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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화

مؤلف: 유리눈꽃
하승민은 버튼을 눌러 전화를 받았다. 수화기 너머에서 거친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 대표.”

하승민은 휴대폰을 쥔 채 무표정하게 말했다.

“당신 누구야?”

“내가 누군지는 알 필요 없어. 지금 찾고 있는 사람이 내 손에 있다는 것만 알면 돼.”

이윤희가 다급하게 말했다.

“저 사람이 유나를 납치해갔어. 하 대표님, 빨리 유나를 구해야 돼요!”

하승민이 말했다.

“유나가 당신 손에 있다는 말이야?”

“맞아, 지금 지유나를 바꿔주지.”

곧 수화기 너머로 지유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유나는 소리쳤다.

“승민 오빠, 살려 줘.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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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1181 화

    이소정의 마음속에 질투와 증오가 뒤엉켰다.“봤다. 임미도는 왔는데 백 대표는?”임설아가 주위를 살피더니 갑자기 희색을 띠며 말했다.“엄마, 백 대표는 안 왔어요!”“뭐? 정말이야?”이소정이 고개를 들어 보니, 차에서 내린 임미도가 정말 혼자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과연 어디에도 백준성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이소정이 쾌재를 불렀다.“백 대표가 안 왔어! 세상에, 백 대표가 안 오다니! 이건 정말 하늘이 도운 거야.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더니!”임설아도 거들었다.“오늘 연회의 핵심은 백 대표잖아요. 할아버지도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1180 화

    이소정은 순종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한겸 오빠, 어서 들어가 보세요.”그러자 임한겸이 다정하게 말했다.“그럼 너랑 설아는 먼저 집에 가 있어. 기사한테 집까지 데려다주라고 할 테니까 여기 생신 잔치 끝나면 바로 너희한테 달려갈게.”임한겸은 세심하게 뒷일까지 챙겼다.“오빠, 나랑 설아는 집에 가고 싶지 않아요! 비록 어르신께서 설아를 인정하지 않으시지만 설아는 할아버지를 무척 따르고 존경하거든요. 못 들어가게 하신다면 할 수 없지만 저랑 설아는 밖에서라도 자리를 지키며 생신을 축하드리고 싶어요. 다 끝나면 그때 같이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1179 화

    “아버지, 설아가 지금 밖에 와 있어요. 아주 착하고 예의 바른 아이예요. 할아버지가 들어오라고 하면 들어오고 허락하지 않으시면 조용히 밖에 머물면서 할아버지 생신을 축하드리겠다고 했어요. 그런 손녀라면 분명 좋아하실 거예요.”염한나는 코웃음을 쳤다. 그녀가 보기에 사생아 임설아는 어머니 이소정을 그대로 닮은, 사람 마음을 구슬리는 데 능한 여자였다.임정훈은 단칼에 거절했다.“돌려보내.”단호한 한마디였다.임한겸이 놀라 외쳤다.“아버지.”임정훈이 차갑게 말했다.“방금 한나가 한 말 중에 하나는 맞아. 미도 만이 우리 임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1178 화

    곧 다음 날이 밝았다.오늘은 임정훈의 생신이었다.임씨 가문의 본가는 온통 등불과 장식으로 꾸며져 있었고 대문 밖에는 고급 승용차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었다.행사는 매우 성대하게 치러지고 있었다.몇몇 명문가의 아가씨들이 모여 흥분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이번에 임정훈 회장님의 생신 연회 정말 성대하네요.”“그럼요. 이번에 임씨 가문이 크게 연회를 여는 거잖아요. 재계에서 이름 있는 사람들은 다 왔다던데요.”“저기 봐요. 임정훈 회장님 나오셨어요.”오늘의 주인공 임정훈이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검은색 개량한복을 입고 지팡이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1177 화

    임정훈의 목소리는 매우 기분 좋아 보였다.“미도야 지금 뭐 하고 있어?”임미도가 대답했다.“할아버지, 지금 드레스 피팅 중이에요. 내일 할아버지 생신 연회에 입고 가려고요. 미리 말씀드릴게요. 할아버지, 꼭 복 많이 받으시고 만수무강하세요.”임정훈은 크게 웃었다.“하하하. 미도야, 네 효심은 잘 알겠다. 내일 정우와 함께 꼭 시간 맞춰 와야 한다.”유정우의 이야기가 나오자 임미도는 그가 출장 갔다는 사실을 굳이 먼저 말하지 않았다.“네, 할아버지. 시간 맞춰 갈게요.”“그래, 그래. 그리고 몸도 꼭 잘 챙겨야 한다.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1176 화

    유정우가 떠난 뒤 임미도는 우유를 한 모금 마셨다.그가 가지 않는다면 그녀가 혼자서 상대하면 된다.그녀는 이미 임씨 가문이라는 전장에서 수년간 치열하게 싸워왔기에 이번에도 혼자서도 상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임미도는 자신만만하게 휴대폰을 꺼내 이나연에게 전화를 걸었다.“여보세요. 미도 언니. 좋은 아침이에요.”“좋은 아침이야. 내가 부탁했던 드레스 도착했어?”내일 할아버지의 생신 연회가 있기에 그녀는 이미 이나연에게 부탁해 최고급 맞춤 드레스를 주문해 두었다.이나연이 말했다.“미도 언니, 저도 지금 전화하려고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1088 화

    백시후와 엄수아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지서현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가 드디어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게 된 순간이었다.지서현은 눈가에 눈물이 맺힌 채 힘껏 박수를 쳤다.그때 누군가 손을 내밀어 그녀에게 휴지를 건네주었다.지서현은 고개를 숙였다. 깨끗하고 가늘며 긴 다섯 손가락은 흰 셔츠 소매 안에서 나와 청초하고 매력적으로 보였다. 손목에는 값비싼 스틸 시계가 채워져 있었고 그 손이 휴지를 들고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건네졌다.지서현은 고개를 들어 하승민을 보았다.하승민은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1079 화

    소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좋아. 우리 지금 출발해.”“소윤아, 내가 너를 항구까지 데려다줄게.”“좋아.”양은지와 소윤은 함께 아파트를 나와 큰길로 나섰다. 양은지는 어떻게 하면 이 소식을 백시후에게 전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었다.그녀가 직접 백시후에게 전화하면 안 되었다. 백시후가 의심할 수도 있으니까 자신은 개입을 하면 안되었다.하지만 지금 소윤이 바로 곁에 있는 상황에서 그녀는 어떻게 해야 들키지 않고 백시후에게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그때 소윤이 말했다.“은지야, 우리 빨리 택시 타야 해.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1087 화

    엄수아는 꿀을 먹은 것보다 더 달콤한 기분이 들었다. 정말로 백시후는 그녀의 모든 것을 사랑했고 그의 모든 선택에는 언제나 그녀의 흔적이 배어 있었다.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사랑을 키워왔고 이제 결혼이라는 결실을 보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완벽한 순간이었다.두 시간이 지나자 네일 아티스트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엄수아 씨, 네일아트가 완성됐어요.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으면 수정해 드릴게요.”엄수아는 손끝을 바라보며 고개를 저었다.“아주 마음에 들어요. 수정할 필요 없어요.”그녀는 고개를 돌려 백시후를 바라보며 물었다.

  •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1077 화

    소윤이 말했다.“이건 의사가 검사해서 밝혀낸 거야. 확실해. 수아는 중독됐어. 그리고 그 독의 출처는 내가 끓인 토종 삼계탕이래.”“뭐라고?”양은지는 연기를 하듯 놀란 표정을 지었다.“소윤아, 네가 끓인 삼계탕에 독이 있었다고? 왜 수아를 독살한 거야?”“나 아니야. 난 삼계탕에 독이 있는 줄도 몰랐어.”“하지만 그 삼계탕 네가 직접 끓인 거잖아.”소윤이 양은지를 바라봤다.“맞아. 내가 직접 끓였지. 하지만 그때 너도 왔었잖아. 너도 거기 있었잖아.”양은지의 마음이 순간 철렁 내려앉았다. 소윤이 자신을 의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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