전에 보여준 것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사실은 분명히 알 수 있었다.조성태가 긴장한 목소리로 물었다.“문주님이 이길 수 있을까요?”기린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봤다.검은 뇌운은 여전히 뒤엉켜 요동치고 있었다.그러나 이상하게도 두 번째 천재난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다.기린이 천천히 말했다.“윤태호가 무신을 죽일 수 있을지는 천재난에 달렸어요.”한편, 윤태호의 동공이 미세하게 흔들렸다.그는 무신이 10갈래의 진기를 수련했다는 사실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너무나도 의외였다.‘설마 이 빌어먹을 영감탱이가 신선 수련의 경지에 발을 들인 거야?’무신을 자세히 관찰하던 윤태호는 곧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무신의 백회혈 위에 떠 있는 10번째 진기는 다른 9갈래와 달랐다. 9갈래의 진기는 눈부신 흰빛을 뿜고 있었지만 10번째 것은 흐릿한 허상에 가까웠다.윤태호는 곧 깨달았다.‘아직 완성되지 않았구나. 후훗.’윤태호가 웃었다.“무신. 이게 당신의 비장의 카드야? 실망스럽네. 10번째 진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잖아. 이건 어린애에게 겁주는 데나 쓸 법한 수준이지. 적어도 나를 속일 수는 없어.”무신은 분노로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만약 윤태호가 예전에 갑자기 동굴에 나타나 그의 좋은 일을 망치지만 않았더라면 그는 이미 소영은을 얻었을 것이고 어쩌면 10번째 진기 수련도 성공하여 정식으로 신선의 경지에 발을 들였을지도 모른다.무신이 이를 악물었다.“흥. 비록 10번째 진기가 완성되지 못했다 해도 네놈 하나 죽이는 데는 충분해.”말이 끝나자마자 무신이 윤태호를 향해 돌진했다.그의 생각은 단순했다. 두 번째 천재난이 떨어지기 전에 윤태호를 죽이는 것이다.윤태호가 죽으면 천재난 역시 사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779화

    무신이 싸늘하게 코웃음을 쳤다.“흥, 천재난으로 나를 속이려 들다니, 망상도 유분수지. 천재난이 지나면 네놈을 뼛가루 하나 남기지 않고 없애버릴 거야.”독기를 품은 말을 남긴 무신은 즉시 신법을 펼쳤다.그의 목표는 하나였다. 바로 동굴로 돌아가는 것이다.‘일단 천재난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숨어야 해.’윤태호는 단번에 무신의 의도를 꿰뚫어 보고 재빨리 섬광 부적을 그렸다.번쩍.부적이 발동하는 순간 윤태호의 몸은 활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튀어 나갔다.후발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윤태호는 오히려 무신보다 먼저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윤태호가 입꼬리를 올렸다.“영감탱이, 왜 도망가려고 하지? 설마 겁먹은 건 아니겠지? 걱정하지 마. 이제 겨우 시작이니까.”그의 얼굴에는 차가운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비켜라.”무신이 버럭 소리쳤다.하지만 윤태호는 비키기는커녕 오히려 웃으며 말했다.“무신. 네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좀 있어. 우리 진지하게 얘기 좀 해 볼까?”무신은 눈살을 찌푸렸다.“무슨 이야기를 하겠다는 거지? 설마 용문 문주령을 넘기겠다는 거야? 좋아. 그럼 천재난이 끝난 뒤에 이야기하지.”무신은 어리석지 않았다. 그는 윤태호가 진정으로 대화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끌어 천재난이 닥치기를 기다리는 것임을 알았다.윤태호는 어깨를 으쓱했다.“내가 천재난을 견뎌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 혹시 유언이 될지도 모르니 지금 얘기해 두고 싶어서 그래.”말하며 윤태호는 슬쩍 한 걸음 앞으로 내디뎠다.휙.무신은 흠칫 놀라 몇 미터 뒤로 물러났다.마치 윤태호가 전염병 환자라도 된 것처럼 말이다.윤태호의 미소가 더욱 짙어졌다.“무신. 그렇게 겁먹을 필요 없어. 내 실력이 당신보다 낮다는 건 인정해. 온 힘을 다 써도 당신 상대가 안 된다는 것도 알고. 그러니 난 당신에게 악의가 없어.”‘흥, 거짓말. 천재난을 불러 놓고 악의가 없다고? 이놈은 정말 교활하네.’무신은 속으로 이를 갈았다.“꺼져라.”무신은 윤태호의 헛소리를 전혀 믿지 않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778화

    무신의 얼굴이 크게 일그러졌다.그제야 그는 윤태호가 왜 자신을 필사적으로 끌어안았는지 깨달았다.윤태호가 천재난을 불러온 것이다.이것이야말로 윤태호의 진짜 필살기였다.‘이 자식이 천재난으로 나를 죽일 생각이었네.’무신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이 자식의 실력으로 어떻게 천재난을 불러낸 거지?’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고민할 때가 아니었다.무신은 급히 윤태호와 떨어지려 했다. 그러나 윤태호가 쇠사슬처럼 그를 끌어안고 있어 아무리 힘을 써도 떨어지지 않았다.“흥. 천재난이 떨어지기 전에 네놈부터 죽여 주마.”무신은 손바닥을 들어 윤태호의 정수리를 내리쳤다.콰르르릉.그 순간 하늘이 갈라지는 듯한 굉음이 울리며 양동이만 한 벼락이 하늘을 찢으며 떨어졌다.무신은 심장이 덜컥하며 겁에 질렸다. 그는 저도 모르게 윤태호를 꽉 끌어안으며 함께 벼락을 피하려 고 몸을 날렸다.일단 천재난을 피한 뒤 기회를 봐서 윤태호를 죽일 생각이었다.하지만 윤태호는 그의 뜻대로 하지 않았다, 그의 두 다리는 마치 땅에 박힌 말뚝처럼 꿈쩍도 하지 않았다.벼락이 떨어지는 순간 윤태호는 재빨리 고개를 무신의 품속으로 파고들었다.‘빌어먹을 놈, 자칫하면 이 녀석에게 당하겠네.’무신의 머릿속에 그런 생각이 스치는 순간 벼락이 그의 등을 강타했다.우드드득.무신의 몸이 크게 흔들렸고 등의 살가죽이 터져 나가며 피와 살점이 흩어졌다.푸학.그는 피를 토하며 그대로 튕겨 나갔다.윤태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일지검으로 무신을 습격할 생각이었다.그러나 이 천재난의 위력은 그의 예상을 뛰어넘었다.비록 무신의 품속에 숨어 있었지만 윤태호 역시 여파에 휘말려 날아가고 말았다.쿠르르릉.구중천 위 뒤끓는 뇌운 속에서 번개가 끊임없이 꿈틀거렸다. 또 다른 천재난이 곧 떨어질 기세였다.명왕전과 용문의 제자들은 이 광경을 보고 부들부들 떨었다.“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왜 벼락이 저렇게 떨어지는 거지?”“설마 세상이 멸망하는 건 아니겠지?”그들이 무지해서가 아니었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777화

    무신이 코웃음을 쳤다.“고집불통이네. 흥, 그렇다면 죽어야지.”쾅.순간 9갈래의 진기가 무신의 등 뒤에 떠올랐다.핏빛으로 물든 그의 머리카락은 한올 한올 곤두서 있었는데 마치 사슬에서 풀려 지옥에서 뛰쳐나온 마왕 같았다.그의 몸에서 무시무시한 기세가 뿜어져 나왔다.“죽어라.”무신이 사납게 내뱉었다,곧 그의 몸이 잔상으로 변하며 윤태호를 향해 덮쳐들었다.윤태호도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고 있는 힘을 다해 저항했다.하지만 그가 가진 비장의 방법들은 무신 앞에서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쾅.곧이어 그는 또다시 나가떨어졌다.그리고 이어진 광경은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들었다.윤태호는 마치 모래주머니처럼 무신에게 몇 번이나 맞으며 나가떨어졌다.다행히 윤태호는 구전신용결을 수련한 덕분에 육신이 강철처럼 단단해졌다. 그렇지 않았다면 진작에 무신의 손에 으깨졌을 것이다.당영곤 일행은 이 광경을 보고 눈이 붉어졌다.윤태호의 안위가 걱정되면서도 당장이라도 무신을 찢어 죽이고 싶은 심정이었다.“이대로는 안 돼.”당영곤이 다급하게 외쳤다.“계속 이러다간 윤태호가 죽을 수 있어. 용안아, 쏴.”언제 돌아왔는지 용안이 당영곤의 곁에 와서 낮게 말했다.“총을 쏴도 소용없어요. 무신은 총알을 피할 수 있거든요.”“얘들아, 준비.”당영곤이 크게 외쳤다.철컥.철컥.200명의 병사가 일제히 저격총을 겨누었다.당영곤이 병사들에게 집단 사격을 명령하여 무신을 포위 공격하려 했으나 기린에게 제지당했다.기린이 말했다.“안 돼. 지금 총을 쏘면 윤태호가 다칠 수 있어. 그리고 신급 랭킹의 고수가 총알에 맞아 죽는다면 그것을 어찌 신급 랭킹 고수라고 할 수 있겠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해.”당영곤이 분노했다.“다른 방법이라니요? 말은 쉽게 하네요. 그럼 대체 무슨 방법이 있다는 거죠?”바로 그때 윤태호의 목소리가 당영곤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영곤아, 어서 사람들을 데리고 최대한 멀리 후퇴해. 멀리 갈수록 좋아.”당영곤은 순간 자신이 잘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776화

    윤태호는 제왕검을 손에 든 채 무신을 향해 걸어갔다.두 사람의 거리가 10m쯤 남았을 때 윤태호는 발걸음을 멈추고 검 끝을 무신에게 겨누며 차갑게 말했다.“영감탱이, 오늘 네놈의 뼛가루를 날려주마.”무신이 코웃음을 쳤다.“죽음을 앞두고도 입만 살아 있구나. 좋아. 내가 네놈의 소원을 들어줄게.”쾅.무신이 먼저 움직였다. 그는 시작부터 필살기를 펼쳤다.두 사람이 맞부딪친 순간 윤태호의 몸이 그대로 날아갔다.쾅.윤태호는 피를 토하며 바닥을 굴렀다.무신은 곧장 추격을 펼치며 윤태호에게 숨 돌릴 틈조차 주지 않았다.살기가 담긴 공격이 연이어 쏟아졌다.윤태호에게도 여러 비장의 카드가 있었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실력 차이가 너무나 컸던 탓에 정면 승부로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결국 그는 무신의 공격에 당할 수밖에 없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윤태호의 온몸은 옅은 황금색 피로 뒤덮였다.쾅.무신이 허공에서 손바닥을 내리쳐 윤태호를 향해 날렸다.윤태호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어깨에 정통으로 맞았다.다행히 그의 육신은 극도로 단련되어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무신의 이 일격에 몸이 산산조각 났을 것이다.윤태호는 날아가 바닥에 쓰러진 후 한참이 지나서야 가까스로 몸을 일으켰다. 온몸이 찢어질 듯 아팠고 가슴속에서 기혈이 끓어올랐다.구부정한 등을 한 무신이 천천히 걸어오며 차갑게 말했다.“나와 적이 된 놈은 저승길밖에 없어. 넌 너무 약해. 널 죽이는 건 개미를 짓밟는 것보다 더 쉬워. 더는 발버둥 치지 말고 순순히 죽음을 받아들여. 내 손에 죽는 것이 네놈의 영광이다.”윤태호는 피를 토하면서도 욕설을 퍼부었다.“빌어먹을 영감탱이, 내 앞에서 잘난체하지 마. 내 눈에는 당신 같은 놈은 개보다도 못하거든.”무신은 여전히 덤덤한 얼굴로 심드렁하게 말했다.“하찮은 개미 같은 놈이 감히 나와 맞서려 하다니. 죽어도 아깝지 않아. 본래 네놈의 재능과 나이로 보면 앞날이 창창했을 거야. 그런데 네가 용문에 들어와 나와 적이 되다니. 이 세상에서 나의 적이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77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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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913화

    “뭐 하는 거야?”뚱뚱한 대머리 남자가 물었다. 표준어를 하려고 했지만 그의 말 속에는 사투리가 묻어났다.“뭘 하냐고?”불량배의 우두머리가 차갑게 웃으며 큰 소리로 말했다.“얘들아, 우리가 뭘 할건지 말해줘!”네 명의 부하들이 일제히 외쳤다.“이 길은 내 거고 나무는 내가 심었으니 이곳을 지나가려면 길값을 내놓아야 해.”뚱뚱한 남자는 두리번거리며 말했다.“여기 나무가 없는데?”탁!불량배 어두머리는 뚱뚱한 남자의 머리를 때리며 욕설을 퍼부었다.“감히 대들다니? 죽고 싶어서 환장했나?”“왜 함부로 사람을 때려요?”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891화

    용안의 할아버지는 서북 군사 구역 사령관 용해승 장군이었다. 윤태호가 사고를 당한 다음 날 아침, 용해승은 서북 군사 구역 고위급 장병들을 이끌고 현장에 도착하여 구조를 지휘했다이를 위해 특별히 공병단 하나를 파견하여 특전 연대에서 윤태호 수색 작업을 도왔다.당시 용해승은 당영곤에게 윤태호를 꼭 찾겠다고 약속했다. 살아있다면 반드시 만나고 죽었다면 시신이라도 찾겠다고 말이다.하지만 바로 어제 용해승은 갑자기 명령을 내려 공병단을 철수시켰다.당영곤은 이런 결정을 이해할 수 없고 분노와 절망스러운 감정이 북받쳤다.용안이 대답했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902화

    군신은 윤정욱과 통화 중이었다.“이보게. 좋은 소식 하나 알려주지. 태호가 무사하다네.”군신의 말을 들은 윤정욱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윤태호에게 일이 생긴 이후로 윤정욱은 며칠 밤을 꼬박 새우며 윤태호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었다.“이제야 알겠네. 나한테 당영곤 일행에게 윤태호 수색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리게 한 것은 자네가 이미 윤태호가 무사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 그렇지?”군신이 물었다.윤정욱은 웃으며 말했다.“사실 나도 태호가 살아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어요. 다만 우리 윤씨 가문의 핏줄이 그렇게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937화

    고속도로 위에서 군용 번호판을 단 지프차가 해정을 향해 맹렬히 질주하고 있었다.윤태호는 차창을 통해 서쪽으로 넘어가는 노을을 바라보았다.“해정까지 얼마나 남았어요?”윤태호가 물었다.“네 시간 남았어요.”당영곤이 웃으며 말했다.“저희는 열댓 시간 동안 적을 만나지 않은 것 같네요.”지난밤 냉혈을 비롯한 세 킬러를 처리한 이후 윤태호네는 종일 운전했지만 열댓 시간이 지나도록 더는 적을 마주치지 않았다.용안이 말했다.“그래도 조심해야 해요. 백씨 가문이든 배씨 가문이든 윤태호 씨가 살아서 해정에 도착하는 것을 원치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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