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남백훈은 이경이 똑똑하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그녀의 재주와 지혜가 때로는 사람들을 절로 감탄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이 문제는 똑똑하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세 가지 방법이 있어.”이경은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여유로워 보였지만, ‘세 가지 방법’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호흡이 순간 눈에 띄게 가빠졌다.그녀는 정말로 윤세현을 걱정하고 있었다.어쩌면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그 모습에 남백훈은 웃음이 났다.한편으론 자신의 어리석음을 비웃기도 했다.대체 왜 자신에게 관심조차 없고, 한때는 자신의 목숨까지 노렸던 여자 때문에 이렇게까지 화가 나는 건지.“첫째, 고충을 풀려면 고충을 건 사람이 필요해. 한상궁은 풀어 줄 수 있을 거야.”“애초에 고충을 건 게 한상궁인데, 쉽게 풀어 줄 리가 없잖아. 게다가 세자가 아직 남경 황제를 위해 할 일도 많이 남아 있는데.”이것이 바로 지금 이경이 가장 난감해하는 점이었다.만약 윤세현의 이용 가치가 그토록 높지 않았다면, 남경은 아마 그를 더 쉽게 놓아주었을 것이다.자고로 군왕의 한마디는 아홉 개의 솥보다도 무겁다고 한다.그러나 세자의 능력은 이미 그 군왕의 힘을 훨씬 넘어선 듯했다.남백훈은 이 점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한상궁이 고충을 풀어 줄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설령 정말로 고충을 풀어 준다 하더라도, 다른 고충을 다시 심을 게 뻔했다.“둘째, 고충을 옮기는 방법.”“고충을 옮긴다고?”순간 이경의 눈이 반짝였다.“그 말은, 고충을 다른 사람의 몸에 옮긴다는 거야?”“보아하니 이쪽 방면에 아주 관심이 많네.”남백훈은 마음이 씁쓸해졌다.“설마 스스로에게 고충을 옮기려는 건 아니겠지?”아예 죽기라도 하려는 건가?“그게 말이 돼? 난 고통 같은 건 절대 못 견디는 사람이야. 고충이 내 몸에 들어온다면, 차라리 자살하고 말지 그 고통을 견디지는 않을 거야.”세자마저 견디지 못하는 고통인데, 이 세상에 과연 누가 감당할 수 있겠는가.남백훈은 그녀의 말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자신이 착각했다는 사실에 남백훈은 갑자기 웃음이 났다.사실 그는 지금까지 이경을 제대로 꿰뚫어 본 적이 없었다. 그녀의 눈빛도, 표정도, 미소도, 심지어는 손짓 하나까지도…“왜 나한테 상처를 주는 거야?”그는 낮은 탁자에 기댄 채 무거운 몸을 겨우 지탱하고 있었기에, 지금 너무나도 힘들었다.“내가 언제 상처를 줬다고 그래? 혹시 네가 고백했는데 내가 세자랑 함께 있겠다고 해서 그러는 거야? 미안하지만, 널 알기 전부터 난 윤세현의 아내였어.”이경은 가까이 다가와 앉았다.새파랗게 질린 남백훈의 얼굴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은 다소 복잡했다.“게다가 네가 나를 좋아한다 해도, 난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어. 남백훈, 넌 보통 사람들과 달라. 너한테서 드러나는 희로애락은 다 가짜 같아.”남백훈은 주먹을 꽉 쥔 채 그녀를 올려다보았다.심장이 무언가에 세차게 찢기는 듯했다.나의 희로애락이, 네가 보기엔 가짜 같다고?설마 정말 모든 게 가짜였던 건가?“그런 눈빛으로 보지 마. 나 전에 의학 공부할 때 심리학을 부전공했었거든. 네가 나를 좋아한다고 말할 때, 호흡은 평소와 다를 바 없었고, 보통 고백할 때 보이는 불안함이나 당황스러움도 전혀 없었어. 그러니 진짜 고백이라고 보긴 어렵지.”“물론 심리학은 내 부전공이라 실력이 그리 뛰어나진 않아. 그래도 네 고백이 진짜인지 가짜인지쯤은 구분할 수 있어.”“어쩌면, 나조차도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 수도 있겠네?”“그럼 더더욱 내가 알 바 아니지. 적어도 너부터 네 감정을 확실히 해 뒀으면 좋겠어.”남백훈은 더 이상 그녀와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예리한 그녀의 한마디에 그는 반박할 방법도 없었다.사실 희로애락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그 자신조차 제대로 구분할 수 없었다.지금 이 상황에도, 자신이 느끼는 이 분노가 과연 얼마나 진짜이고 얼마나 가짜인지 알 수 없었다.어쩌면 사실 그는 화를 내는 게 아닐지도 몰랐다.다만 이경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를 뿐이었다.게다가 방금 이경이 말했던 스톡홀
“너무한 거 아니야? 적어도 나한테는 왜 가라고 하는 건지 이유를 말해 줘야 되는 거 아냐?”이경은 원래 누군가의 말을 고분고분 듣는 성격도 아니었다.그런데 쫓아내려 하니, 그녀는 기어코 가지 않겠다는 태도였다.“차라리 내가 그 이유를 맞혀 볼게.”그녀는 입술을 깨물고 고개를 갸웃했다.“지금 네 이런 증상, 바로 ‘몰고 증후군’이야.”남백훈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눈도 뜨지 않았다.다만 미간만 살짝 찌푸렸다.몰고 증후군?그는 수년간 세상을 떠돌아다니면서도 이런 단어는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었다.대체 그게 뭐냐고 묻고 싶었지만, 그는 그 말을 삼켰다.남백훈은 절대 묻지 않기로 마음먹고, 그녀의 낚시에 넘어가지 않으려 했다.이경은 여전히 혼자서 말을 이어 갔다.“봐 봐, 네가 몰고 증후군에 걸려서 나까지 스톡홀름 증후군에 걸리게 만든 거야. 난 너한테 전염된 거라고.”남백훈은 미간을 더욱 깊게 찌푸렸다.그건 또 무슨 증상인 거지?그나저나 저 말은, 본인도 병에 걸렸다는 뜻인가?뒤를 돌아보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그는 여전히 주먹을 꽉 쥔 채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그저 신경 쓰지 않으면, 자연스레 떠날 거라 생각했다.그녀가 떠나기만 하면, 자신의 마음도 평온해질 거라 믿었다.“정말 나 신경 안 쓰는 거야? 이러다간 내 스톡홀름 증후군만 점점 더 심해지겠네.”“...”이 망할 년, 꼭 내가 입을 열게 만들려는 작정인 건가?그나저나 스톡홀름 증후군, 그게 대체 뭐지?심각한 건가?“내 스톡홀름 증후군이 얼마나 심각한지 안 궁금해?”이경은 그의 마음을 꿰뚫어 보기라도 한 듯, 그가 등을 돌리고 있어도 전부 안다는 듯 말했다.그녀는 한숨을 내쉬며 꽤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이제 와 보니까 꽤 심각한 것 같아. 말기라서 이젠 약도 소용없어.”“대체 무슨 병에 걸린 건데?”남백훈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 그녀를 돌아보았다.너무 급하게 일어나는 탓에 상처 입은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파와, 자기도 모르게 가벼운 기침이
“쫓아가지 마!”이경은 냅다 쫓아가려는 연지를 붙잡으며 고개를 저었다.“넌 상대가 안 돼.”상대는 무공이 뛰어난 데다 내공 또한 헤아릴 수 없이 깊어 보였다.두 사람이 힘을 합친다 해도 당해낼 수 없을 것 같았다.이내 뒤돌아선 그녀는 쓰러진 영막을 보았다.주변에 있던 형제들이 잇달아 달려왔고, 이경 역시 불안한 마음에 빠르게 걸어가 영막을 걷어 올렸다.“남백훈!”영막 아래 쓰러진 남백훈의 입가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고, 얼굴은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단 한 번의 장풍이 정확히 그의 가슴을 강타했으니, 그 상처도 결코 가볍지 않았다.“연지야, 얼른 남백훈을 진영으로 데려가!”……잠시 후, 남백훈이 깨어났지만 아직 밖은 어두웠다.진영 안은 매우 고요했다. 낮은 평상 위에 누운 자신을 제외하면, 곁에 앉아 있는 여자 한 명이 전부였다.한편 이경은 등을 돌린 채 조용히 앉아 있었는데, 잠이 든 건지,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는 건지는 알 수 없었다.밤새 너무 바빴는지 길게 풀린 머리카락은 어깨 위로 흘러내려 있었지만, 그녀는 알아차리지 못한 듯했다.조금 헝클어진 모습이었다.남백훈은 저도 모르게 손을 내밀어 그녀의 어깨 위에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걷어 내려 했다.바로 그때, 담담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무슨 고충이야?”무슨 고충이냐고?순간 남백훈의 눈빛이 어두워졌다.“나 속이지 마. 너 단순한 중독에 걸린 게 아니야. 내상이나 상처의 원인도 찾아낼 수가 없어... 네 심장 통증도 심장병 때문에 생긴 게 아니고.”이경은 뒤돌아 그를 바라보았다.“그 사람처럼 고충에 걸린 거지?”그녀는 살아 있는 동안 반드시 고술에 대해 제대로 연구하겠다고 다짐했다.문명화되지 않은 시대에 살게 된 이상, 이런 야만적인 사술 역시 당연히 연구해야 했다.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의술에도 빈틈이 생기게 되는 것 아니겠는가?남백훈은 평상을 짚고 천천히 몸을 일으켜 앉았다.이경은 그를 도울 생각도 없었다.그가 일어나 앉자마자, 그녀는 손에 든 약 그릇을 그의
어느새 자정이 훨씬 지났지만, 윤세현은 피가 끓기라도 하는 사람처럼 대열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전부 순찰을 돌았다.그렇게 그는 점점 멀어져만 갔고, 한편 이경의 영막 안에는 갑자기 웬 그림자가 불쑥 나타났다.바로 남백훈이었다.그는 낮은 평상 앞에 선 채, 깊이 잠든 이경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전쟁터로 출정하는 길은 험난하기 그지없었지만, 그녀는 어디에서든 누워 잠들 수만 있다면 아주 편안하게 잠을 청하는 편이었다.남백훈은 전에 이경이 자신의 경계심이 매우 높다고 했던 말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위험한 기운을 감지하면 쉽게 깨어난다고 했었다.하지만 깨어나지 않는다면, 그건 주변 사람들을 매우 신뢰해서거나 혹은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너무 피곤해서일 거라고도 했다.남백훈은 이경이 지금 편히 잠든 이유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지 못했다.그러나 그는 아주 오랫동안 그녀의 곁에 서 있었다.윤세현이 대열 반대편에서 곧 돌아올 것임을 깨닫기 직전까지.윤세현은 겉보기에는 신처럼 강력한 존재였지만, 지금은 한 여자 때문에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게 됐다.그렇기에 이경만 죽이면 윤세현의 몸에 있는 고독이 발작할 것이고, 그때는 직접 손을 쓰지 않아도 독이 퍼져 저절로 죽을 거라 생각했다.그야말로 일석이조가 따로 없었다.이내 남백훈은 마침내 손을 내밀었고, 손끝에 힘을 주어 천천히 진기를 응집시켰다.그는 몸을 낮추고 그녀의 목에 손을 천천히 갖다 댔다.그 하얗고 연약한 목은 살짝만 움켜쥐어도 얼마든지 쉽게 부러뜨릴 수 있을 것 같았다.이경만 죽이면 최근까지 혼란스러웠던 자신의 인생도 정상으로 돌아올 거라 생각했다.그녀의 목뼈만 꺾으면, 눈앞의 모든 난국이 풀릴 거라 믿었다.이 여자만 죽으면…그런데 그 순간, 천천히 다가가던 그의 손이 갑자기 멈추고 말았다.이경의 목은 너무나도 하얬다.새하얗고 가냘픈 나머지 혈관까지 희미하게 보일 정도였다.그 모습이 너무도 연약해서, 그는 본능적으로 지켜 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정말 죽여야
윤세현의 안색이 유독 좋지 않은 걸 느낀 이경은 내심 불안해져 그를 자신의 장막에서 재우지 않게 했다.또 무슨 이상하고 음란한 생각을 하는 건 아닌지 싶었다.하지만 그녀의 생각과 달리 세자는 너무나도 억울했다.그는 정말 아무런 망상도 하지 않았고, 하지 말아야 할 음란한 생각도 하지 않았다.그저 이경을 바라보기만 해도 여전히 심장이 두근거리며, 이내 심장을 칼로 도려내는 듯한 고통마저 밀려올 뿐이었다.고충을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어쩌면 한 달도 채 버티지 못하고 정말 죽을지도 몰랐다.“나리, 능력이 뛰어난 해충 전문가들은 지금 거의 다 성월국에 숨어 있습니다. 한상궁도 사실 원래는 성월국 사람이었습니다.”청지는 점점 더 창백해지는 세자의 얼굴에 마음이 조급해졌다.“나리, 지금이라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월국에 가시면 나리의 고충을 풀어 줄 사람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그 여자가 북란관 백성들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그러나 지금은 윤세현이 떠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었다.한상궁이 그에게 고충을 걸지 않았더라도, 이경은 아마 스스로 북란관으로 향해 사람들을 구하러 갔을 것이다.하지만 이경이 왜 남진에 대해 그렇게 남다른 애정을 품고 있는지, 그는 알 수 없었다.남진 백성들이 고통받는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그녀는 전혀 내색하지 않으면서도 누구보다 무겁고 심란한 표정을 보였다.그는 똑똑히 알아차렸다.“전쟁이 끝나고 나면 성월국에 다녀올 생각이야. 하지만 이 일은 이경이 모르게 해.”“나리...”청지는 다소 난감해했다.세자는 항상 자신이 고생하더라도, 구공주에게 조금이라도 난처함을 끼치길 원하지 않았다.청지는 부디 이 진심을 구공주가 받아 주길 바랄 뿐이었다.저번처럼 다시는 세자저를 상처투성이로 만들지 않았으면 했다.한 번만 더 상처를 입힌다면, 어쩌면 세자는 평생 다시는 그 어떤 여자도 믿지 않을 것 같았다.여전히 좋지 않은 윤세현의 안색에, 청지는 다급히 말했다.“나리,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하니 일찍 쉬
"안 가." 윤세현은 아무런 미동도 보이지 않았다. 남박민은 대황자로서, 남진 황궁에서는 나름 지위가 있는 사람이지만, 이번에는 어떻게든 윤세현을 초대하기 위해서 그저 비굴하게 굴 수밖에 없었다. 그는 서둘러 윤세현에게 다가가서 부드러운 어투로 설득하기 시작했다. "세자 나리, 장공주께서는 나리의 재능을 매우 흠모하십니다. 부디..." "나한텐 아무런 재능도 없어. 그냥 기세만 있을 뿐이야." "..." 세자는 그에게 전혀 체면을 주지 않았다. 사실 남보민은 어제부터 지금까지 무수히 초청 요청을 보내왔지만, 윤세현은
남진 여제인 남경의 나이는 52세이다. 이 정도 나이는 21세기에서는 노년이라 볼 수도 없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나랏일 때문에 힘들었는지, 그녀는 현재 60대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눈에는 카리스마가 가득했고, 그 엄청난 기세는 단번에 주위 사람들의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역시나 여제다운 기질이었다. 비록 얼굴은 노화를 거치게 됐지만, 그녀의 기운은 현장에 있던 그 어떤 사람들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그만큼 여황 폐하가 이제 갓 귀국한 전하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평소대로라면 다들
윤세현이 갑자기 쓰러진 이유는, 다름아닌 바로 진기를 지나치게 소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잠시 혼수상태에 빠지고 나서는, 깨어난 후 다시금 이경의 손을 잡고는 계속하여 진기를 수송했다. 이렇게 이틀 밤낮을 반복한 후에야, 이경의 호흡은 마침내 안정을 되찾게 되었다. 그렇게 셋째 날 아침이 되어서야 그녀는 깨어나게 됐다. 그녀의 시선 속에서는, 윤세현이 창백한 얼굴로 자신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것을 마주하게 됐다. 방에는 의사도 있고 문정수도 있었다. 마찬가지로 창백한 얼굴을 한 문정수는, 분명히 다치지는 않은 것
윤세현은 아무 답도 하지 않았다.사실 남신이의 제안은, 현재의 상황을 봤을 때에도 매우 합리적이었지만, 그는 차마 대답하고 싶지 않았다."세자 나리?" 남신이는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그의 얼굴을 보며 물었다."설마 세자 나리께서는 다른 생각이라도 있으신가요?"“우리 초나라의 공주는 당연히 우리 초나라 장병들이 지켜야지.”그 순간, 청지가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그는 자신이 갑작스레 나서게 된 이유에 대해선 몰랐지만, 왠지 모르게 후퇴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다."공주 마마의 안위는 당연히 제가 직접 지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