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 connecter서진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설아를 보자마자 소파에서 벌떡 일어났다.그리고 설아의 핏기 없이 푹 꺼진 뺨과 눈에 띄게 야윈 얼굴을 확인한 순간, 서진의 미간이 단번에 좁아졌다.서진이 자기도 모르게 다급한 걸음으로 다가오며 설아의 어깨를 잡으려 했다."안색이 왜 이래? 밥 안 챙겨 먹었어? 어디 안 좋은 거야?“그 가증스러운 서진의 모습에 소름이 끼친 설아는, 자신에게 닿으려는 서진의 손길을 피해 차갑게 뒷걸음질을 쳤다. 닿지도 않았는데 몸 서리치며 멀어지는 설아의 태도에 서진의 손이 허공에 굳었다.설아는 가방끈을 꽉 쥔 채, 가라앉은 목소리로 서진의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저 할 말 있어요.“설아의 냉랭한 태도에 서진은 본능적인 불길함을 느꼈다. 서진이 침을 꿀컥 삼키며 물었다."무슨…… 할 말?“"박수현 씨 SNS 봤어요.“"……뭐?“서진의 눈동자가 크게 확장되었다. 수현의 SNS를 알지도 보지도 않았던 서진은, 수현이 그동안 무엇을 올렸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였다."오빠 어머님도…… 그리고 오빠도, 수현 씨한테 마음 있는 거 알아요. 나랑 저녁 먹기로 약속했던 그날도 바이어 미팅이 아니라 수현 씨랑 고급 식당에 있었던 거.......두 사람이.... 지금 무슨 관계인지도.... 다 알아요.“순간 서진의 눈빛이 거칠게 흔들렸다. 늘 냉철하고 완벽하던 그의 포커페이스가 처참하게 조각나며, 얼굴이 순식간에 하얗게 질려갔다."설아야, 그건…… 네가 오해한 거야. 지금 이 상황도...수현이가 갑자기 사고가 나서 경황이 없다 보니까…….“"오해?“"내가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 갔을 땐 눈길 한번 안 주시던 어머님이, 박수현 씨 접촉사고에는 한달음에 달려가 친딸처럼 안아주시는 사진을 봤어요. 오빠 눈에는 내가 아직도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로 보여요?“"이설아!“거칠게 내지른 서진의 목소리가 찌르는 듯한 정적 속으로 흩어졌다.분명 자신이 죽을죄를 지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억울했다. 서진은 단 한 번도 수현에게 제 진심을
수현은 서진의 다정한 대답에 안도하며 그의 가슴팍에 제 얼굴을 묻었다. 이설아에게 돌아가려던 서진을 결국 제 곁으로 완벽하게 돌려놓았다는 승리감이 수현의 온몸을 짜릿하게 감쌌다.병원에서는 당장 퇴원해도 아무런 무리가 없다고 소견을 냈지만, 수현은 온갖 군데가 쑤시고 아프다는 핑계를 대며 기어코 입원을 연장했다. 링거를 꽂은 손목을 처연하게 늘어뜨린 채, 서진의 간호를 받는 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리고 그날 오후, VIP 병실의 문이 요란하게 열리며 한껏 치장한 서진의 어머니가 걸어 들어왔다.설아가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 갔을 때조차 바쁘다는 핑계로 병문안 한번 온 적 없는 시어머니였다.그런 냉혹했던 여자가, 대기업 가문의 딸인 수현의 가벼운 접촉사고 소식에는 만사를 제쳐두고 단번에 병원으로 달려온 것이다."어머, 수현아! 몸은 좀 어떠니? 어디 부러진 데는 없고? 아이고, 이 귀한 얼굴에 상처라도 나면 어쩌려고!“서진의 엄마는 침대 곁으로 다가가 수현의 손을 덥석 잡으며 호들갑을 떨었다. 설아에게는 단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지극한 자상함과 염려였다."어머니, 저 정말 너무 무서웠어요…… 서진이가 밤새 곁에 있어 주지 않았으면 버티지 못했을 거예요.“수현은 기다렸다는 듯 눈가에 눈물을 그렁이며 서진의 엄마 품으로 파고들었다. 두 사람은 마치 진짜 고부간이라도 된 양 다정하게 서로를 다독였고, 그 모습을 보며 서진은 미묘한 가시방석에 앉은 듯한 불쾌감을 느꼈지만 차마 입을 열지 못했다.서진의 엄마는 서진을 슥 돌아보며 쐐기를 박듯 말했다."서진이 네가 당연히 밤새 지켜야지. 수현이 너, 다른 생각 말고 몸조리만 해라.”수현은 침대 옆 테이블에 놓인 명품 백과 화려한 꽃바구니, 그리고 서진의 엄마와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담았다.그리고 보란 듯이 실시간으로 SNS에 게시물을 업로드했다.[늘 친딸처럼 아껴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어머니의 사랑, 그리고 밤새 내 곁을 지켜준 고마운 사람…… 덕분에
띠링-.집안의 고요를 깨고 서진에게서 문자가 도착했다.[오늘 갑자기 중요한 바이어 미팅이 잡혀서 늦을 것 같아. 저녁 거르지 말고 먼저 챙겨 먹어.]설아는 아무런 감정도 일지 않는 얼굴로 문자를 확인한 뒤, 미련 없이 화면을 꺼서 식탁 위에 엎어두었다.정확히 저녁 시간이 되자, 설아는 가스불을 켜고 식사를 준비했다. 속이 뒤틀려 물 한 모금조차 넘어가지 않을 것 같았지만, 설아는 숟가락을 들어 억지로 밥을 입안으로 밀어 넣었다. 꼭꼭 씹어 삼키는 매 걸음은 오직 제 배 속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를 위한 투쟁이었다."엄마가 지킬 거야. 그러니까 너도 잘 버텨줘…….“설아는 입안 가득 쓴 기운을 삼키며 배를 부드럽게 어루만졌다.끼니를 대충 때우고 소파에 앉았을 때, 설아는 홀린 듯 휴대폰을 켜 박수현의 SNS 계정으로 들어갔다. 예상대로, 실시간으로 수현의 피드에 새 게시물이 올라와 있었다.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최고급 일식 파인다이닝의 화려한 코스 요리 사진들이었다.수현은 은근한 도발을 즐기듯,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행복한 저녁'이라는 멘트와 함께 슬쩍 맞은편에 앉은 남자의 실루엣을 노출해 사진을 게시했다.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설아는 그 사진 속 남자가 누구인지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서진의 코트자락 와인잔을 들고 있는 손에 채워진 명품 시계. 결혼기념일 날 설아가 직접 고르고 선물했던, 유서진이 가장 아끼는 그 시계였다."…….“지금 설아에게 유서진은 자신과의 약속, 믿음, 다짐들은 언제든 유리창처럼 가볍게 깨버리는 인간이었다.그런 유서진이 박수현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하고 결혼한 자신보다 수현을 우선시 하는 모습이 새삼스레 가슴을 찔렀다.설아가 씻고 잘 준비를 마치고 침대에 누웠을 때, 생각보다 훨씬 이른 시각에 도어락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새벽에나 들어올 줄 알았던 서진의 귀가였다.설아는 본능적으로 몸을 돌려 누우며 재빠르게 자는 척을 했다. 평소의 서진이라면 늘 그랬듯 안방으로 걸어 들어와 자신이 잘 있는지
설아는 나직하게 그 단어를 읊조렸다. 과거 대학 시절, 기획서 하나로 밤을 지새우며 교수들의 극찬을 받던 제 안의 열정이 세포 하나하나를 깨우며 꿈틀거리는 기분이었다. 유서진의 아내로 사느라 완벽하게 죽어 지냈던 본연의 능력이 거칠게 요동치고 있었다.설아는 무언가에 홀린 듯 마우스를 움직였다.오랫동안 열어보지 않았던 자기소개서 파일을 열고, 대학 시절 끊겼던 제 스토리를 채워 넣기 시작했다. 경력은 비어 있었지만, 공백기를 무색하게 만들 만큼 트렌드를 읽는 통찰력과 아이디어를 자소서 가득 독하게 쏟아부었다.마침내 최종 작성 완료 버튼을 누르고, 첨부 파일까지 확인한 설아의 손끝이 지원하기 버튼 위에 머물렀다.딸깍-.마우스 클릭 소리와 함께 이력서가 발송되었다.그 시각, 서진의 대표실. 문이 소리 없이 열리며 박수현이 걸어 들어왔다. 그녀는 서진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일부러 서류 몇 장을 핑계 삼아 들고 온 참이었다. 수현은 아무렇지 않은 척 소파에 앉아 있는 서진에게 다가가며 나긋한 목소리로 물었다."어제 잘 들어갔어? 그 새벽에 집에 들어가느니 그냥 내 오피스텔에서 편하게 자고 출근하지. 피곤하게 왜 사서 고생을 해."수현은 넌지시 간밤의 밀어를 상기시키며 서진의 반응을 살폈다.하지만 서진은 피곤한 듯 미간을 짚으며 덤덤하게 대꾸할 뿐이었다."설아가 걱정해. 설아가 사고 이후에 몸이 많이 약해져서 나도 신경 쓰이고…… 어제는 내가 좀 과했던 것 같다.“서진의 입에서 나온 멘트는 수현의 가슴에 날카롭게 박혔다. 걱정이니, 신경이 쓰이니 하는 말들은 결국 자신을 '그저 즐기는 사이'로 철저하게 선을 긋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몸은 섞을지언정 유서진의 마음 밑바닥에는 여전히 이설아가 단단히 자리 잡고 있다는 증거였다.'뭐야, 별다른 말이 없네…….‘서진의 안색이 평소와 다름없는 것을 보며 수현은 속으로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만약 이설아가 정말 임신을 했다면, 유서진이 저렇게 평온할 리가 없었다.'임신에 대한 얘기는 못 들
척-, 하고 닿아오는 서진의 살결과 살포시 스치는 그의 숨결에, 잠들지 않았던 설아는 온몸의 세포가 뒤집히는 듯한 극심한 소름을 느꼈다.그 더러운 손길이 제 살갗에 닿는 순간 구역질이 밀려와 이를 악물어야 했다. 심장이 분노로 미친 듯이 날뛰었지만, 설아는 서진의 품 안에서 죽은 듯 숨을 죽였다.다음 날 아침, 사방을 메운 공기는 기묘할 정도로 가라앉아 있었다.완벽하게 정돈된 수트 차림으로 거실로 나온 서진은 식탁 머리에 앉아 있는 설아의 곁으로 다가갔다.간밤에 박수현과 온갖 추잡한 짓을 저지르고 왔으면서도, 그의 표정은 겉보기에 더없이 뻔뻔하고 당당했다.서진은 슬그머니 설아의 맞은편에 앉으며 자연스럽게 말을 건넸다."어제 미팅이 생각보다 훨씬 늦게 끝나서 연락도 못 하고 늦었어. 많이 기다렸지?“변명치고는 너무나 상투적이고 가증스러웠다. 서진은 찻잔을 만지작거리는 설아의 야윈 손을 가만히 내려다보며 짐짓 다정한 척 목소리를 낮췄다."근데 어제 회사까지 찾아와서 하려던 말이 뭐야? 할 말 있다며.“설아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서진을 바라보았다. 간밤에 지옥 같은 울음을 쏟아낸 탓에 눈가가 부어 있었지만, 서진을 담은 눈동자만큼은 얼음물처럼 투명하고 차갑게 가라앉아 있었다.설아는 입꼬리를 부드럽게 올려 정갈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아무런 감정도 섞이지 않은 건조한 목소리로 대꾸했다."……아무것도 아니에요.""아무것도 아니라니? 연락도 없이 회사까지 와서 기다려놓고.""정말 별거 아니에요. 그냥…… 요즘 오빠가 신혼 때처럼 잘해주니까, 고마워서 점심이나 같이 먹으려고 갔던 거예요. 신경 쓰지 마세요.“"그래? 정말 그것뿐이야?“서진은 설아의 담담한 태도에 내심 의아함을 느끼면서도, 설아의 기분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안도하며 옅게 미소를 지었다."알겠어. 다음엔 늦게 끝나더라도 꼭 미리 연락할게. 맛있는 거 사 들고 올 테니까 집에서 기다리고 있어.“서진이 자리에서 일어나 설아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이고는 현관으로 향했다.서진이 나
오피스텔의 현관문이 닫히자마자 이성을 잃은 두 사람 사이에 거리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수현은 기다렸다는 듯 서진의 목덜미를 휘감아 안으며 뜨겁게 입을 맞췄다. 능숙한 손길로 서진의 명품 셔츠 단추를 후드득 풀어헤친 수현은, 서진을 침대 위로 거칠게 밀어눕혔다."하아…… 서진아, 유서진…….“수현의 한 손이 이미 터질 듯 팽창해 있는 서진의 하반신을 노골적으로 헤집기 시작했다. 묵직하고 단단하게 달아오른 서진의 중심부를 거칠게 쥐어짜던 수현은, 이내 침대 위로 무릎을 꿇고 엎드려 자신의 뜨거운 입술로 그것을 집요하게 머금었다. 서진을 완벽하게 만족시켜 자신에게서 한 걸음도 달아나지 못하게 만들겠다는 독기 어린 애무였다.서진이 쾌감에 겨워 거친 신음을 내뱉었다.바로 그때, 침대 헤드 쪽에서 서진의 휴대폰이 요란하게 진동하기 시작했다. 위이이잉-.이미 절정 달해 눈이 뒤집힌 서진의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듯했다. 하지만 서진의 그곳을 격렬하게 입으로 부비던 수현의 곁눈질에 화면이 걸려들었다.[이설아]선명하게 떠오른 이설아 라는 이름을 본순간 수현의 눈동자가 잔혹한 희열로 번뜩였다.수현은 서진의 민감한 곳을 한층 더 깊숙이 목구멍 끝까지 빨아들이며 그가 정신을 못 차리게 흔들었다. 서진이 미칠 듯한 쾌감에 허리를 크게 들썩이며 사정 직전의 신음을 내뱉는 찰나, 수현은 한 손을 뻗어 서진의 휴대폰을 낚아챘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통화 버튼을 눌러 연결했다.그 시각, 식어버린 케이크 앞에서 초조하게 수화기를 귀에 대고 있던 설아는 신호음이 끊기자 반갑게 입을 열었다."여보세…….“하지만 설아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 수화기 너머로 지독할 정도로 선명하고 노골적인 살을 섞는 소리와 외설적인 신음이 주방의 정적을 찢고 쏟아져 나왔다.”하아…… 앗! 서진아…… 흐윽, 너무 좋아…… 여기 더 세게 쥐어줄까?뒤이어 들려오는 것은, 그토록 기다렸던 서진의 지독하게 흥분한 낮고 거친 숨소리였다.“하…… 조이지 마, 미치겠으니까…….”"아……."
수현의 입에서 흥분과 쾌락으로 뒤범벅된 노골적인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수현은 거친 반동에 몸이 흔들리면서도, 고개를 돌려 저편 환자 침대에 의식없이 누워있는 설아의 모습을 똑똑히 응시했다. ‘결국 서진이는 내 차지야.’ 수현의 입꼬리가 승리의 비웃음으로 일그러졌다.오직 살과 살이 부딪히는 외설적인 파동만이 병실을 지배했다. 이윽고 절정에 다다른 서진의 격렬한 움직임이 멈추고, 두 사람은 서로의 몸 위에 엎어진 채 가쁘게 숨을 몰아쉬었다.정신이 조금 돌아온 서진은 거칠어진 옷을 고쳐 입다가, 산소호흡기를 낀 채 누워 있는 설아
설아의 얼굴은 지독할 정도로 고요하고 편안한 표정이었다. 그 평온함이 오히려 서진을 미치게 만들었다."설아야…… 제발 깨어나기만 해줘. 응? 깨어나서 나를 원망해도 좋으니까 눈만 떠봐, 제발…….“서진은 차마 설아의 창백한 뺨을 만지지도 못한 채, 그 차가운 손을 제 두 손으로 꼭 감싸 쥐고 침대맡에 엎드렸다.그 순간, 거칠게 병실 문이 열리며 설아의 부모님이 소식을 듣고 지방에서 급히 올라와 들이닥쳤다.두 사람은 병실 안의 풍경을 마주하자마자 주저앉았다. 침대에 미동도 없이 누워있는 제 귀한 딸을 보며, 노부부는 가슴을
수현의 애원 섞인 콧소리가 서진의 등 뒤에 닿았다.하지만 서진은 수현의 손길을 가볍게 떼어내며 손목시계를 확인했다."늦었어. 설아가 걱정할 거야.“서진의 입에서 나온 그 세 음절은 수현의 이성을 사정없이 난도질하기에 충분했다.‘이설아.’방금 전까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자신을 탐했던 서진이 이 열기가 식기도 전에 집에서 기다릴 아내를 입에 올리고 있었다. 수현은 머리끝까지 분노가 치밀었다. 하지만 수현은 노련했다. 여기서 감정을 터뜨리면 서진과의 관계가 영영 끝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내가 생각이 짧았네
순간, 심장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불길한 전화벨이 울렸다. 기사였다.[대, 대표님! 큰일 났습니다. 사모님께서…….]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기사의 목소리는 사시나무 떨듯 사정없이 흔들리고 있었다. 말을 잇지 못하고 더듬거리는 기사를 향해 서진이 핏대를 세우며 소리쳤다."무슨 일인데! 똑바로 말해!!“[영상을 확인하던 중에 사모님이 화장실에서 나오시는 동선이 없어서, 이상하다 싶어 매장 직원과 함께 급히 여자 화장실로 가봤더니…… 사모님께서…… 화장실 구석 칸 안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계셨어요! 바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