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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화

Author: 유리눈꽃
모두가 잔을 들어 술을 비웠다.

그때였다.

룸 안에 설치된 TV에서 뉴스 한 편이 흘러나왔는데 앵커가 마이크를 들고 말했다.

“오늘 저희는 아동 성추행 및 강간 미수 혐의로 한 명의 범죄자를 체포했으며, 동시에 공범 혐의자도 함께 검거했습니다.”

화면 속엔 머리에 검은 두건을 뒤집어쓴 왕우현이 경찰차에 태워지는 장면이 나왔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이윤희가 끌려 나왔다.

왕우현은 몰라도 이윤희는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세 명의 대표가 동시에 고개를 갸웃했다.

“지 대표님, 저 용의자... 아무리 봐도 사모님 같은데요?”

‘뭐?’

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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