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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9화

Author: 고능비
주경진이 계속 말을 이었다.

“예진이한테 돈을 좀 더 줘도 돼. 너무 모질게 굴지 마. 너한테 여지를 남겨둬야지 않겠어? 앞으로 서로 볼 날이 더 많아. 다만 우빈이는 반드시 우리가 데려와야 해!”

주우빈은 주씨 집안의 보물이나 다름없다!

“약속할게, 아빠. 우빈이 양육권은 내가 반드시 가져와.”

“너희 부부 이혼하기 전까진 네 맹세 믿을 수 없어. 그러니까 우빈이 데려와. 우리가 옆에 두고 있어야만 안심이 돼.”

주형인이 막연한 표정으로 물었다.

“엄마, 아빠는 우빈이 돌본 적이 없잖아. 무작정 데려와서 애가 적응하지 못하고 울면 어떡해?”

김은희가 대답했다.

“돌본 적이 없으니까 데려와서 친해지자는 거지. 너 이후에 재혼하면 현주가 우빈이 키워줄 것 같아? 아이는 우리한테 남을 거야. 적어도 우린 우빈의 친할머니, 할아버지잖니. 마음 착한 계모가 몇이나 돼? 게다가 너랑 현주가 아직 젊어서 둘이 또 애 가질 거 아니야? 우빈이는 현주 친자식이 아니니 걔가 절대 우빈이한테 잘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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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835화

    진국림 부부와 진소빈 앞에서는 감사 인사를 하러 왔다고 말한 전유림이었지만 진소아를 마주해서는 말을 살짝 바꾸었다.집을 보러 나왔다가 이곳이 진소아의 집임을 알고 잠시 들러 병원에서의 배려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는 뜻을 은근히 내비친 것이다.진씨 가족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그에게 쏠렸다.진소빈은 전유림이 동생에게 분명 사랑과 비슷한 마음을 품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반면 진소아는 별다른 의심 없이 전유림이 왜 이 동네에 집을 보러 나왔는지가 신기할 따름이었다.이 부근에는 고급 빌라라곤 없었기 때문이다.전유림의 신분과 지위라면 차라리 빌라를 알아보는 것이야말로 더 자연스러워 보였다.“집을 보러 오셨다고요?”진소아는 진소빈 곁에 앉아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어느 단지를 보러 오셨는데요? 혹시 이 근처에 사시려는 계획이라도?”전유림이 대답했다.“민심 아파트에 단일층 대형 아파트를 한 채 보고 마음에 들어서 이미 계약금을 걸었어요. 나머지 절차를 밟으면서 나머지 금액도 보낼 참이에요.”“민심 아파트요? 아, 거기 괜찮죠. 우리 집도 거기 집이 한 채 있긴 한데 평소에는 이쪽에서 살아요.”직접 지은 단독주택이 더 편한 법이었다.진소아의 부모는 그녀에게 민심 아파트에 100㎡ 남짓한 아파트를 한 채 사 주셨다.역시 일시불이었다.인테리어는 끝냈지만 아직 입주하지는 않고 환기를 하는 중이었다.그것은 그녀에게 시집갈 때 혼수로 주시는 것이었다. 자신만의 집 한 채를 갖게 하시려는 뜻에서 말이다.결혼 후에도 절대 그 집을 팔지 말라는 당부도 잊지 않으셨다. 그것은 부모님께서 딸에게 마련해 주신,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길이었으니까.나중에 남편과 다투더라도 적어도 갈 곳이 있지 않은가.진소아는 물론 그 뜻을 잘 알고 있었다.결혼 전에 마련한 집은 언제나 그녀의 혼전 재산이었다.만약 결혼 후에 팔고 새집을 사면 그건 부부 공동 재산이 되어 버린다.결혼할 때는 누구나 평생 함께 살 목적으로 하는 법.그러나 요즘 사람들은 예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834화

    “네가 뭐 어때서. 우리 소아는 보면 볼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타입이지. 게다가 네 얼굴은 복도 있어 보이고 청순하고 인상도 좋잖아. 아마 너 같은 스타일을 좋아할지도 몰라.”진소아는 납득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오빠, 나는 이번에 오빠가 돌아온 게 사실은 부모님 대신 나한테 결혼 압박 넣으러 온 게 아닌지 심히 의심스러워. 얼른 시집보내고 싶어서 남자만 찾아오면 다 나를 좋아해서 온 걸로 받아들이는 거 아냐?”진소아는 도저히 전유림이 자신에게 호감을 느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진소빈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알았어. 더는 추측하지 말자. 전유림 씨가 정말로 네가 마음에 들었다면 앞으로도 분명 또 찾아올 거야. 임도준 씨처럼.”“그런데 이번 한 번만 오고 다시는 얼굴을 비추지 않는다면 그때는 오빠가 혼자 생각이 너무 지나친 거야.”“가자. 아래로 내려가 보자. 1층에서 기다리고 계셔.”두어 걸음 걸어가다가 진소빈이 다시 입을 열었다.“그런데 정말로 그분이 너에게 반했다면 어떻게 할 거야? 받아들일 거야?”진소아는 망설임 없이 딱 잘라 말했다.“받아들이지 않을 거야.”“전씨 가문의 문턱은 너무 높아. 내가 올라설 수 없어. 게다가 전유림 씨가 너무 잘생겨서 지킬 자신도 없고. 난 앞으로 우리 집안과 비슷한 배우자를 찾을 거야. 내가 밤늦게까지 일하고 명절에도 당직 서는 걸 이해해 주는 사람을.”진소빈은 그제야 안심했다. 동생이 전유림의 준수한 외모나 집안을 탐낼까 봐 조금 걱정했기 때문이다.어차피 관성에는 전씨 가문의 며느리가 되기를 꿈꾸는 처자들이 끝없이 많았다.다행히도 진소아는 현실적이었다.그런 헛된 꿈을 꾸지 않았다.“결혼은 역시 집안이 비슷해야 하는 법이야. 높은 집안으로 시집가면 온갖 서러움을 겪게 마련이고 형편이 보다 못한 집안으로 가면 도리어 가난을 떠안을까 두렵지. 그러니까 가장 좋은 건 서로 맞먹는 집안과 혼인하는 거야. 그럼 오빠가 나중에 우리 집안과 비슷한 좋은 남자들 몇 분 소개해 줄게.”“오빠,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833화

    진소빈이 계단을 올라 진소아의 방문 앞에 섰다.그는 문을 두드리며 소리쳤다.“소아야, 일어났어?”“응, 일어났어.”진소아는 이미 옷을 갈아입었고 밥을 먹고 나면 곧바로 출근하려는 참이었다.그녀가 걸어와서 문을 열어젖혔다.“오빠, 밥 먹을 시간이야?”진소아는 오빠가 자길 깨우러 온 줄 알았다. 그녀는 멋쩍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내가 야간 근무를 하면 매일 이맘때쯤 자다가 일어나거든. 배고파서.”진소빈이 입을 열었다.“전유림 씨가 오셨어. 꽃다발을 한 아름 사 들고 오셨더라. 그리고 내일 병원에 감사패를 보내겠다고도 하더라.”진소아는 순간 당황했다.“전유림 씨가? 그분이 웬일이지? 어떻게 우리 집을 알았지?”병원에서 진소아는 주로 진료 시간에만 전유림과 몇 마디 나누는 정도였다.평소에도 그녀는 바삐 돌아치고 그는 조용히 치료에만 집중하고 있었기에 서로 만나는 일 자체가 많지 않았다.하여 일반적으로 환자에게 자신의 집이 어디 있는지 말하는 법은 거의 없었다.진소빈이 말했다.“그분은 전씨 가문의 여덟째 도련님이셔. 그분이 네가 어디 사는지 알고 싶으면 밥 먹듯이 쉬운 일이야. 사람을 시켜 조금만 알아보면 바로 알 수 있지. 전씨 가문과 소씨 가문은 대대로 사이가 가깝고 자주 연락하며 지낸대. 소씨 가문이 어떤 집안인지는 우리 다 알잖아.”전유림이 진소아의 주거지를 알고 싶다면 그건 정말로 식은 죽 먹기였다.진소아는 오빠를 따라 계단을 내려가며 말했다.“전유림 씨가 나한테 고맙다면 그냥 병원으로 오면 되지 왜 우리 집까지 오셨지? 퇴원할 때도 이미 인사는 받았어. 솔직히 내가 해 준 게 뭐가 있다고. 그냥 진료할 때 몇 마디 물어본 게 전부야. 게다가 부상도 심하지 않았고 이틀에 한 번씩 약을 갈아줄 때도 간호사들이 해 줬거든. 난 그냥 의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만약 당시 전유림의 상태가 위중해서 자신이 정말로 그를 죽음에서 구해낸 상황이었다면 그가 이렇게 고마워하는 것도 이해가 갔다.하지만 전유림의 부상은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832화

    진료소에 꽃다발을 안고 들어온 사람이라 진료를 받으러 온 것은 분명 아니었다.진소빈은 그가 또 동생을 찾아온 구애자일 것이라고 짐작했다.이 남자는 임도준보다는 인상이 좋아 보였다. 적어도 눈에 거슬리지 않는 외모였다.다만 두 손에는 아직 붕대가 감겨 있어 부상 중임을 알 수 있었다.“안녕하세요. 혹시 누구를 찾으시나요?”진소빈이 자리에서 일어나 다가가며 직업적인 미소를 띠었다.“안녕하세요. 진소아 선생님 혹시 이곳에 사시나요?”진소빈이 전유림을 살피는 동안 전유림 또한 상대방을 가만히 훑어보았다.진소빈의 얼굴에서 진소아와 몇 군데 닮은 구석이 보였는데 아마 진소아의 형제일 것으로 생각했다.전유림은 진소아에게 친오빠가 하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그러나 오빠는 관성에 살지 않는다고 전해 들었다. 대신 사촌 오빠들이 몇 명이 관성에 있었는데 막내 사촌 동생은 아직 고등학생이라고 들었다.“누구시죠?”진소빈은 선뜻 대답하지 않고 되레 상대의 정체를 물었다.전유림이 살며시 미소 지으며 스스로 소개했다.“저는 전유림이라고 합니다. 진 선생님의 환자였는데 진 선생님 덕분에 제 두 손을 살릴 수 있었어요. 지금은 상처가 거의 나아서 어제 퇴원했고요. 감사의 뜻으로 꽃다발을 사 왔는데 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감사패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내일 진 선생님 퇴근 무렵에 가져다드리려고 하는데 내일이면 진 선생님께서 감사패를 받으시는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사실 전유림은 아직 감사패를 주문하지 않았다. 그 생각은 지금 막 떠오른 것이었다.그는 곧장 사람을 시켜 밤을 새워서라도 감사패 하나 만들어 오라고 할 참이었다.‘전씨라고?’진소빈은 문득 전씨 가문의 여덟째 도련님이 생각이 났다.진소아가 진소빈에게 한 말이 떠올랐다. 전씨 가문의 여덟째 도련님이 교통사고를 당해 두 손에 다쳤는데 꽤 긴 시간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고.그녀는 사실 전유림이 훨씬 전에 퇴원해도 될 상황이었는데도 계속 병원에 있다가 어제에야 겨우 퇴원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831화

    전지율이 웃으며 말했다.“됐네요. 안 물어. 큰형수님 일인데 내가 그걸 왜 물어.”그도 잘 알고 있었다.전씨 가문의 안주인은 많은 일들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그 장사들에서 나오는 수익은 전씨 가문에 시집온 여자들의 용돈이 되기도 하고 서원 리조트의 여러 지출로 쓰이기도 한다.남자는 바깥일, 여자는 안살림 하는 법.그들 형제는 조상님께서 물려준 기업을 잘 다스리기만 하면 그뿐이었다.형제는 민심 아파트로 들어가 집을 둘러보았다.결국 전유림이 선택한 것은 민심 아파트의 단일층 대형 아파트였다.자리에서 바로 계약서를 쓰고 계약금을 냈다.민심 아파트에서 나올 때 보이는 사람은 전지율뿐이었다.전유림은 잠시 혼자 좀 둘러보겠다고 했다. 주변 환경을 익숙해지고 싶다는 이유로.전지율은 자꾸만 여덟째 형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어디가 어떻게 이상한지 도무지 알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혼자 서원 리조트로 돌아왔다.리조트에 돌아와서도 그는 참지 못하고 하예정에게 물어보았다.“형수님, 민심대로 한 거리 상가가 다 우리 집 거리예요?”“민심대로?”하예정이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응, 우리 집 거리야. 왜?”“아니, 유림 형이 아까 저를 민심대로에 있는 민심 아파트에 있는 집을 보자고 했는데 거기서 바로 단일층 대형 아파트 한 채 사 버렸어요. 그런데 거기 아직도 가치 상승 여력이 있나요? 설령 그렇다 해도 유림 형은 왜 여러 채를 더 사지 않은 거예요? 자기가 살 집이라고 하던데 자기 집으로 살 거라면 거기가 뭐가 그리 좋대요? 회사랑은 좀 멀기까지 한데...”하예정은 민심대로에 진씨 진료소가 있는 줄 몰랐다.그 거리 상가의 월세는 지금 자신이 받고 있지만 수많은 상가 가운데 진씨 진료소가 진소아네 소유인 줄은 전혀 알지 못했다.정확히 말하면 그녀는 진소아라는 사람 자체를 몰랐다.모르는 사람이니 당연히 신경 쓸 리도 없었다.그저 그곳에 총 몇 채의 상가가 있고 각 상가가 민심대로의 몇 번지로 매겨져 있는지만 기억할 뿐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830화

    곧 진씨 진료소 간판이 시야에 들어왔다.그러나 전지율이 워낙 거침없이 몰아친 탓에 순식간에 그 자리를 스쳐 지나가 버렸다.제대로 한번 살펴볼 겨를조차 없었다.그러나 상관없었다. 어차피 이쪽에 집을 마련할 생각이라 앞으로 몸이 조금이라도 불편해지면 진씨 진료소를 찾을 참이었다.물론 진소아가 진료소에 나와 있는 시간을 골라서 가야겠지만.임도준의 전략을 그도 자신도 얼마든지 쓸 수 있다.존재감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조금씩 그녀에게 다가가는 법.그 또한 할 수 있었다.전유림은 자신의 조건이라면 진씨 가족 모두가 자신을 좋아하게 되리라는 확신이 있었다.그렇게 되면 임도준은 자연스레 밀려날 테였다.진소아는 애초에 임도준을 좋아하지 않았다.두 사람은 선후배 사이로, 전유림보다 훨씬 오래 알고 지낸 사이였지만 만약 임도준에게 마음이 있었다면 진소아는 이미 오래전부터 그와 진지하게 만나고 있었을 것이다.게다가 진소아의 직장 동료이자 동창생인 그 남자 역시 그녀가 마음에 둔 인물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이 거리, 꽤 북적이네. 근처에 회사랑 학교도 있고 단지도 꽤 많아.”전지율이 속도를 늦추며 말했다.민심 아파트에 이내 도착했다.차를 몰고 이렇게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이 거리의 번화함이 실감 났다.전유림이 입을 열었다.“그래서 내가 여기를 마음에 둔 거야. 부동산이 폭락한 뒤로 많은 곳의 집값이 곤두박질쳤지만 이 동네는 빠지지 않았어. 오히려 이곳의 좋은 단지는 다시 오르는 기미도 보인다고. 지금 장사가 안돼서 문 닫는 가게도 많고 온통 좋은 자리 세 놓는다는 간판이 넘쳐나잖아. 그런데 이 거리는 우리가 들어오면서 봤겠지만 가게마다 영업 중이야.”전지율이 받아쳤다.“거리 이름 참 잘 지었네. 민심대로라니. 그럼 차라리 이 거리 상가를 통째로 사 버려. 매달 받는 임대료만으로도 짭짤할 텐데 집 한 채 사서 수익을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빠를걸?”“사긴 뭘 사. 이 거리 상가는 다 우리 거야.”전지율이 깜짝 놀랐다.“진짜? 나는 전혀 몰랐는데!”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3834화

    “저와 애 아빠가 평생을 바쳐도 노씨 가문과는 견줄 수 없어요.”주서인은 속으로 주형인을 원망했다. 세상 물정을 몰라 눈앞의 이익을 붙잡지 못하고 오히려 부모님까지 설득해 자기편에서 멀어지게 했다.그녀의 머릿속에는 우빈의 창창한 미래만 맴돌았다.장차 큰 별장에서 살고 고급 승용차를 몰며 대기업의 상속자가 될 우빈. 그에 비하면 주서인의 아들딸은 그저 좀 나은 직장을 얻어 아침 아홉 시부터 저녁 여섯 시까지 일하지만 한 달에 벌어들이는 돈이 우빈의 밥 한 끼에 쓰는 비용에도 미치지 못할 터였다.그런 생각이 들수록 주서인의 마음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3760화

    비록 이경희가 두 딸을 남겨두었지만 두 아이 모두 현재 아주 잘 지내고 있었다.이경희의 일찍 죽음은 한성근에게 여전히 큰 죄책감을 안겨주었다.“집 안으로 들어갑시다. 강성의 겨울은 너무 춥네요. 잠시 산책하고 나니 몸이 덜덜 떨려요.”성문철이 웃으며 말했다.“나이가 들어서 그래요. 추위를 견딜 수가 없는 걸 보면요.”젊었을 때는 성문철은 스키를 타러 다니며 추위를 견딜 수 있었지만 나이가 들면서부터 추운 곳으로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그는 관성에서 겨울을 보내기를 좋아했다. 영하를 오가는 다른 지역과 달리 관성의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3792화

    전씨 할머니는 자신과 남편이 키워낸 손자들에게 큰 자부심을 가지고 계셨다.그녀의 손자들은 결코 속이 좁은 사람들이 아니었다.그들 형제는 모두 마음이 넓고 포부가 크며 아량이 넓고 너그러운 사람들이다.마음이 넓으면 복도 따라오고 도량이 크면 인생이 밝아지는 법이다.그러니 전씨 할머니의 손자들은 모두 복 많은 사람이다.“오후에 과자를 만들어 선우민아 씨에게 갖다주는데 할머니의 얘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문득 할머니가 생각났답니다.”전씨 할머니는 행복한 웃음 지으며 말했다.“그랬구나. 그런데 왜 지금에서야 할머니에게 전화하는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3672화

    ‘산전수전 다 겪은 내가 아직 살아있는 한 희망은 있을 거야. 윤미만 무사하다면 우리 내 혈통은 계속 이어질 수 있어.’이은화는 휘청거렸다.정군호가 다가오는 이윤미를 가리키며 말했다.“봐요! 우리 딸 아니네요? 뒤에 당신이 배정해준 방 비서님도 있고... 그럼 안에 있는 사람은 대체 누구예요? 곁에 방 비서님이 없어서 이상하다고 느꼈는데.”알고 보니 그의 앞에서 자연스럽게 활동하고 있던 여자는 가짜 이윤미였다.다들 속은 것이다.가짜 이윤미는 진짜와 너무 비슷해 친아버지 정군호조차도 딸이 아닌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이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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