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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화

Author: ikkuyot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10-10 17:27:17
“하선하시는 대로 곧바로 큰 병원을 가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

물기가 입술에 닿기도 전에 그 문장이 먼저 떠올라서는 가슴 아래로 다시 가라앉았습니다.

​

“당신… 그냥 하고 싶은 대로 살아.”

​

제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남편이 받았습니다. “아니, 이혼해. 이혼하자. 그냥.”

​

자조 섞인 목소리였어요. 미안해서 그런 것인지, 그냥 이 순간을 벗어나고 싶은 것인지 그것은 모르겠지만요.

​

하지만 그렇게 이 문제를 단순하게 풀려고 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저 역시 그리 떳떳하지 못한 인간이라 남편에게만 이 모든 굴레를 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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