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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3화

Author: 애월섬
서현주가 술집을 나설 때, 키가 허리 높이도 안 되는 아이가 그녀 쪽으로 달려왔다.

아이도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서현주를 발견하지 못했고, 서현주도 고개를 쳐들고 있느라 아이가 뛰어오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

서현주는 아이가 머리로 복부를 들이받아서야 앞에 누군가가 있다는 걸 알아챌 수 있었다.

아이 역시 부딪혀서야 앞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서현주는 배를 끌어안은 채 고개 숙여 아이를 내려다보았다.

대략 여섯, 일곱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였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차림에 쌍 포니테일을 묶고 있었다. 얼굴은 동그랗고 귀여웠으며 피부는 하얗고 이목구비가 뛰어났다. 동그란 눈망울로 날카롭게 노려보고 있는 것이 많이 화난 모양이다.

자기 실수로 사람을 부딪쳤으면서도 서현주를 무시한 채 입을 삐죽 내밀고 술집 안으로 달려들어 가려 했다.

서현주는 통증을 참은 채 두 손으로 아이의 어깨를 잡았다.

“잠깐만.”

서현주는 아이를 잡아당기면서 말했다.

“여기는 술집이야. 아이가 올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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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의 결혼을 지지해요   제132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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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의 결혼을 지지해요   제747화

    서현주는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말했다.“같이 가는 건 괜찮은데 연지훈 씨랑 싸워도 안 되고, 손대도 안 되고, 괜히 기분 상해서 성질내는 것도 금지예요.”안요한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그녀를 보며 말했다.“내가 그렇게 분별없는 사람처럼 보여?”서현주는 태연하게 덧붙였다.“어쨌든 이번에는 우리가 부탁하러 가는 입장이잖아요. 최대한 공손해야 해요.”안요한은 억울하다는 듯 강조했다.“나 생각보다 되게 어른스럽거든. 그 정도는 믿어줘야지.”“그러길 바랄게요.”서현주는 일부러 한마디를 얹었다.“그러길 바란다는 건 무슨 뜻이야

  • 남편의 결혼을 지지해요   제7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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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의 결혼을 지지해요   제764화

    신가영의 말이 사실이라면 할아버지와 부모님 그리고 가족들이 멋대로 그의 혼사를 결정하고 있는 것이었다.서현주랑 사귀는 척하는 걸 아직 할아버지한테 들키지 않았는데...부모님이 귀국하는 건 환영하지만 돌아와서 몰래 이런 일을 벌이는 건 절대 용납할 수가 없었다.할아버지에게 전화를 건 안요한은 화를 참으며 말했다.“할아버지.”피식 웃던 안정수가 우렁찬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네가 웬일이냐? 나한테 전화를 다 하고.”“부모님이 귀국하신다면서요?”“그래. 내일 돌아올 예정이야. 네가 바쁜 건 알지만 며칠 후에 하루만 시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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