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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30화

Author: 고능비
사람들은 흔히 출산이 최고 단계의 고통을 겪는 일이라고 말한다.

“아프긴 아프지만 낳고 나면 괜찮아질 거야.”

이경혜는 그저 그렇게밖에 위로하지 못했다.

“아니면 제왕절개를 하는 게 어때?”

전태윤은 아내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가슴이 죄어 왔다.

하예정이 아프다고 할 때마다 그의 마음이 덜컥 내려앉으며 차라리 자신이 대신 그 고통을 겪고 싶을 정도였다.

“그건 안 할 거예요. 의사 선생님이 상태가 다 정상이라 자연분만이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하예정은 제왕절개를 원하지 않았다.

회복이 더디고 몸에도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수술하면 일주일 입원도 해야 한다.

이미 예정일 전에 입원해 대기하고 있는 터라 하루라도 빨리 퇴원하고 싶었다.

자연분만이면 심효진처럼 이삼일 만에 집에 갈 수도 있다.

어른들도 자연분만이 더 낫다고 했기에 하예정은 일단은 자연분만해 볼 생각이었다.

정말로 힘들면 그때 가서 제왕절개를 해도 늦지 않다.

아니, 아니다. 반드시 자연분만할 것이다.

제왕절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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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씨 가문 별장 대문 앞에 세 대의 차가 주차되어 있었다.선두에 선 그 차의 운전사는 경적을 울렸다.곧 집사가 나왔다.집사는 먼저 문을 열고 차창 앞으로 다가갔고 운전사가 제때 차창을 내리눌렀다.“누구를 찾으세요?”집사는 차 뒷좌석의 사람을 보았다. 늙은 여자가 앉아있었지만, 집사가 여태껏 본 적 없는 모르는 사람이었다.집사는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을 감히 별장 안으로 쉽게 들여보내지 못했다.그러자 운전기사가 대답했다.“우리 가주님께서 성씨 가문의 큰 사모님께서 출산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특별히 이곳으로 축하드리러 왔어요. 우리 집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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