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3화 : 얼음 마녀, 오만한 가면을 벗기다
달칵.
방음 철문이 닫히자, 대기실은 순식간에 무덤 같은 정적에 휩싸였다.
바깥 소음이 완벽히 차단된 밀실. 신이라도 이 방 안의 일은 알 수 없다. 오직 두 사람만을 위해 준비된 조그만 세계.
백하연은 대기실 중앙의 커다란 집무용 책상에 비스듬히 기댄 채, 차가운 눈빛으로 강태혁을 응시했다.
몸매 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타이트한 검은색 제복 스커트. 길게 뻗은 검은 스타킹 라인이 은은한 조명을 받아 은밀하게 반짝였다. 재킷 단추가 터질 듯 부풀어 오른 풍만한 거유. 평소라면 쳐다보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을 고결한 S급 각성자의 육체였다.
하지만 지금 그녀의 차가운 눈빛 속에는, 하찮은 생도가 자신을 이곳으로 이끌었다는 불쾌함과 알 수 없는 기묘한 긴장감이 교차하고 있었다.
[시스템 알림 : 공략 대상과 완벽히 고립된 공간 진입.]
[환경 보정 : 외부 방해 0%. 밀실 효과로 대상의 심리적 방어막이 18% 약화됩니다.]"강태혁 학생. 징계실도 아니고 왜 이런 밀폐된 대기실로 오잔 겁니까? 아까 훈련장에서 했던 그 건방진 말은 또 뭐고. 설마 가문 이름을 등에 업고 나를 협박할 셈인가요?"
백하연이 가죽 장갑을 낀 손으로 지휘봉을 툭툭 치며 차갑게 비웃었다. 그녀의 붉은 입술이 오만하게 말려 올라갔다.
"당신은 가문의 수치이자 마력 한 톨 없는 서자일 뿐이에요. 내가 여기서 당신을 제압해도 가문은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할 걸요. 오히려 성가신 짐을 덜었다고 기뻐하겠지."
S급 각성자 특유의 서늘한 마력이 방 안을 순식간에 영하로 떨어뜨렸다. 벽면에 성에가 끼고, 숨을 내쉴 때마다 하얀 입김이 번졌다. 보통 하급 생도라면 이 위압감에 무릎부터 꿇었을 터.
하지만 태혁은 오히려 입꼬리를 비틀어 올리며 여유롭게 걸어 들어왔다. 살을 에는 냉기 속에서도 그의 걸음걸이는 가벼웠다.
그의 시선은 백하연의 얼굴이 아닌, 그녀의 머리 위에서 시뻘겋게 타오르는 시스템 창을 향해 있었다.
[공략 대상 : 백하연 (26세, S급 얼음 속성)]
[심리 상태 : 극도의 흥분. 지배당하고 싶은 마조히즘적 욕구 폭발 직전.] [현재 심박수 : 148 bpm (정상의 두 배)] [특이 사항 : 반항적인 눈빛과 거친 수컷 냄새에 아래가 젖어 들기 시작함. 지휘봉을 두드리는 행위는 흥분을 감추기 위한 무의식적 방어 행동.]'가식적인 년. 입으로는 쓰레기라 떠들면서, 속은 벌써 수컷을 원해서 녹아내렸잖아. 그 도도한 가면을 한 꺼풀 벗겨내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벌써부터 기대되는군.'
태혁은 교복 바지 주머니에 손을 꽂은 채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구두 소리가 묵직하게 방 안을 울릴 때마다, 교관과 생도의 거리가 좁혀졌다.
"멈추세요. 누가 마음대로 다가오랍니까? 더 다가오면 정말로 다칠 겁니다."
백하연의 서릿발 같은 목소리에 미세한 떨림이 섞였다. 오만하던 눈동자가 눈에 띄게 흔들렸다. 태혁이 다가올수록 방 안의 냉기는 오히려 갈 곳을 잃고 흩어졌다. S급 초인의 본능이, 자신보다 강한 포식자의 출현을 직감한 것이다.
태혁은 경고를 무시하고 그대로 코앞까지 다가갔다. 책상을 두 손으로 짚고 상체를 숙이자, 백하연의 하얀 목덜미에서 달콤한 향수와 여체의 체향이 진하게 풍겨왔다.
"백하연 교관님. 지금 무서운 겁니까? 아니면…… 내가 더 거칠게 해주길 기대하는 겁니까? S급 초인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서, 밤마다 어떤 상상 하셨는지 내가 모를 줄 알았습니까?"
"뭐, 뭐라고……? 미친 거 아니에요?! 감히 교관에게 이 무슨…… 당장 밖으로 나가요! 징계위원회에 회부해서 퇴학시켜 주겠어요!"
백하연이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지휘봉을 휘둘렀다. S급의 반사신경. 매서운 바람이 대기실을 갈랐다.
하지만 태혁의 손이 더 빨랐다.
덥석-!
거칠게 손목을 낚아채 책상 위로 내리꽂았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지휘봉이 바닥으로 굴러떨어졌다. S급 초인이라지만 무방비 상태에서 잡힌 손목은 의외로 가냘프고 부드러웠다.
"이, 이거 놔요! 당장 마력으로 얼려버리기 전에……!"
"얼려 봐."
태혁이 그녀의 귀밑까지 입술을 바짝 대고 으르렁거렸다. 뜨겁고 거친 숨결이 예민한 귓바퀴를 축축하게 적셨다. 입술이 살결에 닿을 듯 말 듯 스쳐 지나갔다.
"S급 각성자씩이나 되시는 분이, 마력 한 톨 없는 서자한테 손목 잡혀서 왜 마력을 안 쓰실까? 못 쓰는 게 아니라, 기분이 너무 좋아서 안 쓰는 거잖아. 온몸이 짜릿해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은 거겠지. 안 그래, 하연아?"
"하연…… 아? 감히 내 이름을…… 아읏!"
태혁의 다른 손이 그녀의 얇은 허리를 거칠게 끌어당겼다. 풍만한 가슴이 태혁의 가슴팍에 사정없이 뭉개지듯 밀착됐다.
[백하연의 호감도 20% 상승!]
[성적 흥분도가 임계치를 돌파했습니다!] [공략 힌트 : 더 강압적이고 난폭하게. 그녀는 이미 당신의 노예가 될 준비를 마쳤습니다.]"흐읏…… 안 돼……."
입으로는 거부하지만, 그녀의 허리는 묘하게 태혁의 하체 쪽으로 먼저 밀착해 왔다. 이미 스커트 속은 축축하게 젖어 허벅지 안쪽까지 적시고 있었다. 평생 자신을 이토록 거칠게 지배한 남자는 없었다. 태혁의 난폭한 손길이 그녀가 26년간 숨겨온 판타지를 정통으로 꿰뚫은 것이다.
"낮에는 도도한 척 생도들 위에 군림하더니, 밤에는 이런 걸 원해서 온몸을 떨었어? 변태 같은 년. 이미 밑은 잔뜩 젖어서 치마까지 축축하잖아."
"아, 악…… 아니에요…… 난 교관이고…… 당신은 생도일 뿐……."
"아니긴 뭐가 아니야. 네 몸은 이미 내 손길을 원해서 미칠 것 같다고 광고하고 있잖아."
태혁이 턱을 거칠게 움켜쥐었다.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자 그녀의 붉은 입술이 벌어지며 타액이 고였다.
"흐아…… 태혁 씨…… 제발…… 누가 오면 어쩌려고……."
마침내 '교관'이라는 가식적인 타이틀이 완전히 떨어져 나갔다. 무릎이 풀린 그녀가 태혁에게 매달리듯 안겨왔다.
태혁은 잔인하게 웃으며 그녀의 넥타이를 거칠게 잡아당겼다. 푹신한 가죽 소파 위로 고결한 S급 초인의 몸이 보기 좋게 나뒹굴었다. 스커트가 말려 올라가며 하얀 허벅지 라인이 드러났다.
태혁이 그 위로 거침없이 올라타며, 제복 셔츠를 양손으로 붙잡았다.
"눈 똑바로 떠, 백하연. 가문의 쓰레기 서자가 너 같은 S급 초인을 어떻게 조련하는지 똑똑히 보여줄 테니까."
찌이이익-!
두두둑 소리와 함께 제복 단추들이 사방으로 튕겨 나갔다. 베일에 싸여 있던 백하연의 백옥 같은 살결과 검은 레이스 브래지어가 조명 아래 완전히 드러났다.
브래지어 컵이 감당 못 할 만큼 부풀어 오른 거유가 공기 중에서 파르르 떨렸다.
이제, 사냥이 시작될 참이었다.
36. 강남의 여왕태혁은 바닥에 쓰러져 신음하는 백설희를 차갑게 내려다보며, 그녀의 딸인 채희연에게 명령했다."희연아. 네 잘난 새엄마 옷 좀 벗겨봐라. 한성의 여왕이 내 밑에서 어떻게 우는지 구경 좀 하자.""네, 주인님……."채희연의 보랏빛 눈동자가 정념과 가학심으로 번들거렸다.그녀는 망설임 없이 바닥에 엎드린 백설희에게 다가갔다."희, 희연아……? 미쳤구나! 내가 네 어머니이다! 이거 놓지 못해……! 꺄악!"찌이이이익-!!!채희연의 억센 손길에 의해, 백설희가 입고 있던 수백만 원짜리 명품 명품 정장 블라우스가 단숨에 찢겨 나갔다.실크 원단이 찢어지며 검은색 고급 레이스 브래지어에 갇혀 있던 백설희의 육중한 가슴이 허공으로 튕겨 나왔다.34세, 완숙한 여인 특유의 묵직하고 풍만한 유방이었다.20대의 탄력과는 다른, 농밀하고도 부드러운 젖살이 터질 듯이 부풀어 올라 사정없이 출렁였다."어머님, 보스 앞이에요.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 음탕한 몸을 전부 보여드리세요."채희연은 잔인하게 웃으며 백설희의 브래지어끈마저 가위로 자르듯 뜯어버렸다.뚝-!마침내 한성 길드의 여왕, 백설희의 거대한 두 젖가슴이 아무런 가림막도 없이 날것 그대로 세상 밖으로 완전히 노출되었다.남자의 손길을 오래 타지 않아 유난히 뽀얗고 매끄러운 피부 위로, 완숙한 갈색빛 유두가 부끄러움과 공포로 인해 꼿꼿하게 솟아오르고 있었다.태혁은 오만하게 웃으며 소파에 주저앉아, 백설희의 머리채를 잡아 자신의 허벅지 사이에 처박았다.그리고 양손으로 그녀의 거대한 두 유방을 사정없이 움켜쥐었다.콰직-! 주물럭! 찌적……!"으하아아앙-?
35. 무너진 도살자서울 강남의 중심부.대한민국 최대 거대 세력인 한성 길드의 본사 최상층 펜트하우스.사방이 통유리로 되어 강남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호화로운 부길드마스터 집무실의 공기는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고급 가죽 소파 위에는 다리가 고드름처럼 얼어붙어 형편없이 으스러진 강진형이 널브러져 있었다."아…… 아아…… 그놈은…… S급이 아니야……."한성 길드의 차기 총수 대행이자, 바깥 세계의 잔혹한 도살자로 악명을 떨치던 강진형.그는 온몸을 벌벌 떨며 초점 없는 눈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다.죽음보다 더한 공포에 정신이 완전히 붕괴해 버린 폐인의 몰골이었다.그 비참한 모습을 내려다보는 한 여자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다.백설희.34세.한성 길드의 실권을 쥔 부길드마스터이자, 채희연의 새엄마인 여자였다.그녀는 30대 중반 특유의 완숙하고 농염한 육체미를 지닌 정재계의 여왕이었다.몸에 딱 달라붙는 명품 고급 정장 스커트 위로 터질 듯한 볼륨감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언제나 얼음처럼 차갑고 지적인 매력을 유지하던 그녀였지만, 지금은 달랐다.백설희는 강진형의 엉망이 된 단전과 마력 회로를 확인하며 입술을 피가 나도록 깨물었다."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진형 씨의 S+급 마력 회로가 흔적도 없이 동결되어 파괴당했어……."그녀는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오싹한 전율에 몸을 떨었다.한국 헌터 협회의 최고 측정 기준은 S+급이었다.강진형은 그 기준의 정점에 선 사내였다.그런 남자를 단 두 격 만에 인형처럼 고장
34. 아카데미 폐교 선언"츄릅, 츌룹…… 읍, 으으윽……!""네, 네년이 미쳤구나! 채희연! 네가 한성의 후계자이거늘, 어찌 저런 서자 놈의 가랑이 밑에서 개처럼……!"강진형은 피눈물을 흘리며 절규했다.가문의 영광이자 미래였던 조카딸이었다.그녀가 적장의 성기를 입안 깊숙이 머금고 눈물을 흘리며 황홀해하고 있었다.그 기괴하고도 음란한 현실에 그의 정신은 완벽하게 붕괴되어 갔다.태혁은 희연의 머리채를 잡고 거칠게 입안을 유린했다.동시에 진형의 얼굴을 구두 끝으로 짓밟았다."보아라. 네놈들이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던 한성의 여제가 내 밑에서 어떤 표정으로 정수를 받아먹는지."푸하앗-!태혁이 희연의 목구멍 깊숙한 곳에 끈적한 정수를 쏟아냈다.희연은 그것을 단 한 방울도 흘리지 않으려 꿀컥 삼키며 태혁의 허벅지에 매달렸다.강수진과 윤서현 역시 질투 어린 눈빛으로 태혁의 가랑이 사이에 기어들어 왔다.그녀들은 남은 흔적들을 혀로 할짝거리며 진득한 암내를 풍겼다.정사를 마친 태혁은 숨을 헐떡이는 세 명의 여신들을 거느렸다.그리고 아카데미 중앙 상공을 향해 마력을 증폭시켰다.그의 목소리가 거대한 해일이 되어 아카데미 전역과 외부 통신망을 타고 대한민국 전체로 울려 퍼졌다."전교생 및 바깥의 늙은이들에게 고한다."태혁의 낮고 서늘한 목소리에 대지가 얼어붙었다."오늘부로 엘리시아 아카데미는 공식적으로 폐교한다."그가 폭탄선언을 던졌다."여기 있는 모든 시설과 학생년놈들은 전부 나 강태혁의 사유재산이다. 불만 있는 새끼들은 언제든 군대를 이끌고 와라. 한성 길드처
33. 정문 앞의 도살극쿠구구구궁-!엘리시아 아카데미의 거대한 정문 벌판이 무지막지한 진동과 함께 거세게 뒤흔들리고 있었다.수십 년 동안 아카데미를 굳건하게 지켜오던 최고급 방어 결계.그 결계는 이미 흔적도 없이 산산조각이 나 공중에서 유리 파편처럼 흩어지는 중이었다.결계를 일격에 부수고 들어온 자들은 기득권 연합의 핵심 세력이었다.국내 최대 세력인 한성 길드의 직속 정예 도살 부대.그리고 그 중심에는 흑색 코트를 휘날리며 험악한 살기를 뿜어내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S+급 최강자이자, 한성 길드의 차기 총수 대행인 강진형이었다."연락이 두절되기에 쥐새끼 한 마리가 깽판을 치는 줄 알았더니……."강진형이 아카데미 본관 건물에서 풍겨오는 짙은 피비린내를 맡으며 이를 갈았다."감히 대리석 바닥을 온통 피칠갑으로 만들어 놔?"그의 뒤를 따르는 백 여 명의 정예 각성자들 역시 당장이라도 무기를 휘두를 듯 서슬 퍼런 마력을 일구고 있었다.---그때, 부서진 정문 저편에서 구두 굽 소리가 고요하게 울려 퍼졌다.뚜벅, 뚜벅.지독할 정도로 차가운 서리 안개를 헤치며 강태혁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단추가 풀어헤쳐진 셔츠 사이로 탄탄한 가슴팍을 드러낸 그의 표정은 지루함 그 자체였다.하지만 정작 강진형과 도살 부대의 눈을 뒤집히게 만든 것은 따로 있었다.태혁의 바로 뒤를 그림자처럼 따르고 있는 세 명의 여자들이었다."희, 희연이……? 네년이 왜 저런 놈 뒤에…… 옷 꼴은 또 그게 무엇이냐!"강진형이 경악 어린 비명을 질렀다.자신의 조카이자
32. 외부의 침공, 진짜 전쟁의 서막태혁은 바지를 추스르며 학생회장의 황금 의자에 오만하게 주저앉았다. 바닥에 뒹구는 서현의 머리채를 대충 거머쥐어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고는, 그녀의 퉁퉁 부어오른 가슴을 다시 한번 장난감처럼 주물렀다."서현아. 당장 방송실로 연락해라. 오늘부로 학생회는 나 강태혁을 아카데미의 유일한 지배자로 모신다고 전교생에게 공표해. 반항하는 새끼는 최진우처럼 단전을 깨부수겠다고 전해라.""네, 주군…… 즉시 실행하겠습니다……."완벽하게 사냥개로 조교된 윤서현이 찢어진 옷을 대충 걸친 채 기계처럼 수화기를 들려던 바로 그 순간이었다.위이이이이잉-!!! 위이이이이잉-!!!갑자기 학생회실 벽면에 설치된 외부 비상 통신 장비에서 찢어지는 듯한 적색 경고음이 울려 퍼졌다. 아카데미 전역을 감싸고 있던 거대한 방어 결계가 외부의 무지막지한 무력에 의해 강제로 파괴되고 있다는 절망적인 경보였다.수화기 너머로 아카데미 정문을 지키던 경비 대원의 비명 섞인 무전이 학생회실 전체에 카랑카랑하게 울려 퍼졌다.[대, 대가리님! 큰일났습니다! 아카데미 내부 연락이 갑자기 두절되자, 밖에서 기득권 연합이 움직였습니다! 한성 길드의 차기 총수 대행이자…… S+급 최강자라 불리는 '강진형'이 직속 도살 부대를 이끌고 정문을 부수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희 외곽 기사단은 이미 전멸…… 끄아아악!]지직- 치이익.무전은 참혹한 뼈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굉음을 내며 끊어졌다.드디어 아카데미 내부의 온실 속 화초 같은 쥐새끼들이 아닌, 바깥 세계의 진짜 잔혹한 거물들이 태혁을 사냥하기 위해 무력 개입을 시작한 것이다. S+급 강진형이 이끄는 도살 부대의 기세에 아카데미의 대지가 통째로 뒤흔들리고 있었다.
31. 마지막 자존심의 붕괴"아, 안 돼……! 이거 놓으란 말이야! 희연 선배! 수진아! 당신들 미쳤어?! 꺄아아아악-!"찌이이이익-!날카로운 마찰음과 함께 학생회실의 거대한 대리석 책상 위가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뒤집혔다.아카데미의 규율이자 살아있는 정의, 그리고 명문 가문의 고결한 영애라 불리던 학생회장 윤서현의 단정한 제복 상의가 한 장의 낙엽처럼 무참하게 찢겨 나갔다.그녀를 양쪽에서 단단히 붙잡고 책상 바닥에 고정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먼저 태혁의 손에 완벽하게 타락해 버린 두 명의 여신, 채희연과 강수진이었다."서현아, 헛수고는 그만해. 너도 주군 앞에서는 결국 가랑이를 벌릴 수밖에 없는 한낱 암캐일 뿐이니까. 반항하면 할수록 주군의 손길만 더 난폭해질 뿐이야."채희연이 얼음처럼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윤서현의 가냘픈 두 팔을 뒤로 거칠게 꺾어 눌렀다.제복 셔츠와 브래지어까지 양갈래로 사정없이 찢겨 나가자, 윤서현이 제복 속에 꼭꼭 감추고 있던, 지적인 외모와는 상반되는 무지막지한 규격의 풍만한 젖가슴이 허공으로 날것 그대로 노출되었다. 남자의 손길을 단 한 번도 타지 않아 새하얗고 투명한 피부 위에, 터질 듯한 유방의 묵직한 무게감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가늘게 떨렸다.태혁은 오만하게 웃으며 책상 위로 걸어 올라갔다. 발끝에 짓밟히는 윤서현의 서류들이 사방으로 흩날리는 가운데, 그의 시선이 서현의 거대한 유방에 내리꽂혔다."아카데미의 규칙이니 뭐니 하던 년이, 속에는 아주 음탕한 젖통을 숨기고 있었군.""하, 하지 마……! 더러운 서자 새끼가 어디를 만지려고……! 윽, 아앙?!"태혁은 망설임 없이 손을 뻗어 윤서현의 하얗고 탄력 넘치는 커다란 두 젖가슴을 양손으로 가차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