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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빠라고 불러.
나를 아빠라고 불러.
مؤلف: Luneth

금지된 수업 (I)

مؤلف: Luneth
last update تاريخ النشر: 2026-07-20 22:21:38

MAYA

나는 예쁜 정원 의자 앞줄에 앉아 두 손을 무릎 위에 꼭 쥐고 있었다. 주변에 핀 꽃들이 달콤한 향기를 풍겼고, 햇살이 모든 것을 비추며 마치 오늘을 완벽하게 만들려는 듯했다. 엄마는 하얀 드레스를 입고 녹색 잎과 흰 장미로 뒤덮인 커다란 정원 아치 아래 서서 정말 아름다워 보였다. 엄마는 활짝 웃고 있었고, 눈에는 행복한 눈물이 반짝였다. 다니엘은 그녀 옆에 서서 멋진 검은 양복을 입은 채 키 크고 든든해 보였다. 그가 엄마를 사랑하고 우리 가족을 영원히 지켜주겠다는 서약을 할 때, 그의 목소리는 깊고 안정적이었다. 그때 나는 겨우 열일곱 살이었고, 마음속은 거대한 감정의 폭풍처럼 뒤죽박죽이었다. 정리할 수 없는 감정들이었다. 엄마가 오랫동안 외로웠던 끝에 진짜 무언가를 찾은 듯 행복해 보였기에 나는 엄마를 위해 기뻤다. 하지만 동시에 이 남자가 우리 삶에 들어와 모든 것을 바꿔놓는다는 사실에 배 속이 무겁고 불편했다.

다니엘은 나보다 열다섯 살 많았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지 이미 다 아는 듯한 위엄 있는 태도를 보였다. 그가 엄마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는 모습을 지켜보는데, 내 안에서 두려움과 저항감이 동시에 솟아올랐다.

그들이 서로에게 하는 말에 주변 사람들이 박수치고 환호했지만, 나는 그저 앉아서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 이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일지, 머릿속에서 온갖 질문들이 휘몰아쳤다. 그가 계속 나에게 이래라저래라 할까? 우리 둘만의 예전 삶은 지저분하고 시끄럽고 자유로웠다. 이제 이 조용하고 강한 남자가 질서와 규칙을 기대하며 들어왔다. 엄마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에 죄책감 섞인 질투심이 살짝 솟았다. 예전처럼 살고 싶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엄마가 행복한 건 진심으로 바랐다. 그들이 키스할 때 부드럽고 행복한 음악이 흘렀고,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박수를 쳤지만 손이 떨렸다. 사람들이 일어나 커다란 흰 텐트로 리셉션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천천히 그들 뒤를 따라 걸으며 신발 아래 부드러운 잔디를 느끼고, 다니엘이 내 불안함을 눈치챌까 고민했다. 하루가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느낌이었다. 숨이 가쁘게 느껴졌다. 깊은 곳에서는 모든 게 괜찮아지길 바랐지만, 아무리 애써도 불안은 사라지지 않았다.

리셉션에서는 나무 사이로 불빛이 반짝였고, 구석에서 작은 밴드가 음악을 연주했다. 테이블마다 예쁜 음식과 꽃이 가득했고, 사람들은 웃고 떠들며 즐거워했다. 나는 펀치 잔을 들고 가장자리에 서서 엄마가 다니엘과 춤추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엄마는 발이 가볍게 움직이며 모든 걱정이 날아간 듯했다. 나는 엄마를 위해 기뻐하려 애썼지만, 가슴은 새로운 변화들로 답답했다. 그때 다니엘이 군중을 헤치고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내게 다가오는 게 보였다. 그는 바로 앞에 서서 키 큰 그림자가 나를 덮었고, 나는 작아지는 기분이었다. 그의 눈은 친절했지만, 그 뒤에 숨겨진 강한 무언가가 내 심장을 조금 더 빠르게 뛰게 만들었다. 나는 숨을 죽이고 그가 무슨 말을 할지 기다렸다. 이 순간이 모든 새로운 것의 진짜 시작처럼 느껴졌다.

"마야, 이 변화가 너에게는 갑작스러울 거라는 걸 알아." 그가 차분하고 깊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누구를 대신하거나 네가 엄마와 가졌던 걸 빼앗으려는 게 아니야. 그냥 너희 둘과 함께 강한 가족을 만들고 싶을 뿐이야. 그게 도움이 된다면 한 걸음씩 천천히 가자."

나는 그를 올려다보며 억지로 예의 바른 미소를 지었다. 속으로는 뒤틀리고 있었지만. 그의 말은 친절하고 조심스러웠지만, 모든 게 내 통제를 벗어나는 기분이었다. 나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무례하지 않게 대답할 말을 찾았다. 주변의 음악과 웃음소리는 멀게 느껴졌고, 우리만의 작은 거품 속에 있는 듯했다. 그의 깨끗한 코롱 향이 났고, 어깨가 얼마나 단단한지 보였다. 한편으로는 도망쳐 숨고 싶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엄마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 목구멍에 긴장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특별한 날에 그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지만, 내 안의 저항은 크게 울렸다.

"고맙게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나는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부드럽게 대답했다. "엄마가 오늘 정말 행복해 보이세요. 그 상태로 계속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냥… 전에 우리 삶은 좀 정신없고 자유로웠거든요. 이제 아저씨가 계시니 모든 게 달라질 테니까요."

다니엘은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지만, 눈은 조심스럽게 내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잠시 가볍게 내 어깨에 손을 올렸고, 그 손은 따뜻하면서도 무거웠다. "쉽지 않다는 거 알아. 너도 이미 많은 걸 겪었으니까. 하지만 약속할게. 공평하게 대할게. 이야기하고 싶으면 언제든 들어줄게. 이제 우리는 가족이야."

그의 말이 우리 사이에 떠 있었다. 나는 이상한 안도감과 걱정이 뒤섞인 기분이었다. 이렇게 조용한 권위를 가진 말투로 누군가 나에게 말한 적은 없었다. 한편으로는 안전하게 느껴졌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갇힌 기분이었다. 나는 다시 미소를 지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머릿속에서는 생각이 멈추지 않고 돌았다. 그가 너무 엄격하면 어쩌지? 그가 원하는 착한 아이가 되지 못하면? 파티는 계속됐고 사람들이 축하하러 왔지만, 나는 가장자리에 머물며 예전 삶과 새로운 삶이 안에서 싸우는 걸 느꼈다. 해가 지기 시작하고 불빛이 더 따뜻하게 빛났다. 저녁이 깊어갔다. 나는 다시 엄마와 춤추는 다니엘을 지켜보았고, 그녀를 안는 그의 모습이 얼마나 보호적이었는지 보았다. 좋았지만, 그가 가져오는 이 새로운 질서 속에서 내가 어디에 설지 궁금했다. 아직 이름 붙일 수 없는 감정들로 마음이 무거웠다. 엄마를 향한 기쁨.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이제 막 내 새아버지가 된 이 키 큰 남자에 대한 작은 호기심의 불꽃.

밤이 깊어지면서 나는 테이블에 앉아 케이크를 건드리며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변화들을 생각했다. 음악이 느려졌을 때 다니엘이 다시 다가왔다. 그는 내 옆에 앉아 학교와 친구들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했다. 그의 질문은 부드러웠지만, 진짜 나를 알고 싶어 한다는 게 느껴졌다. 나는 조심스럽게 대답하며 동시에 인정받는 기분과 관찰당하는 기분을 느꼈다. 그날 밤 내 어깨의 긴장은 완전히 풀리지 않았다. 내가 지은 모든 미소 아래에는 감정의 폭풍이 숨겨 있었다. 그의 약속을 믿고 싶었지만, 너무 엄격해지면 밀어내야겠다는 마음도 이미 준비되고 있었다. 결혼식 날은 포옹과 작별 인사로 끝났고, 엄마는 다니엘과 함께 떠나며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 보였다. 나는 이모와 함께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 그날은 내 인생에서 큰 무언가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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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아빠라고 불러.   온실 (IV)

    마야온실에 닿기도 전에 문이 완전히 닫혀 있지 않은 게 보였다. 걸쇠가 일부러 올려져 있었다. 얇은 줄기의 따뜻한 공기가 새어 나오고, 젖은 흙과 꽃 냄새가 함께 밀려왔다. 배가 가라앉으면서 동시에 조여들었다. 그가 일부러 그렇게 해 둔 걸 알면서도 나는 안으로 들어갔다.온실은 부지 경계에 가까이 있어서, 맞은편 이웃이 잎 사이로 각도를 잘 맞추면 움직임이 보일 수 있었다. 엘리어스는 그걸 알고 있었다. 물을 주던 어느 날, 거의 무심하게, 맨 안쪽 구역만이 옆길을 걷는 사람이 빛이 잘못 비치면 안에 있는 사람의 형체를 잡을 수 있는 자리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경고처럼 말하지 않았다. 내가 품고 다니길 바라는 사실처럼 말했다.오늘은 인사하지 않았다. 이미 유리를 등진 채로 그 안쪽 구역에 서 있었다. 키 큰 칸나와 매달린 고사리가 초록 방처럼 그를 둘러싸고 있었다. 나를 보더니, 작업화 앞 바닥을 보았다.“무릎 꿇어.” 그가 말했다. “바로 거기. 문은 내가 둔 그대로.”일 초 동안 그의 눈을 마주보고, 무릎을 꿇었다. 바닥이 축축했다. 고사리가 어깨를 스쳤다. 흔들리지 않는 손이 아닌 손가락으로 그의 바지를 열고 입으로 그를 받았다. 이미 단단했다. 한쪽 손을 내 머리에 두고 밀어 넣지는 않았다. 서두르지 않고 이끌었다. 오후 내내 시간이 있는 것처럼, 그리고 언제든 누가 지나갈 수 있는 것처럼.“얼굴은 안 보여.” 낮고 일정한 목소리였다. “네가 나를 위해 무릎 꿇고 있다는 것만. 누가 흘깃 봐도 남자의 형체와 머리가 움직이는 것만 보일 거야. 그게 다야. 계속 빨면서 그걸 생각해.”그를 문 채로 소리를 냈다. 얼굴에 열이 쏟아졌다. 멀리서 잔디깎이 소리와 새소리, 약하게 켜 둔 미스터의 똑똑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바깥의 작은 소리마다 입이 더 조여들었다. 그는 참을성 있게 머리를 쓸었다.“더 깊게. 받을 수 있어. 착한 아이. 누가 봐도 네가 뭘 하는지 정확히 알 거야. 증명할 수는 없어도. 네가 말하고 싶은 것보다 그걸 더 좋아하잖

  • 나를 아빠라고 불러.   온실 (III)

    마야나는 분갈이 테이블 옆에 서서, 고추 옮겨 심는 걸 돕느라 아직 조금 흙이 묻은 손을 내려다보며 처음에는 그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 크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당신이 나를 붙잡는 생각만 계속 나요.” 말이 생각했던 것보다 작게 나왔다. “내가 여기 있으면 안 되는 것처럼. 당신이 뭔가를 빼앗는 것처럼. 그런 거 원하는 것 같아요. 여기 안에서만.”엘리어스는 헝겊으로 손을 닦고, 내가 눈을 들 때까지 기다렸다. 목소리는 평온했다.“그렇게 할 거면, 모든 걸 멈추는 단어가 필요해. 아마가 아니야. 나중이 아니야. 그 단어를 말하는 순간 전부 멈춰.”침을 삼켰다. “글래스하우스.”“다시 말해.”“글래스하우스.”“그 단어를 말하면 손을 떼. 너를 확인하고. 그날은 거기서 끝이야. 아니면 바닥에 앉아서 이야기해. 자존심 없이. 넘기려고 하지 않고. 알겠어?”“알겠어요.”“문 잠근 다음부터는 여기 안에서 나머지는 전부 허용돼. 나를 밀쳐도 돼. 몸을 비틀어도 돼. 그 일부로 멈추라고 말해도, 글래스하우스가 들리지 않는 한 나는 멈추지 않아. 정말 그걸 원해?”얼굴이 화끈거렸다. 그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 이미 다리 사이가 젖어 있었다. “확실해요. 우연히 들어온 것처럼, 당신이 나를 가지기로 한 것처럼 느끼고 싶어요.”그가 한 번 끄덕였다. “목요일. 평소처럼 들어와. 나는 인사하지 않을 거야. 원하면 남아. 원하지 않으면 내가 손대기도 전에 그 단어를 말해.”알겠어요, 라고 했다. 그날 밤 심장이 너무 빨리 뛰는 채로 집에 걸어가며, 잠들 때까지 목요일만 생각했다.목요일, 그가 좋아하는 치마 대신 청바지를 입었다. 그가 억지로 끌어내려야 하는 걸 원했다. 굳이 가져올 필요 없는 모종 트레이를 들고 마당을 가로질러 걸었다. 플라스틱을 쥔 손에 땀이 났다. 지금이라도 돌아설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돌아서지 않았다.온실은 또 열기로 가득했다. 유리창을 타고 응결수가 흘렀다. 안으로 발을 들이자 문이 다 닫히기도

  • 나를 아빠라고 불러.   온실 (II)

    마야다음 날 오후, 나는 침대에 앉아 어제부터 다리 사이에 남은 아린 감각을 느끼면서도 집에 있을 거라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그런데도 치마를 입었다. 팬티는 없이, 그가 말한 그대로. 테이블과 그의 손, 그리고 그가 정액을 다시 안으로 밀어 넣던 모습을 생각하니 이미 젖어 있어서 천이 조금 달라붙었다.온실은 제대로 식지 않았다. 문을 들어서는 순간 그걸 알았다. 유리창을 타고 응결수가 느린 강물처럼 흘러내렸다. 습기가 피부 위에 또 다른 층처럼 앉아 있었다. 공기는 토마토 덩굴과 젖은 흙의 달콤한 냄새로 짙었다. 심장이 너무 세게 뛰어서 귀에서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엘리어스는 분갈이 테이블 옆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소매는 걷어 올린 채. 손에는 또 흙이 묻어 있었다. 그는 어제와 같은 눈으로 나를 봤다. 내가 올 걸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잠가라.”잠갔다. 딸깍 소리가 최종적인 것처럼 들렸다.“벗어. 전부. 지금 당장.”셔츠 단추를 푸는 손가락이 떨렸다. 벗어 젖은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다음 치마. 토마토 줄 사이에 알몸으로 서 있는 동안 그가 지켜봤다. 팔로 가슴을 가리고 싶었지만 그가 한 번 고개를 저었다.“손은 옆에. 전부 보고 싶으니까.”손을 내렸다. 유두는 이미 열기와, 그리고 바라보는 시선 때문에 단단해져 있었다. 그가 벽의 밸브를 돌렸다. 미스터가 약하게 켜졌다. 고운 따뜻한 분무가 공기를 채우며 모든 것을 더 무겁게, 거의 열대처럼 만들었다. 물이 어깨에 맺혀 가슴 사이로 흘러내렸다.그가 천천히 나를 돌았다. 그의 시선이 내 엉덩이에, 어제 그의 손이 남긴 아직 희미한 자국에, 이미 안쪽 허벅지에서 반짝이는 젖은 기에 닿는 게 느껴졌다.“그 치마 아래 아무것도 안 입고 여기까지 걸어왔구나.” 그가 말했다. “내가 알기를 바란 거지.”“당신이 시킨 대로 했어요.”“잘했어. 그대로 있어.”그는 꺾꽂이용으로 두는 작은 쿨러로 가서 얼음 조각을 꺼냈다. 그 모든 초록빛 열기 속에서 너무 밝아 보였다. 내 뒤로 와서 척추의

  • 나를 아빠라고 불러.   온실 (I)

    마야나는 여분의 배양토 한 포대만 들고 가는 거라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마당을 가로질러 가는 내내 머릿속에서 그 이야기만 반복했다. 그냥 흙만. 다른 건 아무것도. 그런데도 플라스틱 포대를 쥔 손이 땀에 젖었다. 심장이 너무 세게 뛰어서 목구멍까지 느껴질 정도였다.온실이 그의 부지 뒤쪽에 앉아 있었다. 온통 유리와 낡은 철제였다. 밖에서도 유리창이 뿌옇게 흐려 있었다. 문 주위로 열기가 새어 나왔다. 손잡이를 만지기도 전에 흙냄새와 토마토 덩굴 냄새가 났다.문을 밀었다. 따뜻하고 축축한 공기가 곧바로 몸을 감쌌다. 혀끝에 맛이 느껴질 만큼 짙었다. 흙. 푸른 식물들. 거의 익어 가는 고추의 희미한 달콤한 냄새. 어딘가 줄 뒤에서 물이 똑똑 떨어졌다.엘리어스는 분갈이 테이블 앞에 있었다. 손이 흙으로 검게 물들어 있었다. 소매는 팔꿈치까지 걷어 올렸다. 관자놀이에는 은빛이 섞여 있었다. 작업화는 젖은 바닥에 단단히 붙어 있었다. 그는 쉰둘이었다. 나는 스물여섯이었다. 그는 옆집에 산 지 삼 년이었고, 나는 몇 달째 그를 돕고 있었다. 처음에는 무거운 포대를 힘들어하는 걸 봤기 때문이었고, 그다음에는 그냥 떠나지 못해서였다.그가 고개를 들었다. 놀란 척하지 않았다.“잠가라.”자물쇠를 돌릴 때 손가락이 떨렸다. 그 딸깍 소리가 고요하고 뜨거운 공기 속에서 유난히 크게 들렸다.돌아섰을 때 그는 이미 거기 있었다. 내 허리에 손을 올리고는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몸을 돌렸다. 상처투성이 나무 테이블 위로 나를 숙였다. 손바닥 아래 나무가 거칠었다. 흘린 흙이 피부에 달라붙었다.그는 내 치마를 엉덩이 위로 밀어 올렸다. 팬티를 무릎까지 한 번에 세게 끌어내렸다. 차가운 공기가 일 초 동안 닿았다. 그러고는 두꺼운 손가락 두 개가 아무런 예고도 없이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나는 이미 젖어 있었다. 내 집을 나선 순간부터 젖어 있었다.그가 가슴속에서 낮게 소리를 냈다. 발견한 것을 인정하는 듯한 소리였다.“씨발. 이미 흥건하게 젖어서 여기까지 왔구나

  • 나를 아빠라고 불러.   연구 여행 (VI)

    Aveline아이스버킷이 우리를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체크아웃은 나중이었다. 방에는 아직 잠과 섹스 냄새가 남아 있었다. 금요일엔 아프지 않던 곳이 아팠고, 그래도 그를 원했다.자비에 교수가 얼음 한 조각을 집어 들어, 녹아 떨어지는 게 보이게 들었다.“마지막 아침이야.” 그가 말했다. “온도. 그다음 끝까지 내줘. 규칙은 알지.”“네, 교수님.”나를 바로 눕혔다. 로프는 없었다. 나와 차가움과 그의 손뿐. 젖꼭지 주위로 얼음을 돌려 아프고 오므라들게 했다. 숨을 헐떡였다. 내 얼굴을 봤다.“말해.”“교수님.”같은 자리에 따뜻한 입을 올렸다. 대비에 몸이 움찔했다. 언 뒤에 온기. 시트를 움켜쥐었다.“착하다. 벌이 아니야. 감각이야. 나한테 붙어 있어.”다른 젖꼭지도 똑같이 했다. 얼음. 아픔. 입. 칭찬. 피부가 뛰었다. 숨이 가늘어졌다. 배를 따라 얼음을 끌어 내린 뒤, 혀가 그 젖은 선을 따라갔다. 열리면서도 보살핌받는 느낌이 들었다.“떨고 있어.” 그가 말했다. “예뻐. 솔직해. 세게 올 때마다 호칭을 말해.”클리토리스에 얼음을 댔다. 소리가 터졌다. 동시에 따뜻한 손가락 두 개가 들어왔다. 차가움 위의 온기. 너무 많았다. 부족했다. 다리를 오므리려 하자 어깨로 벌려 두었다.“교수님—제발—너무 차가워요—”“알아. 받아. 그다음 내 입을 줄게.”손가락에 조이며 신음할 때까지 얼음을 댔다. 그다음 버킷에 던지고 입을 올렸다. 뜨겁고. 젖고. 찌른 뒤의 부드러움. 쌀 뻔하자 떼었다.“아직. 얼음이 끝이 아니야. 내가 끝이야.”남은 얼음을 천천히 썼다. 허벅지 안쪽. 아랫배. 클리토리스를 한 번 더 스쳐 호칭을 흐느끼게 했다. 차가움이 물 때마다 온기를 줬다. 손. 입. 목소리.“이미 망가진 것 같아.” 그가 말했다. 젖꼭지가 어두워지고. 보지가 흐르고. 눈이 젖고. 마지막 실험인데도 아직 원하고 있어.”“원해요, 교수님. 마지막도 원해요. 교수님을 원해요.”얼음이 없어지자 손을 닦고 내 위로

  • 나를 아빠라고 불러.   연구 여행 (V)

    Aveline한순간에 깨어난 게 아니었다. 이미 그가 내 안에 있는 감각으로 깨어났다.세지 않았다. 잔인하지도 않았다. 그냥 거기 있었다. 반쯤 어두운 방에서 느린 움직임. 머리는 아직 꿈속에 있고 몸은 이미 그렇다고 말하고 있었다. 작은 소리가 났다. 그의 입이 귀에 닿아 있었다.“부드럽게 있어.” 자비에 교수가 말했다. “네가 원한 거야. 방비가 없는 상태에서 쓰이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다고 했어. 그걸 주는 중이야. 아직은 생각하지 마. 내가 처리할 테니까.”기억났다. 어젯밤, 닦아 준 뒤, 안아 준 뒤,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잠든 채로 당하고 싶다고. 이미 가득 찬 채로 일어나고 싶다고. 먼저 잘하려고 애쓰지 않고도 착한 아이가 되고 싶다고.몸은 젖어 있었다. 느껴졌다. 오래 움직여서 미끄럽고 열려 있고 따뜻했다. 손을 들려고 하자 잡아 다시 내려놓았다.“힘 빼, 에블린. 착하다. 네가 할 일은 없어. 받기만 하면 돼.”목소리는 여전히 교수였다. 유치하지 않았다. 가짜로 작아지게 만드는 놀이도 아니었다. 그냥 확실했다. 가슴이 아플 만큼 다정했다.천천히 계속 박았다. 다리가 열려 있었다. 시트가 꼬여 있었다. 반은 꿈, 반은 방이었고, 둘 다 그의 것이었다.“그래.” 낮게 말했다. “잠든 채로 보지가 날 받았어. 내가 있는 줄도 모를 때 이미 젖었어. 정말 착하다. 그대로 있어.”또 소리가 났다. 볼에 키스했다.“이제 좀 깼어?” 그가 물었다.“네, 교수님.” 목소리가 갈라졌다. “안에 계세요.”“계속 있었어. 너무 부드러웠어. 잠결에 조이면서 붙잡으려는 것 같았어. 입 벌려.”벌렸다. 손가락 두 개를 넣었다. 깊게는 아니고, 무언가 물고 있을 만큼만. 다른 손은 머리에 남아, 잡고, 당기지는 않았다.“빨아. 천천히. 지금은 똑똑하지 않아도 돼. 완벽한 노트를 가진 학생이지 않아도 돼. 이 한 시간은 그냥 내 것이면 돼.”눈물이 너무 빨리 올라와 이유를 몰랐다. 손가락을 빨고, 그는 계속 움직였고, 두 가지가 겹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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