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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소문이 시작됐다

Penulis: 에이르
last update Tanggal publikasi: 2026-08-25 04:35:49

“근데 은소예 대리 아니었어?”

은소예의 손이 키보드 위에서 멈췄다.

뒤쪽 직원들은 소예가 듣고 있다는 걸 모르는 듯 계속 속삭였다.

“나도 정확히는 못 봤어.”

“그래도 대표님이랑 같이 있었던 건 맞다며.”

“응. 둘이 걷고 있었어.”

소예는 애써 모니터만 바라봤다.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손을 잡은 것까지 본 걸까.

그보다 더한 것도?

잠시 뒤 동료가 자리로 돌아왔다.

“소예 씨.”

소예는 아무렇지 않은 척 고개를 들었다.

“네?”

“괜찮아요?”

“왜요?”

“얼굴이 좀 안 좋아 보여서.”

“잠을 못 자서 그래요.”

또 거짓말이었다.

그때 메신저 창이 떴다.

신시안이었다.

[점심 같이 먹자.]

소예는 곧바로 답장을 보냈다.

[안 돼.]

잠시 뒤.

[소문 때문에?]

소예의 손이 멈췄다.

[알고 있었어?]

[방금 들었어.]

소예는 주변을 확인한 뒤 짧게 적었다.

[당분간 회사에서는 더 조심해.]

읽음 표시가 뜬 뒤 한참 답이 없었다.

그러다 메시지가 왔다.

[알았어.]

정말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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