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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화

Author: 양순이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4-01 07:03:59
반투명한 미러 유리문이 스르르 열렸다.

햇빛과는 또다른 찬란한 조명이 쏟아지며, 진열대 안의 보석들이 각자의 빛을 내뿜으며 반짝였다.

차가운 대리석 바닥 위로 깔린 카페트 위로 발을 내딛자, 푹신한 촉감이 발을 덮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미리 연락을 받은 듯 점장이 직접 나와 도윤과 해인을 룸으로 안내했다.

소파에 마주 앉자, 검은 벨벳 트레이 위로, 정교하게 세공된 반지들이 각기 다른 광채를 뿜어내며 줄지어 나타났다. 메인 다이아몬드를 수십 개의 서브 스톤이 촘촘하게 감싸 안은 화려한 헤일로 디자인부터, 투명한 얼음 조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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