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ukShare
589 화
Bab terbaru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598 화
엄수아는 인기척에 잠에서 깨어났다. 옆에 있던 진세윤이 일어나려는지 몸을 뒤척이는 바람에 눈을 뜬 것이었다.어젯밤 두 사람은 침대에서 시작해 욕실, 소파까지 온 방 안을 휩쓸며 서로의 체력을 모두 소진했다. 그래서인지 엄수아는 조금만 움직여도 화끈거리는 통증이 느껴졌고 온몸이 쑤시는 듯했다.“가려고?”엄수아는 원래 진세윤의 품에 안겨 곤히 잠들어 있었다. 그래서 진세윤은 최대한 조심스럽게 움직였지만 그의 작은 움직임에도 엄수아는 잠에서 깨어버렸다.진세윤은 부드러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수아야, 나 가야 해.”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597 화
‘지금 뭐라는 거야? 나도 엄연히 여잔데!’엄수아는 주먹을 꽉 쥐고 그의 가슴팍을 콩콩 쳤다.“진세윤, 정말 얄미워!”진세윤은 그녀의 작은 주먹을 붙잡고 고개를 숙여 그대로 입을 맞추었다.격렬한 키스에 엄수아는 정신이 혼미해졌다.“진세윤, 혹시... 샤워는 별로 효과가 없었던 거야?”진세윤은 맹수처럼 굶주린 눈빛으로 그녀를 꿰뚫어 보며 나지막이 속삭였다.“엄수아, 난 네가 너무 갖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그는 그녀를 원하고 있었다.엄수아의 작고 갸름한 얼굴은 순식간에 붉게 물들었다. 그녀는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며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596 화
엄수아는 진세윤을 바라보며 물었다.“진세윤, 무슨 일이야?”그러면서 엄수아는 작은 손으로 그의 몸을 더듬으며 걱정스럽게 말했다.“몸이 왜 이렇게 뜨거워? 완전히 불덩이 같아.”진세윤의 눈 속에는 붉은 불꽃이 이글거렸지만 애써 감정을 억누르고 있었다. 오늘 밤은 엄수아를 찾아오지 말았어야 했다. 하지만 결국 그녀를 향한 갈망을 억누르지 못하고 찾아와 버렸다.“나 약에 취했어.”그는 쉰 목소리로 말했다.뭐라고?엄수아는 속눈썹을 파르르 떨며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떴다.“또 약에 취했다고?”엄수아가 ‘또'라는 단어를 사용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595 화
엄수아는 휴대폰을 쥔 채 물었다.“진세윤, 듣고 있어? 왜 말을 안 해?”진세윤은 차가운 물줄기 아래 서 있었다. 낭랑하고 애교 섞인 엄수아의 목소리가 귓속으로 바로 파고들자 그의 눈가는 더욱 붉게 달아올랐다.그는 쉰 목소리로 웅얼거렸다.“어.”그는 듣고 있었다.“진세윤, 너 왜 그래? 주변이 왜 이렇게 시끄러워? 뭐 하고 있는 거야?”진세윤은 힘없이 눈을 감았다. 한 손으로는 휴대폰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아래로 향한 채 그녀를 불렀다.“엄수아.”“어, 진세윤. 너 지금 어디야? 왜 내 말에 대답을 안 해? 혹시 허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594 화
진세윤은 허설의 손을 떼어내려고 했지만 허설은 더욱 꽉 끌어안았다.“세윤 씨, 우리 이제 방 안까지 들어왔는데 또 나를 밀어내려는 거야? 정말 나를 원하지 않는 거야?”진세윤은 온몸이 불타는 듯한 고통에 휩싸였다. 뼈 속을 파고드는 듯한 극심한 갈증과 고통이 그를 괴롭혔다. 그때 밀착되어온 허설의 굴곡진 몸매와 그녀의 장난기 어린 손길은 그 고통을 잠재워주는 듯했다. “세윤 씨, 난 정말 너를 좋아해. 오늘 밤, 내가 만족시켜줄게. 우리 하나가 되자.”허설은 달콤한 숨결을 내쉬며 진세윤을 유혹했다.진세윤은 몸을 돌려 복숭아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593 화
진세윤은 입술을 굳게 다물고 허태강의 손을 뿌리치며 말했다.“사장님, 먼저 가보겠습니다.”진세윤은 몸을 돌려 가려고 했다.그러자 허설은 당황한 목소리로 다급하게 외쳤다.“세윤 씨.”허태강도 성큼 다가서며 그를 붙잡았다.“세윤아, 넌 이미 약에 취했는데 왜 굳이 가려고 하는 거야? 사람을 보내 너와 내 딸을 호텔 방에 데려다줄게.”진세윤은 단호하게 거절했다.“괜찮습니다.”예상치 못한 거절에 허설은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빼어난 미모에 육감적인 몸매, 거기에 탄탄한 재력까지 그녀는 누구나 부러워할 만큼 완벽한 여자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