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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하는 사촌누나 #14 - 뒤로 해볼래?

Author: ikkuyot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9-09 05:37:22

차를 몰고 선미 누나의 아파트 앞에 도착했다. 숙모가 아이를 봐준다고 했으니 오늘은 집에서 편하게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누나가 기다리는 모습을 보자마자 숨이 턱 막혔다.

레깅스에 크롭탑.

김하영이 운동할 때 입던 것과 거의 비슷한, 스포티하면서도 섹시한 차림이었다. 타이트한 레깅스가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와 허벅지 라인을 완벽하게 드러냈고, 크롭탑 아래로 드러난 매끄러운 복부와 허리선이 눈을 사로잡았다. 거기다 여성스러운 곡선이 더해져 미치도록 야했다. 그냥 먹음직스러웠다.

"어때?"

누나가 장난스럽게 한 바퀴 돌며 물었다.

"요즘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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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이 그치질 않습니다. 어머님   두 명의 삼천포 미더덕 #8 - 천천히 해

    나지막이 속삭이는 숨결​"왜? 그만하까?"​거부하기엔 순애의 손놀림이 지나치게 대단했다. 그것도 테이블 아래에서. 얼굴에는 아무런 내색도 없이, 창가 쪽 불빛 아래에서 그저 담담한 표정으로 소주잔을 만지작거리는 척하면서, 손으로는 이미 내 자지를 완전히 움켜쥐고 있었다.​바지 안에서 천천히, 그러나 정확하게 움직였다. 끝에서 흘러나오는 쿠퍼액을 엄지로 잘 펴 바르며 귀두 전체를 미끄럽게 만들었다.​손바닥으로 전체를 감싼 채 위아래로 쓸어 올리는 동작에, 가끔 혀끝을 쓰는 듯한 섬세한 자극이 더해졌다. 손가락 사이사이로 귀두 아래를 집듯이 조였다 엄지로 요도를 가볍게 문질렀다. 대단한 스킬이었다.​"그 언니는 이런 거 잘 못하지?"​순애가 낮게, 거의 속삭이듯 도발했다. 표정은 여전히 아무 일 없다는 듯 잔잔했다. 입가에만 희미한 웃음이 걸려 있을 뿐. 손은 더 빨아졌다.​— 츄북츄북.​쿠퍼액과 침이 섞인 듯한 젖은 소리가 테이블 아래에서 작게 울렸다. 손바닥 전체가 자지를 감싸 쥐고 빠르게, 그러나 리듬을 잃지 않은 채 위아래로 움직였다.​귀두를 지나갈 때마다 엄지가 정확히 자극 부위를 눌러 주었고, 내려갈 때는 손가락을 살짝 오므려 전체를 조였다 훑었다.​"하아…

  • 눈이 그치질 않습니다. 어머님   두 명의 삼천포 미더덕 #7 - 책임질 거 아니잖아?

    안개가 내렸다.​낮 동안 습했던 공기가 차갑게 가라앉으면서, 골목이란 골목에 음습한 안개가 자욱이 깔렸다. 가로등 불빛이 젖은 솜뭉치처럼 뭉개진 길을 나는 걷고 있다.​이 길을 걷는 게 처음으로 편하지 않았다. 주머니 속에 남의 물건을 넣고 걷는 기분. 그나마 안개가 짙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내 자신이 우스워 씁쓸하게 주머니 속 휴대폰을 만지작거렸다.​열한시가 가까운 시간​깔린 안개 사이로 옅은 불빛이 번졌다. 꺼진 간판. 삼천포 미더덕. 그 아래 작은 불 하나 켜진 가게의 실루엣이 걸음마다 선명해졌다. 유리문 너머, 홀 가운데 앉은 여자의 그림자가 보였다. 나는 문을 두드렸다.​여자가 흠칫 고개를 들었다. 실루엣이 반가운 듯 일어나 다가왔다. 딸깍, 잠금쇠가 돌아가고 문이 열리는데.​조개껍데기 발이 찰그랑, 울었다.​"준호씨~♡"​금자였다.​어깨가 드러나는 검은 니트에 평소에는 안 바르던 색의 립을 발랐고, 갈색으로 구불거리는 머리는 풀어서 한쪽 가슴 앞으로 넘겨져 있었다.​장사할 때의 차림새가 아니었다. 언제부터 준비하고 있었을까.​"어제 일은 잘 됐어?"​

  • 눈이 그치질 않습니다. 어머님   두 명의 삼천포 미더덕 #6 - 이게 누구의 발?

    술에 많이 취한 건 아니었다. 한동안 금자가 영업을 끝낸 뒤에도 만나는 바람에 잠이 부족했던 탓인지, 택시에서 "삼천포 미더덕이요" 해놓고 깜빡 잠들었던 것 같다.​기사도 영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던 모양이다. 내비게이션에 뭐라뭐라 몇 번 찍는 것 같더니, 차는 결국 내비가 먼저 가리킨 또 다른 '삼천포 미더덕' 앞에 서 있었다.​홀린 것만 같았다. 다른 동네인데 간판은 이상하리만치 비슷했다. 여섯 글자가 같았고 글씨체만 조금 달랐다. 배경에 색깔도 거의 같았다. 톤은 살짝 다른것 같기도…​"뭐야. 분점이야?"​그날따라 이유 없이 호기심이 동했다. 무슨 일이 터질 것 같은 기대감이 육감을 자극하고 있었다.​문을 밀자 종소리가 났다. 조개껍데기가 아니라 딸랑거리는 종소리.​홀 한가운데 테이블에 여자가 혼자 앉아 있었다. 손님은 없었다. 금자와의 첫날이 오버랩됐다. 딱, 그 구도만.​벽이라는 벽에 폴라로이드 사진과 손글씨 쪽지가 잔뜩 붙어 있는 것도 달랐다. 사진 한 장 없는 벽이 눈에 익숙했던 탓인지 그 소란이 나에게는 낯설었다.​"한 시간 뒤에 문 닫는데요…." 여자가 내 뒤를 슬쩍 살폈다. "아…, 혼자세요?""뭐, 간단하게 한잔만 하고 가겠습니다. 안주 되죠?"​여자가 피식 웃으며 메뉴판을 가지러

  • 눈이 그치질 않습니다. 어머님   두 명의 삼천포 미더덕 #5 - 그만하고 넣어!

    금자는 나보다 거의 열 살이나 많았다. 그런데도 흥분할 때마다 “오빠”라는 말을 썼다. 그게 묘하게 기분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그 한마디가 나올 때마다 그녀의 몸이 한층 더 세게 떨린다는 걸 나는 분명히 느꼈다.​그녀가 아주 흥분할 때에만 “오빠”를 습관처럼 내뱉는 건지, 아니면 그때마다 진짜 기억 속 누군가를 떠올리는 건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런 게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그녀도, 나도, 이 관계가 이곳에서만 타오르는 불꽃 같은 이벤트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서로에게 더 적나라하게 몸을 열어 보였다. 어차피 이 불꽃이 지나가면 다시 볼 일이 없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금자는 내가 입으로 애무해 주는 걸 좋아했다.​“안 된다”“부끄럽다”“하씨… 추접게 거길 왜…”​그렇게 말하면서도 몸을 슬쩍슬략 비틀기만 할 뿐, 내 혀를 내심 기다리는 티가 났다. 물론 나는 그런 여자의 몸을 쫒아가며 빨아대는 게 좋았기에 우리는 잘 맞았다. 나는 내가 빨고 싶은 그녀의 구석구석을 다 빨았고, 그녀는 그걸 즐겼다.​반대로 그녀는 남자에게 입으로 해주는 애무를 즐기지는 않았다. 싫어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좋아하지도 않았다. 그래서인지 제대로 하는 법을 모르는 것은 당연했다.​금자가 내 바지를 내릴

  • 눈이 그치질 않습니다. 어머님   두 명의 삼천포 미더덕 #4 - 동네가 좁은데

    해안도로에 올라서자 금자는 모자를 벗고 창문을 반 뼘 내렸다.​“답답해 죽는 줄 알았네.”“누가 쓰라고 한 것도 아닌데. 크크”“동네가 좁아서 그렇다. 여기 소문이 얼마나 빠른데…”​평일 두 시의 도로는 비어 있었다. 죽방렴이 창밖으로 천천히 지나갔고, 여자는 그 심심한 바다를 잘도 오래 봤다. 신호에 걸렸을 때, 나는 기어 위에 있던 오른손을 그녀의 무릎으로 옮겼다.​“어허이. 안돼.”​말은 그렇게 하면서 여자는 창밖에서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치우라는 소리도 없었다. 신호가 바뀌고 내가 손을 거두려 하자, 오히려 여자의 손이 위에 얹혀서 눌러두었다.​“운전할 때는 앞이나 봐라. 엉큼하기는.”“손은? 괜찮고?”“손이 뭐…”​기가 막혀서 웃음이 났다. 나는 그대로 손을 더 위로 올렸다. 무릎을 지나 허벅지 안쪽으로. 원피스 치마 자락이 자연스럽게 밀려 올라갔다. 금자의 손가락이 내 손등을 살짝 움켜쥐었지만, 막지는 않았다.​신호등이 초록으로 바뀌었다. 나는 액셀을 밟으며 손을 더 깊이 넣었다. 치마 밑, 팬티 가장자리가 손가락 끝에 닿았다. 어제 카운터 너머에서 옆으로 밀어젖혔던, 레이스가 달린 그런 팬티였다. 이미 가랑이 쪽이 약간 축축했다.

  • 눈이 그치질 않습니다. 어머님   두 명의 삼천포 미더덕 #3 - 입술 맛

    “김 박사님 실험동에 계세요. 오늘 안들어오십니다.”“점심때도 안오시나요?”“네”​이놈의 연구소는 여직원도 쌀쌀 맞았다. 나가도 할 일은 없었지만 여기서 비참하게 있기는 또 싫었다. 팀장에게는 대충 둘러댈 셈이다. 어차피 이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애시당초 없었다.​사우나에 들렀다가 숙소에 들어갔다. 팀장의 카톡은 저녁에 왔다.​[팀장님. 요지부동입니다.]​[박진우 팀장] 여기도 소장이 말은 해본다고 하는데 기대해보자. 오늘 못가고 내일 보자.​그리고 열한 시 반, 나는 어제의 그 골목에 다시 서 있었다.​불 꺼진 간판, 꺼지지 않은 불 하나. 어제와 같은 밝기로 홀의 절반만 살아 있었다.​문은 어제처럼 잠겨 있었고, 나는 문을 미는 대신에 ‘똑똑똑’하고 문을 두드렸다.​금자는 그 작은 소리에 휴대폰에서 고개를 돌려 문쪽으로 와서는 잠금을 풀었다. 조개껍데기 발이 찰그랑거리는 소리와 함께 그녀는 나를 가게 안으로 이끌었다.​​​“오늘은 안주거리를 좀 챙겨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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