تسجيل الدخول누군가 태용의 SNS에 댓글을 단게 시작이었다.[성병 조심합시다!]그 댓글로 사람들은 요즘 유명한 성병 대학생이 태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순식간에 신상이 털렸다.이 모든 것들이 하루만에 일어났다. 누군가 개입한것처럼 굉장히 빠른 속도였다. 그 사람이 선우라는 것을 알았다.아직도 태용은 인터넷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딱히 미안하지는 않았다. 그가 이상한 소문을 내서 휴학시킨 여자들이 여럿이었다. 그 여자들은 사실도 아니었지만 그는 사실이다.“그리고 내가 말 안한다고 했지. 선우가 모를거라고는 안했잖아.”본인이 욕망에 휘둘려서 상황 판단을 못한거면서 남탓을 하면 곤란했다. 하긴 그의 입장에서는 아주 억울할 것이다.은성에게 먼저 다가가지도 않았고 잠자리를 가진 것도 아닌데 이런 큰 대가를 자신이 왜 치러야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그걸 은성이 이해시켜줄 필요는 없었다.*은성이 카운터에 있는 노신사에게 인사를 했다.“그럼 가보겠습니다.”“조심해서 가요.”노신사는 인자한 웃음을 지으면서 손을 흔들어주었다. 원래 사장은 젊은 사람들만 뽑았다. 하지만 사람 구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면서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도 뽑기 시작했다.사장은 늘 일을 알려주는 것을 은성에게 떠넘겼다. 그래서 노신사의 사수 역할을 그녀가 했다. 과거 중견기업에서 오래 일했다는 노신사는 새로운 일을 배우는 것을 처음에는 조금 힘들어했지만 금방 적응했다.그녀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
분에 차서 은성이 소리쳤다.“열어.”선우는 답없이 차를 출발시켰다. 그는 무서운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은성이 그의 얼굴을 살폈다. 눈빛이 돌아 있었다. 민재와 함께 있었을 때도 클럽에서도 한번도 이런 모습을 보인적은 없었다.자신의 힘으로 이 일이 해결되지 않을 거 같았다. 아무래도 선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 것 같았다. 그러나 핸드폰은 보이지 않았다.그녀의 핸드폰은 방안 테이블 위에 있었다. 그렇게 과속을 해서 도착한 곳은 그의 아파트였다.이번에 그녀는 안 내리기로 했다. 아파트로 올라가면 선우가 자신을 놓아주지 않을 거 같았다.“난 안 올라가.”그는 아무 대답없이 그녀를 들어서 품에 안았다.“뭐하는 거야!”소리쳤지만 그 역시 아무 반응이 돌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아파트에 도착했다. 선우는 은성을 욕실로 끌고 들어가 샤워 가운을 벗겼다. 그리고 비누칠을 했다.“나 이미 걔랑 할 때 씻었어.”“…”선우가 움찔하는 게 보였다. 그럼에도 그는 멈추지 않았다. 그녀가 밀어내는데도 끈질기게 샤워를 이어갔다.샤워를 끝낸 후에 그는 은성을 침대에 눕히고 입맞췄다. 그녀가 밀어내도 밀려나지 않았다.“박선우, 떨어져!”그럴수록 더 들러붙었다. 은성의 머리속에 불과 몇 시간전
“언니 괜찮아?”“응. 괜찮아.”잠들어 있는 태용을 보고서야 도희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가 자주 출몰하는 장소를 받고 나서 은성은 자신의 계획을 말해주었다.“언니, 너무 위험해.”“위험해도 해야하는 일이야.”계속 말렸지만 은성은 완강했다. 결국 도희는 자신이 같겠다고 했다.“나 데려 안가면 당장 선우 오빠한테 가서 다 말할거야.”협박아닌 협박 끝에 결국 은성은 이를 받아드릴 수 밖에 없었다. 떠밀려서 한 결정이었지만 은성은 그러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희를 보니까 마음이 확 놓였다.“잘 따돌렸어?”“응. 근데 금방 올 거 같아. 서둘러야 해.”은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따라오는 것을 허락하는 대신 그녀는 한가지 조건을 걸었다.“선우가 나한테 붙인 사람 따돌려줘.”은성이 모텔로 이동할 때 도희는 일부러 그 사람한테 시비를 걸어서 놓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은성을 찾아내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해야할 일들이 많았다. 두 사람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시그니처 호텔로 선우가 들어섰다. 말만 호텔이었지 모텔이었다. 은성에게 붙여놓은 사람이 그를 맞이했다.“이쪽으로&helli
꿀꺽 침을 삼키게 됐다. 그녀는 작고 아담했지만 가슴은 풍만했다. 그래서 한번은 꼭 자보고 싶었다.‘그랬다가 무슨 일을 당하려고.’선우의 무감한 눈빛이 떠올랐다. 그때 그는 분노한 상태도 아니었것만 충분히 두려웠다. 그런데 분노한다면 어떻게 될까.일단 이 자리를 피해야한다는 생각이들었다. 몸을 일으키는데 은성이 그의 손을 붙잡았다.“왜 이래.”“잡고 싶어서.”유혹하듯 눈웃음 치면서 손가락을 은밀하게 쓰다듬었다.간신히 잡았던 이성이 점점 날아갔다. 그녀가 속삭이는 듯한 음성으로 덧붙였다.“박선우가 나 다시 만나지 말라고 했어?”“응… 가만히 안둔다고 했어.”“근데 나는 너랑 만나고 싶어.”“하지만…”두렵다고 말하기 쪽팔렸으나 두려웠다. 아니 두려운 것을 넘어서 공포스러웠다. 그때 은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그에게 팔짱을 끼면서 몸을 붙여왔다.물컹, 풍만한 가슴이 그의 몸에 닿았다. 그 순간 욕망이 무서운 속도로 몸집을 부풀렸다. 하지만 여전히 두려움은 자리잡고 있어 그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할 때였다. 그녀가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모르게 하면 돼. 절대 말하지 않을게.”그 말 한마디에 두려움이 사라졌다. 오늘 무슨 일이 있던 선우가 모르게 만들면 그뿐이었다.*
은성은 핸드폰을 응시했다. 태용에게 보낸 메시지의 1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다. 클럽 다녀온 다음날부터 태용은 연락이 되지 않았다.이전처럼 질척거리면서 연락을 하지도 않았고, 학교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일주일이 흘렀다. 누가 이런 일을 했을지는 뻔했다. 선우밖에 더 있겠는가.그걸 너무 잘 알아서 열받았다. 얼음이 잔뜩 들어간 아이스티를 마시는데도 진정이 되지 않았다. 그때 도희가 카페로 들어와 앞에 앉았다.“하아… 숨차.”은성이 미리 시켜놓았던 딸기 라떼를 내밀었다. 도희는 딸기 소다를 더 선호했지만 카페에서는 잘 팔지 않았다. 시원하게 라떼를 들이키고 나서야 은성이 조심스럽게 물어봤다.“뭐래?”“걔네들하고도 그날 이후로 연락이 싹 끊겼어.”도희가 말하는 ‘걔네’는 태용과 어울리는 무리들이었다. 그의 소식에 대해서 아는 게 있는지 도희에게 염탐을 시켰다.직접 하고 싶었지만 태용이 사라진 이후 은성이 다가가기만 하면 기겁하고 멀어져서 그럴 수가 없었다.“그럼 선우가 진태용을 뭐라고 협박했는지 들은 얘기도 없겠네?”대체 뭘로 협박했길래 사람이 하루 아침에 그렇게 사라질 수 있는건지 궁금했다. 주변을 싹 살펴본 도희가 입을 열었다.“걔들 말로는 여자 문제인 거 같대.”“여자?”“진태용이 양다리 걸치다가 걸려서 여자가 학교에 찾아와서 난리친적이 있었나봐.&
선우가 룸 안으로 들어섰다. 앉아있던 선희가 그를 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왔니?”“네.”일어나서 반길 정도로 살가운 사이가 아니었다. 일어난다고 해도 포옹이라도 할 수 있냐하면 그렇지도 않다.선희의 신체 일부가 닿는 즉시 선우는 화장실로 달려가야했다. 선우는 선희에게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앉았다.그녀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에 다시 앉았다. 금방 음식이 나왔다. 코스요리는 맛있고 깔끔했으나 그에게 별다른 감상을 불러일으키진 못했다. 그저 궁금했다.‘은성이가 좋아할까?’은성은 중국 음식을 좋아했다. 하지만 이런 곳에 같이 와서 코스 요리를 먹어본적이 없었다. 아직 해보지 못한 것이 너무 많았다.하고 싶은 것도 너무나 많았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그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내내 조용한 식사가 이어졌다. 마지막 후식이 나왔을 때 선희가 냅킨으로 입을 닦으면서 말했다.“클럽에서 돈을 꽤 많이 썼다면서.”“네.”선희를 거치지 않고 한 일이었지만 그녀가 알게 될 것은 예상하고 있었다. 클럽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그 이후에 은성이 아파트에 함께 들어갔다는 거까지도 이미 다 알고 있을 것이다.건조한 인정을 듣고 선희가 얕은 한숨을 쉬었다. 한숨이 사라진 자리에는 무거운 정적이 감돌았다. 한참 후에서야 그 정적을 깨고 그녀가 말했다.“이제 그만하면 안되겠니?”
“내 말 안 들려?”“들었어.”“근데 왜 답을 안해?”“답을 왜 해야하는데.”선우가 걸음을 멈춰서는 바람에 뒤따라오는 유라와 몸이 닿았다. 아주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그는 메스꺼움을 느껴 구토를 했다.“우욱…!”“괜찮아…?”놀란 유라가 다가서려했지만 그가 손을 들어오지 말라는 표시를 했다. 진정이 되고 나서 그는 무미건조하게 응시했다.“오늘 같은 일 다시는 없었으면 해. 반에서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불편하거든.”다시 걸음을 옮기려는 그때 유라가 소리쳤다.“거짓말! 너 나 좋아하잖아.”선우가 멈칫했다. 그
무거운 발걸음으로 고용인 숙소를 빠져나왔다. 다행히 경자는 이미 본채로 넘어가서 볼일이 없었으나 감정이 좀처럼 다스려지지 않았다.“오늘은 버스타고 간다고 할까?”학교까지는 걸어서 1시간 정도 걸렸지만 버스를 타면 30분이면 도착했다. 선우하고 같이 다닐때는 걸어서 다녔다. 사실 그가 걸어서 학교를 다니는 것을 선희는 못마땅하게 여겼다. 차가 없는 것도 기사가 없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선우는 차로 이동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고 정체된 도로도 싫어했다. 무엇보다 은성과 둘이서만 있기를 바랬고 그래서 걸어서 다녔다. 고3이 되면서
“고민할게 뭐가 있어. 유학 가서 잘 배우고 선우랑 같이 한성그룹 들어가면 되는 거지.”“엄마, 유학가고 싶은 생각 없어. 한성그룹에 들어갈 생각은 더더욱 없고.”경자는 은성의 반응을 이해하지 못했다.“남들은 다 가고 싶어서 난리치는 유학, 너는 왜 가기가 싫어?”“내 돈으로 가는 게 아니잖아. 회장님한테 빚지고 싶지 않아.”“네가 잘 해서 한성그룹에서 일하면 되는 거야.”말이 도무지 통하지 않았다. 은성이 무엇을 걸려하는지 경자는 이해하고 싶지 않아했다. 더 이상 대화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고 은성은 자리에서 일어났
‘착각이겠지?’착각일 것이다. 선우는 자신의 남자친구였고 항상 은성에게 충실했다. 잘생긴 얼굴, 뛰어난 운동실력, 무던한 성격, 좋은 집안 모든 이들이 탐낼만한 조건을 갖고 있었지만 한번도 이성문제로 은성의 속을 썩인 적이 없었다. 사귀기 전에도 그랬다. 그러니 분명히 착각일 것이다. 그래야 했다.그런 생각을 하면서 교문을 지나 기계적으로 걸어갈 때였다. 갑자기 몸이 확 끌어당겨지더니 좁은 골목으로 들어갔다. 은성을 끌어당긴 사람은 선우였다.“박선우! 깜짝 놀랐어.”“이렇게 안 하면 네가 나를 안 봐주잖아.”다시 입이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