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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화

Author: 유리눈꽃
엄수아는 절망에 빠졌다.

‘오늘 정말 조군익에게 잡혀가야 하는 걸까?’

그때 택시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와 엄수아와 진나래 앞에 멈춰 섰다.

운전석 창문이 내려오며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타세요.”

엄수아는 눈빛을 반짝이며 뒷좌석의 문을 열었다.

“나래야, 빨리 타.”

진나래가 뒷좌석에 올라타자 엄수아는 조수석의 문을 열고 재빨리 안으로 들어갔다.

“기사님, 빨리 출발해 주세요.”

쏜살같이 달려가는 택시를 보며 조군익은 사람을 데리고 뒤를 따랐다.

“가지 마!”

하지만 이미 늦었다. 시야에서 사라지는 택시를 바라보며 조군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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